테스티오스(Thesti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이톨리아 지방 플레우론의 왕이다. 군신 아레스데모니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도 하고, 아게노르와 에피카스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도 한다. 자식으로는 톡세우스플렉시포스 형제, 알타이아히페름네스트라, 레다 등의 딸을 두었다. 알타이아는 칼리돈 왕 오이네우스의 아내가 되어 멜레아그로스 등을 낳았고, 히페름네스트라는 예언자 오이클레스와 결혼하였다. 레다는 스파르타틴다레오스의 아내가 되었다. 톡세우스와 플렉시포스 형제는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 참가하였는데, 멧돼지를 죽인 멜레아그로스가 처녀 사냥꾼 아탈란테에게 그 가죽을 주는 것을 시기하여 빼앗았다. 화가 난 멜레아그로스는 외삼촌들을 죽여 버렸다. 멜레아그로스는 알타이아의 아들이다. 외손자에게 아들을 잃은 테스티오스는 군대를 이끌고 칼리돈을 공격하였으나 멜레아그로스를 당해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멜레아그로스는 나중에 알타이아의 저주로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