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은 원어의 한 요소를 누락시킨 번역어이다. Ecole pratique des hautes études라는 프랑스어를 거칠게나마 영어로 옮긴다면 Practical school of high studies인데, 고등연구원이라는 표현에는 원어의 pratique(영어로는 practical)의 의미가 누락되어 있다. 참고로 EPHE의 일본어 위키백과 명칭은 고등연구실습원이며, 중국어 위키백과 명칭은 고등연구응용학원이다. 즉 일본어와 중국어의 경우, pratique라는 원어를 실습, 응용 등의 번역어로 옮기고 있으나, 한국어 위키백과 명칭에는 이 pratique에 대한 번역이 누락된 채 고등연구원이라는 부정확한 표현으로 남아 있다. EPHE에서 pratique라는 단어를 어떤 한국어로 옮길 것이냐의 문제는 그 자체로 토론의 대상일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어 명칭에 엄연히 존재하는 pratique라는 단어를 의도적이건 비의도적이건 누락시켜 버린 고등연구원이라는 번역어는 나태하고 부정확한 것임에 틀림없다. 빠른 시일 내에 수정이 요구되는 대목이다.--Spiniet714 (토론) 2015년 7월 24일 (금) 18:57 (KST)답변

명칭에 대해

저는 이미 앞선 토론에서 왜 EPHE의 명칭이 '고등연구원'이 아닌지 밝힌 바 있습니다. 이하에 그 내용을 다시 한번 옮겨 놓습니다.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은 원어의 한 요소를 누락시킨 번역어이다. Ecole pratique des hautes études라는 프랑스어를 거칠게나마 영어로 옮긴다면 Practical school of high studies인데, 고등연구원이라는 표현에는 원어의 pratique(영어로는 practical)의 의미가 누락되어 있다. 참고로 EPHE의 일본어 위키백과 명칭은 고등연구실습원이며, 중국어 위키백과 명칭은 고등연구응용학원이다. 즉 일본어와 중국어의 경우, pratique라는 원어를 실습, 응용 등의 번역어로 옮기고 있으나, 한국어 위키백과 명칭에는 이 pratique에 대한 번역이 누락된 채 고등연구원이라는 부정확한 표현으로 남아 있다. EPHE에서 pratique라는 단어를 어떤 한국어로 옮길 것이냐의 문제는 그 자체로 토론의 대상일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어 명칭에 엄연히 존재하는 pratique라는 단어를 의도적이건 비의도적이건 누락시켜 버린 고등연구원이라는 번역어는 나태하고 부정확한 것임에 틀림없다. 빠른 시일 내에 수정이 요구되는 대목이다.--Spiniet714 (토론) 2015년 7월 24일 (금) 18:57 (KST)


'고한진'이라는 사용자가 계속 EPHE의 명칭을 '고등연구원'으로 고집하고 있는데 그가 제 토론란에 제시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시작한 EPHE에 대한 위키백과사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사용하신 고등실습원이라는 단어는 완적한 직역의 형태고 아니며 이 학교의 성격에 맞지 않는 용어인거 같습니다. 이 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서 이 학교에 걸맞는 의역은 CNRS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와 EHESS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 번역 처럼 '프랑스고등연구원'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 또한 '고등연구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수정한 사항을 재수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의견을 작성한 사용자는 고한진 (토론 · 기여)이나, 서명을 남기지 않아 다른 사용자가 나중에 추가하였습니다.


이 글을 보면 그가 제시한 근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고등실습원'이라는 단어는 적절치 못하다.

2. CNRS와 EHESS의 한국어 명칭을 참고하라.

3. 한국인 유학생들이 '고등연구원'이라고 칭하고 있다.


저는 이미 이에 대한 답변을 제 토론란에 올렸지만 여기에서 다시 고한진 님의 각각의 근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합니다.

1. 저는 '고등실습원'이라는 명칭을 주장한 적 없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EPHE의 정확한 한국어 명칭은 '고등연구실습원'이나 '고등연구응용원'이지 결코 '고등실습원'이 아닙니다. 고한진 님은 사실관계 파악부터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 CNRS는 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의 약자로서 영어로 옮기자면 National Center of Scientific Research이며 '국립과학연구소' 또는 '국립과학연구원'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EHESS는 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의 약자로서 영어로 옮기자면 School of High Studies in Social Sciences이며 한국어로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이라고 새기는 게 적절합니다. 반면 EPHE는 Ecole Pratique des Hautes Etudes의 약자로서 영어로 옮기자면 Practical School of High Studies가 되며 한국어 번역에는 Pratique/Practical에 해당되는 단어가 들어가야 합니다.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은 Ecole des Hautes Etudes/School of High Studies의 번역어는 될 수 있을지언정 EPHE의 정확하고 충분한 번역어가 될 수 없습니다. 고한진 님은 CNRS와 EHESS의 예를 들고 있는데 이 두 기관의 명칭에는 EPHE에 포함된 Pratique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어떤 이유에서 저 두 기관의 예를 제시하고 있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3. 한국인 유학생들이 '고등연구원'이라고 칭한다고 하는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일부 학생들의 약칭 내지는 세칭에 불과한 것이지 EPHE의 문서를 대표하는 표제어로서는 부적합합니다.


사실 지금 이렇게 정리한 내용은 이미 제가 고한진 님한테 모두 주지시킨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고한진 님은 적절한 근거 없이 계속 이 문서의 제목을 '고등연구원'이라는 잘못된 표현으로 바꿔 놓고 있습니다. 제가 제시한 내용에 대한 재반박 없이 문서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일본어 위키백과는 '고등연구실습원'으로, 중국어 위키백과에는 '고등연구응용학원'으로 그 제목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한국어 위키백과도 '고등연구실습원'이나 '고등연구응용원' 또는 '고등연구실천원' 등으로 표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습' '응용' '실천' 등의 단어 중에서 Pratique에 가장 가까운 단어가 무엇일지 토론하는 것은 대환영입니다만, 일단은 이 문서의 명칭으로 '고등연구원'은 채택하지 못하도록 선결적인 조치가 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Spiniet714 (토론) 2015년 8월 10일 (월) 23:03 (KST)답변

'소르본느'라는 언급에 대해

고한진 님은 이 문서의 본문에 계속해서 '고등연구원(소르본느)'라고 쓰면서 이 기관과 소르본느와의 연관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EPHE와 소르본느는 서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과거 소르본느 건물의 일부에서 EPHE의 수업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2010년 이후로는 그마저도 철수한 상태입니다. 이미 고한진 님에게 '소르본느'라는 타학교의 명칭을 이 문서에 붙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고한진 님은 아무런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계속해서 소르본느라는 명칭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Spiniet714 (토론) 2015년 8월 10일 (월) 23:03 (KST)답변

EPHE는 그랑제콜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랑제콜은 프랑스 사회에 기여할 엘리트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프랑스 교육기관의 특수한 제도입니다. 사용자 '고한진'은 줄곧 EPHE가 '그랑제콜 중 하나'라고 본문 중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 사용자들이 이미 EPHE가 그랑제콜에 속하지 않는다고 누차 지적한 바 있습니다. 고한진 님의 토론란에 그 기록들이 남아 있는데 해당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PHE도 그랑제콜인가요?

프랑스어나 영어판 위키백과 문서를 봐도 그런 내용은 없는데요? -- ChongDae (토론) 2009년 1월 9일 (금) 21:42 (KST)

EPHE와 EHESS는 프랑스 사회에서 그랑제콜이 아닙니다

EPHE와 EHESS는 프랑스 사회에서 그랑제콜이 아닙니다. 이 두 교육기관은 여러 그랑제콜들이 속해있는 교육부상 분류 기준인 grand etablissement 카테고리에 행정상 함께 속해 있기는 하지만, 이 것이 프랑스 사회에서 그랑제콜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랑제콜들은 프레파를 거쳐 경쟁률 높은 학부과정부터 존재하는 곳들인 반면, 이 두 교육기관은 학부과정은 없고 석박사 연구과정만 있는 대학원 대학과 비슷한 곳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프랑스어나 영어 위키페디아 문헌에서도 이 두 기관은 그랑제콜로 분류되지 않는 것입니다. --Europa37 (토론) 2010년 7월 24일 (토) 14:30 (KST)

EPHE가 그랑제콜 중 하나라고 표기하셨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이미 이전에 다른 사용자 분께서 고한진 님께 지적해 주셨듯이 EPHE는 그랑제콜이 아닙니다. EPHE는 프레파를 거친 학생들을 콩쿠르를 통해 선발하지도 않을 뿐더러 심지어 학부과정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랑제콜이라는 잘못된 설명은 삭제했습니다. --Spiniet714 (토론) 2015년 7월 24일 (금) 06:44 (KST)

사용자들이 지적한 바대로 프랑스어판이나 영어판 위키백과에 EPHE가 그랑제콜이라는 내용이 전혀 없고 실제로 프랑스 사회 내에서도 EPHE가 그랑제콜로 여겨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고한진 님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계속 EPHE가 그랑제콜 중 하나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입니다. 근거 없는 서술에 대한 제재가 필요합니다. --Spiniet714 (토론) 2015년 8월 10일 (월) 23:35 (KST)답변

2015년 8월 9일의 편집 요청

저는 제 주장과 근거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해 토론 문서에 차곡차곡 올려두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편집을 요청하는 항목은 세 가지입니다.

1. 문서의 제목을 '고등연구원'에서 '고등연구실습원'으로 교체하기

2. 본문 맨 처음의 '고등연구원 (소르본느)'에서 '고등연구실습원'으로 교체하기

3. 본문 중 EPHE가 '그랑제콜 중 하나'라는 표현을 삭제하기

이 세 가지 요청을 반영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그 이후에 다른 사용자가 토론 문서를 통해 이의를 제기한다면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주장에 대해 유효한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면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을 이 문서의 제목으로 채택할 수 없게끔 영구적 조치를 취해주실 수도 있나요?

Spiniet714 (토론) 2015년 8월 10일 (월) 23:56 (KST)답변

 의견 제가 이전에 분쟁 당사자 양 측 모두 토론에 의견을 남겨달라는 요청을 해당 사용자분들의 토론페이지에 남겼었고, 이후 위의 의견이 나온 뒤 현재까지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관리자분들께 상기의 요청이 본문에 반영되도록 요청하는 바입니다. --BIGRULE (토론) 2015년 8월 17일 (월) 20:12 (KST)답변

현재 관련 토론이 진행되고 있으니 제 의견은 철화하겠습니다. --BIGRULE (토론) 2015년 9월 2일 (수) 15:32 (KST)답변

우선적으로 본문의 맨 처음 부분에서 소르본느가 제거 되었습니다. --이강철 (토론) 2015년 9월 4일 (금) 01:24 (KST)답변

Spiniet714 이라는 사용자의 그릇된 글에 대한 반박 글

1. Spiniet714이라는 사용자는 처음에 분명 '고등 실습원'이라 단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그가 제지한 '고등연구실습원'이나 '고등연구응용원'이라는 일본식 그리고 중국식 표기는 불어의 정확한 직역도 아니며 불어의 단어들을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번역한 용어이다. 그러므로 Spiniet714이라는 사용자가 제시한 단어들을 우리나라 위키에 사용할 이유는 충분치 않다. '고등연구원'이라는 본인이 주장하는 용어는 그 학교에서 재학중인 모든 한국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명칭이며, 이 학교의 성격에 부합하는 명칭이며,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화 정서에 걸맞는 명칭이다. 한 예로 유튜브나 네이버 인문학 강의 동영상 또는 문서들에서 이 학교 출신의 학생들이나 교수들이 자신의 학력에 '고등연구원'이라 보편적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사회에 걸맞는 '고등연구원'이라는 이 학교 명칭이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보급된 사항에서 굳히 일본식이나 중국식 표기로 정정할 이유가 없다.

2. Spiniet714이라는 사용자가 제시한 EPHE와 소르본느에 관한 내용은 모두 거짓임을 밝힌다. 우선, EPHE는 2010년에 소르본느에서 철수한 것이 아니라, 소르본느 건물 보수로 인해, 잠시 LE FRANCE 빌딩으로 이전했으며, 2014년부터 다시 점차 소르본느로 옮기는 상황이다. 한 예로 본인의 2015년 박사 수트넝스 또한 소르본느의 EPHE 강의실에서 했음. EPHE 홈페이지에 수업 장소들을 참조하기 바람. 그리고 소르본느라는 기관은 여전히 존재하며 그 기관에 속한 일반 대학교는 파리 1,3,4,5대학과 그랑제꼴 학교인 ENC와 EPHE가 있다. 위키 참고 바람. 그리고 한예로 EPHE의 모든 교수들, 직원들 그리고 학생들의 이메일 주소는 다음과 같다: @ephe.sorbonne.fr 그리고 또한 이학교 교수들은 때때로 수업 때 이 학교 명칭을 '소르본느'라고 호칭할 때도 있다. 그러므로 이 학교는 소르본느와 연관성이 있는 정도가 아닌 소르본느에 속한 그랑제꼴 학교이다.

3. 이 학교는 명실상부한 그랑제꼴이다. 독일어 위키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Die EPHE wurde am 31. Juli 1868 durch ein Dekret des französischen Kultusministers Victor Duruy gegründet und ist eine der Grandes Écoles. 이 학교는 Grand établissement인 그랑제꼴이다. 한 예로 이 학교와 함께 소르본느에 있는 ENC (국립고문서학교) 또한 Grand établissement인 그랑제꼴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Spiniet714가 작성한 다음의 글은 악의적이며 본인의 위키 글에 대한 모욕적이며 인터넷 상에서 비매너적인 발언이라 할수 있다. 그러므로 관리자분들께서는 이런 글에 대해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제 주장에 대해 유효한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면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을 이 문서의 제목으로 채택할 수 없게끔 영구적 조치를 취해주실 수도 있나요?(Spiniet714의 글) "

본인은 "고등연구원"이라는 정확한 글의 제목을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영구히 유지해 줄것을 관리자분들께 요구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제 실명을 공개하고 토론에 임한것 처럼 Spiniet714의 실명을 요구하며 Spiniet714이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공개된 토론 문화를 위해 관리자분들께서 실명을 요구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위키백과에 작성한 글은 명확하다. 반면에 Spiniet714이라는 사용자가 주장한 내용들은 거의 잘 못된 주장들이므로 '고등연구원' (EPHE) 위키백과 내용들은 수정할 이유와 근거가 전혀 없다. 그러므로 관리자분들께서는 Spiniet714이라는 사용자가 요구한 부분들을 일축하시고 더불어 부정확한 정보들을 통해 본인의 모교를 지속적으로 비방하는 Spiniet714의 위의 모든 토론 글들을 삭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그러므로 기존에 제가 작성한 고등연구원에 관한 정확한 위키 백과 내용들을 계속해서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고한진 (토론) 2015년 8월 28일 (금) 11:07 (KST)답변

고한진 님의 반박글에 대한 제 답변과 논거입니다.

우선 토론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고한진 님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제 의견을 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고한진 님은 제가 처음에 분명 ‘고등실습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데 이것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습니다. EPHE 문서에 모든 편집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왜 금방 들통 날 허위사실을 주장하는지 참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1-2. ‘고등연구실습원’(일본어 위키백과)이나 ‘고등연구응용원’(중국어 위키백과, 사실 중국어 위키백과의 정확한 명칭은 ‘고등연구응용학원’으로 되어 있습니다)이라는 표현이 불어의 정확한 직역이 아니며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번역한 용어라고 하시는군요. 저도 어떤 단어가 정확한 번역인지 확정할 수 있는 심판관의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저 두 용어는 불어 명칭에 속한 모든 단어를 가능한 한 ‘충실하게’, 고한진 님의 표현에 따르자면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번역한” 용어라는 사실입니다. 즉 일본과 중국은 EPHE에 들어 있는 ‘pratique’라는 단어를 ‘실습’과 ‘응용’이라는 단어로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번역”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pratique’라는 단어를 우리나라의 문화에 적합한 단어로 옮기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문화가 일본이나 중국의 문화와 뭐가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실습’이나 ‘응용’이나 다 EPHE에 들어 있는 ‘pratique’라는 단어의 번역어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는 ‘실습’이라는 단어가 좀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것은 또 다른 토론의 문제인 것이고, 제가 누차 고한진 님에게 제기하는 문제는 왜 원어의 명칭에 들어 있는 ‘pratique’라는 단어를 아예 누락시키려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 논점을 정확히 파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3. EPHE에 재학중인 한국인 학생이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하시는데, 제가 앞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그것이 설사 사실이다 하더라도 그건 전혀 논리적 근거가 안 됩니다. 일례로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를 ‘외대’라고 부른다 한들 ‘외대’가 그 학교의 공식 명칭이 될 수는 없는 겁니다.

1-4. ‘고등연구원’이 이 학교의 성격에 부합하는 명칭이라고 하시는군요. 그러나 그 근거는 제시하지 않으시네요. 저는 EPHE라는 명칭에서 왜 pratique가 그토록 중요한지 말씀드리겠습니다. EPHE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시작페이지에 학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한진 님이 이 학교를 다니셨다고 하셨으니 불어 독해가 가능하시리라는 추정하에 그냥 불어로 옮기겠습니다. “L'Ecole pratique des hautes études est un grand établissement d'enseignement supérieur dont la mission est de former, par la pratique, à la recherche fondamentale et appliquée en Sciences de la Vie et de la Terre, Sciences historiques et philologiques et Sciences religieuses.”(출처: http://www.ephe.fr/) 이 소개에 따르면 EPHE는 고등교육을 수행하는 “grand établissement”이며, 그 연구 분야는 “생명과학, 지구과학, 역사학, 문헌학, 종교학”이고, 그 임무는 “pratique를 통해(par la pratique)” 연구자를 길러 내는 데 있습니다. 즉 pratique를 통한 교과과정이 바로 EPHE가 스스로 내세운 학교의 특징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학교의 성격에 부합하는 명칭을 고안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pratique’의 번역어를 포함시켜야 합니다.

1-5. ‘고등연구원’이 우리나라의 문화 정서에 걸맞은 명칭이라고 하시는군요. 그 정서가 무엇인지 좀 설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그 정서란 게 이 학교 출신 학생들이나 교수들이 ‘고등연구원’이라는 표기를 보편적으로 사용한다는 걸 뜻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그건 기껏해야 그 학교에서 유학한 사람들 사이의 문화일 뿐이지 그걸 갖고 우리나라의 문화 정서 운운하는 것은 좀 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한 고한진 님의 글을 보고 직접 유튜브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았으나 제가 찾은 것은 EPHE에서 미술학 석사과정 학생 한 명의 19초짜리 인터뷰가 전부입니다. 고한진 님보다 제가 검색 요령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제게 더 많은 예들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설사 EPHE의 한국인 재학생과 졸업생이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건 기껏해야 하나의 관례일 뿐이지 학교의 공식 명칭으로 바로 인정될 근거는 될 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2-1. 제가 소르본이라는 명칭과 관련해서 이전의 주장을 했던 것은 EPHE의 불어 위키백과에 근거를 두고 한 것입니다. 해당 문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Jusqu'en 2010, les sciences humaines étaient enseignées à la Sorbonne. En janvier 2011, ont été inaugurés les nouveaux locaux des sciences humaines au 190-198, avenue de France dans le bâtiment Le France du quartier Paris Rive Gauche (à côté de l'INALCO et de la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출처: https://fr.wikipedia.org/wiki/%C3%89cole_pratique_des_hautes_%C3%A9tudes) 여기서는 EPHE의 인문과학 분야가 2010년까지 소르본에서 강의를 했으나 2011년 1월에 LE FRANCE 빌딩이 새로 문을 열었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EPHE가 소르본 건물에서 모두 철수한 것으로 잘못 이해했습니다. 고한진 님의 얘기대로 EPHE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소르본 건물 내에서 여전히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봅니다.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양 말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2-2. 그러나 여전히 학교 이름 뒤에 소르본이라는 명칭을 넣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EPHE 관련 수업이 열리는 곳은 주지하다시피 소르본뿐만 아니라 이곳저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PHE 홈페이지를 보면 파리 시내만 해도 소르본뿐만 아니라 INHA, Maison de l’Asie, IESR에서 수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한진 님이 이미 EPHE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에 적어 놓으셨듯이 EPHE의 일부 분과는 몽펠리에, 보르도, 마르세유, 리옹, 그르노블, 디종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소르본만 가져다가 학교 이름 뒤에 붙여야 할 까닭이 무엇입니까? 실제로 소르본에서는 다른 소재지와 마찬가지로 강의만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지 EPHE의 행정기관은 소르본 건물 내에 있지 않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이문동에서 수업을 한다고 해서 ‘한국외국어대학교(이문동)’이라고 쓰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까? 더더군다나 이문동뿐 아니라 용인에도 캠퍼스가 있다면 더욱 이상한 일이지 않습니까? EPHE도 프랑스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데 학교의 공식명칭에 있지도 않은 ‘소르본’이라는 명칭만 괄호 안에 넣어서 제시하는 건 이상한 일이지 않습니까?

2-3. EPHE가 소르본 건물 내에 강의실을 갖고 있으니 고한진 님의 박사 수트넝스를 소르본 강의실에서 했다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집니다. 저도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알랭 바디우 밑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파리 8대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생들 중 다수가 ENS 건물에서 수트낭스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파리 8대학(ENS)’라고 쓸 수는 없는 겁니다.

2-4. EPHE 교수, 직원, 학생 이메일 주소에 sorbonne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건 신기한 일이군요. 그 이유는 이 학교 전산 담당 직원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겠네요.

3-1. 고한진 님은 EPHE가 명실상부한 그랑제콜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근거가 정말 빈약하군요. 독일어 위키백과에 나온 설명 밖에 제시할 근거가 없습니까? 불어 위키백과에도 그렇게 나와 있지가 않고 EPHE 홈페이지에도 그렇게 나와 있지가 않은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독일어 위키백과에서 근거를 찾아 오셨군요. 독일어 위키백과의 오류가 아닐지는 생각해 보신 적 없습니까? ENS, ENC 등의 불어 위키백과 문서를 참조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교가 그랑제콜일 경우 불어 위키백과 해당 항목을 보면 모두 그랑제콜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EPHE는 고한진 님도 지적하고 있다시피 grand établissement일 뿐이지 그랑제콜이 아닙니다. 고한진 님이 예로 들고 있는 ENC 같은 경우는 grand établissement이자 동시에 그랑제콜인 경우고, 그 외에 grand établissement이지만 그랑제콜이 아닌 기관들도 EPHE를 비롯해서 다수 있습니다. 몇 군데 예를 들면 콜레주 드 프랑스, EHESS 등이 그랑제콜이 아닌 grand établissement들입니다.

3-2. 그래도 계속 EPHE가 그랑제콜이라고 주장하신다면 저는 프랑스의 그랑제콜협의회(Conférence des Grandes Ecoles)의 홈페이지(http://www.cge.asso.fr/) 에 가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 사이트에 가시면 그랑제콜 목록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EPHE는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Europa37 님과 제가 고한진 님에게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으로 프랑스에서 그랑제콜은 '프레파'라고 약칭되는 예비과정을 거쳐 모종의 선발고사(concours)를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과정부터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육기관입니다. 그러나 EPHE는 선발고사를 거치지도 않을뿐더러 심지어 학부과정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석박사 과정만 있는 대학원에 가까운 교육기관입니다. 끝으로 프랑스 교육부 웹사이트에 찾아낸 2013년도 그랑제콜 입학시험 일정을 링크해 드리겠습니다.(http://www.enseignementsup-recherche.gouv.fr/pid20536/bulletin-officiel.html?cid_bo=66212&cbo=1) 이 일정표에도 EPHE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EPHE에는 입학시험도 없고 학부과정도 없으니까요.

4. “그리고 제 주장에 대해 유효한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면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을 이 문서의 제목으로 채택할 수 없게끔 영구적 조치를 취해주실 수도 있나요?(Spiniet714의 글)”이라는 제 요청이 악의적이며 비매너적인가요? 저는 분명히 “유효한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면”이라고 단서를 붙였습니다. EPHE의 한국어 명칭을 정하기 위해 문서보호요청이 내려지고 토론이 시작됐는데 유효한 이의가 없으면 당연히 분쟁의 한 축이었던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은 사라져야 옳은 것 아닌가요? 저를 악의적이며 비매너적인 사람으로 매도하지 마십시오. 마침 고한진 님이 악의와 비매너 운운하시니까 제가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과거에 제가 이 토론란에 올린 글을 고한진 님께서 무단으로 삭제하셨다가 관리자 님에 의해 글이 복구된 적이 있습니다. 이거야말로 악의적이고 비매너적인 처사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5. 아무도 고한진 님에게 실명을 공개하라고 압박한 사람이 없었듯이 저에게도 실명을 요구할 권리가 고한진 님에겐 없습니다. 제 토론 상대는 ‘고한진’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용자이고, 저는 ‘spiniet714’라는 아이디를 가진 또 다른 사용자일 뿐입니다. 저는 ‘고한진’이라는 아이디의 사용자 실명이 ‘고한진’인지 아닌지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실명을 공개하면 토론에 도움이 되나요? 실명이 공개가 안 돼서 토론에 어려움이 있나요? 실명 공개의 타당한 당위성을 제시해 주신다면 한 번 고려해 보기는 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토론은 논리와 근거로 하는 것이지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6. 저는 이번에도 제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근거와 논리를 갖추려 노력하면서 토론에 임해 고한진 님의 주장에 반박하고 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앞으로도 토론이 이어지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미 이루어진 논의를 두 번 세 번 반복하게 하지는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과거에 했던 주장 중에 EPHE가 소르본 건물에서 완전히 철수했다는 내용은 위에서도 이미 인정했듯이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그러나 이것 외에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제 나름의 근거를 다시 제시했으니 고한진 님을 비롯해 토론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제 주장을 먼저 잘 숙지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Spiniet714 (토론) 2015년 9월 1일 (화) 19:18 (KST)답변

Spiniet714의 글에 대한 답변

먼저, 하는일이 이것 밖에 없으신 분인지 오해할 정도로 긴 답변들을 해주신 S씨의 수고에 작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제가 감히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이런 아무런 의미없는 길고긴 글들과 답변들을 하실 열정으로 창의적인 본인의 연구를 하시면 어떠실지 제안을 드려 보고요. 그리고 더불어서, 차라리 본인께서 이런 무의미한 글들을 쓰실 바에는 새롭게 위키에 '고등실습원'이든, 고등연구실습원이든 고등연구응용원이든, 아니면 또 뭐가 있을까? 고등연구실용원, 고등연구실천원 아님 고등공부실습학교라고 적던지 아님 차라리 고등학교라고 적으신던지, 본인께서 이 가운데 땡기시는게 있으면 제 모교에 관한 글을 새롭게 참신하게 작성하세요. 그러면 네티즌들도 두 글을 비교해서, 이 가운데서 정확한 글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보겠죠. 그러면 될 것을 왜 이리 피곤하게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별일 아닌일로 상대방 감정 상하게 하면서까지 네가 죽든 내가 죽든 한번 끝까지 가보자는 꼴통기질로 글쓰는 문화는 아마 대한민국 사람들 밖에 없을거에요? 그쵸? 무슨 보복운전 같은 보복글도 아니고 ㅎㅎㅎ 한번 열심히 해보세요. S씨의 답변에 대한 제 답변은 처음에 답변과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맨처음에 이의를 제기하신 내용들과 다른게 하나도 없어요. 다시 말해 참신하고 본질적인 반박글이 단 하나도 없다는 뜻입니다. 프랑스식으로 점수를 드리자면, 5/20 정도. 실례되지만, 글을 보니까 프랑스에서 공부를 하신 분 같은데, 프랑스 대학에서 수료가 아닌 학위를 마치고 오신분이시지? 왜냐하면 이런 본질이 빠진 글들을 작성하시면 프랑스에선 학위가 불가능하거든요. 계속 똑같은 말만 하시면 저도 똑같은 내용들로 다시 글을 써야 하는데, 제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닙니다. 강의들, 논문작성 그리고 번역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일로 삽질할 이유가 없죠. 다시 말해 제 답변은 처음의 답변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가 작성한 EPHE의 위키 내용들 가운데 단 하나도 수정 불가를 주장하며 요구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토론글 삭제한거 뭔가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제가 아직까지 위키 기능들을 잘모르고 서툴러요. 그래서 발생한 실수입니다. 이해 부탁드리고요. 마음 상하셨다면, 유감입니다. 언제까지 글들을 쓰실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쓰시되, '제목까지 영구히 삭제해 달라'니 하는 상식에서 벗어난 내용들은 삼가해 주세요. S씨의 시간절약을 위해 도움될 만한 제 의견을 드리자면, 좀 참신하고 본인의 주장들을 뒷받침할 신뢰성 있는 답변들이 아니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지금 S씨처럼 한가하게 쓸데없는긴글을 작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거든요. 지금도 이런 쓸데 없는 삽질로 제 시간이 30분이 날라갔네요. 아무튼 열심히 고군분투 하시고요. 화이팅!!! p.s: 그리고 실명을 걸고 작성한 글과 실명을 숨긴체 착성한 글은 그 성격이 매우 다르죠. 누구나 아는 기본적인 것인데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니, 본인의 글처럼 매우 뻔뻔한 무의미한 주장이네요.한 예로 심리학을 좀 공부하신 분이라면 이런 상식은 좀 아실텐데, 이 분야도 무지하신가 보네요. 그같은 이유로 모든 공공기관들 홈페이지 게시판에 실명을 요구하고 있죠. 위키 또한 하루 빨리 이같은 실명을 통한 토론 문화에 통참해 줄 것은 요구하는 바입니다. 참고로 저는 S씨께서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꼭꼭 숨어서 이런 저런 별 말들을 다해도 , S씨가 누군지 알아요.^^ 형식상 물어본거 뿐이고요. 이 바닥이 좁죠. 틀키지 않으려면 아이디를 바꾸시던지... 이메일 아이디랑 똑같네.ㅎㅎㅎ --고한진 (토론) 2015년 9월 2일 (수) 11:15 (KST)답변

고한진 님이 남기신 윗글에 대한 답변 및 정리

신속하게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히 제가 하는 주장은 처음의 주장과 다르지 않고 계속 같은 주장입니다. 고한진 님의 주장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이 두 주장이 평행선을 긋고 있기에 이 분쟁과 토론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관건은 각자 어떤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며, 각 근거들의 신뢰성을 따지고 각자 상대방의 근거를 논박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저는 이미 윗글에서 제 능력껏 고한진 님의 근거들을 최대한 논박하고자 시도했습니다. 지금 다시 제 글을 읽어 보니 고한진 님에게 제가 직접적인 부탁을 드린 것은 고한진 님께서 주장하신 네이버와 유튜브에 널리 사용되는 ‘고등연구원’이라는 관례가 제 능력으로는 검색이 되지 않으니 그 출처를 밝혀 달라는 것뿐이로군요. 바쁘시다고 하시니 만에 하나 시간이 허락된다면 답변을 주실 것을 다시 조심스럽게 부탁드려 봅니다. 그 외의 내용은 모두 고한진 님의 근거에 대한 저의 반박, 그리고 제가 새롭게 제시한 제 주장의 근거들이었습니다. 제 반박에 대해 재반박하시겠다면 기꺼이 환영하며, 제가 EPHE, 그랑제콜협의회, 프랑스교육부 등의 홈페이지에서 새롭게 찾아내 제기한 근거들에 대해서 반박하시겠다면 그 또한 환영합니다. 그 외에 고한진 님이 윗글에서 제게 해주신 충고와 조언들은 겸허히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토론란이 충분한 숙의의 장이 되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여기서부터는 기록의 차원에서 제가 제기한 쟁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EPHE의 명칭 문제: EPHE에 들어 있는 pratique라는 단어를, 고한진 님의 표현에 따르면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번역”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는 ‘실습’, 중국에서는 ‘응용’이라는 단어를 선택하여 번역했듯이 우리나라도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 번역해야 합니다. 학교 명칭에 엄연히 존재하며 중요한 의미를 띠는 pratique라는 단어를 한국어 번역에서 누락시키고 ‘고등연구원’이라는 반쪽짜리 표현을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습’이라는 단어가 가장 무리 없는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2. 문서의 본문 중 EPHE의 한국어 명칭 뒤에 ‘소르본’이라는 표현을 덧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소르본 건물은 EPHE의 수업이 열리는 여러 장소들 중 하나일 뿐인데 이 장소만 유독 학교 명칭 뒤에 붙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PHE의 학장단과 행정기관은 소르본 건물과 상관없는 파리 14구에 위치하며, 파리 시내에서 EPHE의 수업과 연구가 진행되는 곳은 소르본 외에도 Le France, INHA, Maison de l’Asie, IESR가 있습니다.(출처: http://www.ephe.fr/ecole/sites-parisiens.html)

3. EPHE는 그랑제콜이 아닙니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그 근거로 저는 그랑제콜협의회(Conférence des Grandes Ecoles)의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는 그랑제콜 리스트, 그리고 프랑스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는 2013년도 그랑제콜 입학시험 일정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Spiniet714 (토론) 2015년 9월 2일 (수) 15:10 (KST)답변

고한진 사용자 차단 알림

우선 개인적인 신변 사항으로 본 문제에 대해 개입을 늦게하게 된 점, Spiniet714님에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고등연구원 문서의 2015년 8월 7일 (금) 17:12‎ 시점에서의 변경된 부분입니다.

이 바닥에 너무 좁죠. □□□씨 (Spiniet) ! 위키에서 편지를 할 수가 없어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점 이해 부탁합니다. □씨는 박사논문 쓰셔야 하고, 전 강의 준비로 서로 바쁘니, 이런거 가지고 서로 시간낭비 하지 맙시다. 제 이름을 알고도 아이디로만 하셔서 그런지 저에게 공격적으로 토론글을 쓰신 분이 □□□씨라는 사실을 대하니 정말 마음이 씁쓸하네요.

일본과 중국은 그나라의 정서에 맞게 번역에서 그렇게 작성한 것이고, '고등연구원'이라는 호칭은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번역에서 이 학교 동문들이 인터넷이나 유투브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ephe는 ens (국립문헌학교)와 함께 소르본느 (파리 1,3,4,5대학)에 속해 있는 학교입니다. ephe는 그랑에따블리시망이며 그랑제꼴입니다. 독일어 위키를 참고하세요.

제 학교 위키보단 □□씨가 재학중이신 □□□대학 위키를 한번 제작해 보시면 어떠실지요. 그리고 정 제 위키가 맘에 안드시면 □□씨가 새롭게 만들어서 네티즌들이 선택해서 볼 수 있게 하세요.

저야 제 학교이고 제가 제작한 위키라 애착이 있어 계속 수정하지만, □□씨 처럼 학교를 변경하면서까지 정신 없이 논문을 작성하시는 분이 이런데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제글에 제발 손대지 않으셨으면 하고요. 여기서 우리 끝냅시다.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한진님 Spiniet714님 반갑습니다. 현재 고등연구원 문서 자체에서 한 쪽 사용자의 실명 및 인적 사항을 고의적으로 노출한 것으로 파악되었기 때문에 해당 사항을 고지하는 바입니다. 위키백과를 비롯한 인터넷상의 장소는 기본적으로 익명성을 보장합니다. 이는 게시자가 특정한 대상에 대해 정확한, 그러나 불리한 사실을 적시했을 때, 게시자에게 오프라인 상으로 합당하지 않은 불이익이 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위키 상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편집을 한 것으로, 현실상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함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익명성이 법적인 면책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익명성에 대한 설명은 이쯤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고한진님은 고의적으로 특정인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적인 장소에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기술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는 위키백과내의 인신 공격 금지 규정을 위반을 했을 뿐만 아니라 사생활 침해라는 점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간주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문서 본문에 기록한 점에서 그 행태는 매우 악의적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고한진님의 편집 내역을 검토한 결과, 토론란 등이 존재함을 인지하였으며, 과거에 그러한 공간을 수회 사용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애초에 개별 커뮤니티에서 본인의 직업, 실명 등의 신상을 밝히는 것은 본인의 선택의 자유입니다. 그것을 다른 사용자에게 강제로 강요하신 점에서 해당 행위에 대해 사용자:고한진1개월 간 차단을 함을 알려드립니다. 이미 해당 문서에 대해서는 고한진 사용자 분이 충분히 반론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아 유예는 두지 않습니다. --이강철 (토론) 2015년 9월 4일 (금) 01:08 (KST)답변

제가 작성한 위키의 고등연구원 글 삭제와 위키회원 탈퇴 요구

안녕하세요. 이강철 관리자님. 먼저, 저에게 1달 정지와 제 모교 위키에서 '소르본느'라는 정확한 정보의 키워드를 관리자라는 신분으로 아무런 근거없이 삭제하는 멋진 선물들을 주셨는데, 제가 '감사하다'는 말을 못할 거 같네요. 현재 인터넷 상에서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글을 작성하고 토론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모든 글들과 토론들이 익명이라는 시대에 역주행하는 위키백과에 방식에 실망을 금치 못하겟습니다. 이처럼 위키가 쓰레기 난지도 였으며, 관리자분들이 초딩인지, 중딩인지, 고등인지, 지적수준을 알 수 없는 존재들이 관리하는 사이버 공간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이곳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글들을 작성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학생시절 심심하고 호기심에 위키 작업들을 했었는데, 제 신분상 이제 이런 작업들에 집중할 이유도 없으며 시간도 없으며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종합적으로 판단에 볼 때, 제가 작성한 '고등연구원' 위키 백과 글을 완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이런 쓰레기 난지도 상에 제 신성한 모교의 정보를 표류시킬 순 없죠. 그리고 더불어, 1달 정지요?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관리자라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어떤 권력들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의 제 글과 같은 글들의 수위에 대해 1달 정지라는 패널티를 준다면 이공간이 무슨 토론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IP로 작성하면 더 큰 패널티를 주신다고요? 협박입니까? 초딩 인지 중딩 인지 고딩 인지 모르겠으나, 어이, 관리자 양반! 그냥 1년, 10년, 아니, 제발 영구 탈퇴 시켜줘요 .^^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이 공간에서 마지막으로 다음의 아래와 같이 제 요구를 합니다.

1. 제가 시작한 '고등연구원' 위크백과 글 영구 삭제 요망. (전 위키상에 글들과 토론장에서 이루어지는 글들에 대해 이전부터 보거나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처럼 이런 곳에서 삽질할 만큼 한가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근데, 자꾸 메일로 통보가 와서, 오늘처럼 이 공간을 보게 되고, 여러가지 다른 일들로 정신이 없는데 SPINIET 714와 이강철씨의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행위들을 보고 반응할 수 밖에 없네요. 그래서 쓸데 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게 되네요. 그러므로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더 이상 제 메일로 알람이 울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므로 두번째 요구를 연이어 부탁드립니다.)

2. 위키백과에서 '아이디: 고한진'를 영구 탈퇴 시켜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탈퇴하는 메뉴도 없고, 회원가입 후에는 탈퇴가 안되는 무슨 불법사이트에 회원 가입한 심정입니다. 제발 탈퇴시켜주세요!

이상입니다. --118.32.116.54 (토론) 2015년 9월 4일 (금) 13:34 (KST)답변

1. 문서 편집하실 때, 아래에 있는 CC-BY-SA GFDL 라이센스를 읽어보지 않으셨나요. 그에 따라 기여하시고, 지워달라고 하시니 당혹스럽습니다. 위키백과는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여러 사용자가 공동편집 및 토론을 통해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고한진님이 자유롭게 혼자 기여할 수 있는 개인 위키를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해당 문서에 대해 삭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분에게 요청해주세요.
2. 위키백과 탈퇴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가입할 때, 특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위키백과에 기여할 의사가 없으시다면, 해당 계정을 사용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알림이 울리는 것이 신경쓰이신다면, 오른쪽 위의 환경 설정알림 순으로 들어가셔서 해당 알림을 체크해제 하시면 됩니다.
3. 저는 위키백과내에서 사용자 간의 총의(=합의)로 규정된 위키백과:인신 공격 금지에 의거하여, 고한진님에 대한 차단을 집행하였습니다. 어떠한 행위가 고한진님을 불쾌하게 하였는지 매우 의아합니다. 아 그리고 궁금하신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저는 대졸입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위키백과는 선의로 자신의 시간을 문서를 알차게 만드는데 보태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까요.--이강철 (토론) 2015년 9월 5일 (토) 14:59 (KST)답변

고한진 사용자 차단 조치에 대한 제 논평, 그리고 남겨진 두 가지 쟁점의 정리

저는 고한진 님이 이 토론란에 올린 제 글을 무단으로 삭제했다가 BIGRULE 님에 의해 복구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관리자님이 고한진 사용자 차단 알림을 게시하기 전에는 고한진 님이 제 신상정보를 심지어 문서 본문 중에 무단으로 게시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신속하게 해당 글을 삭제해 주시고 고한진 님을 차단 조치해 주신 관리자 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는 토론란의 제 글을 무단으로 삭제했던 것과 관련해서 “제가 아직 위키 기능들을 잘 모르고 서툴러요. 그래서 발생한 실수입니다. 이해 부탁드리고요. 마음 상하셨다면, 유감입니다.”라고 양해를 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용자 토론란을 보면 그는 이미 2008년에 같은 내용의 지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문서 내용을 삭제하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한 위키백과 편집이 아닙니다. 내용이 마음에 안든다고 무작정 삭제하지는 말아주세요. --RedMosQ (토론) 2008년 12월 13일 (토) 16:48 (KST)”). 고의성이 짙게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그가 문서 본문 중에 제 신상정보를 무단으로 노출시킨 글을 보면 그는 “위키에서 편지를 할 수가 없어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점 이해 부탁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면서 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한진 님이 사용자 차단 당하기 직전인 2015년 9월 2일 수요일 11시 15분에 이 토론란에 올린 글을 보면 그는 “이 바닥이 좁죠. 들키지 않으려면 아이디를 바꾸시던지... 이메일 아이디랑 똑같네.ㅎㅎㅎ”라고 말하면서 그가 제 이메일 아이디와 위키백과 아이디를 대조함으로써 제 신원을 파악했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이미 제 이메일 아이디를 확보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위키에서 편지를 할 수가 없어”서 문서 본문에 제 신상정보를 남길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는 납득하기 어려운 거짓 구실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제 이메일 아이디를 알고 있다면 제게 이메일을 보내면 되는 것 아닙니까? 고의적인 행동을 자신의 무지나(“제가 아직 위키 기능들을 잘 모르고 서툴러요”) 웹사이트의 기능 부재 탓으로(“위키에서 편지를 할 수가 없어”) 가장하려는 그의 시도가 너무나 얄팍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관리자 님이 고한진 사용자의 행태를 “매우 악의적”인 것으로 판단한 것은 적절한 대응으로 여겨집니다. 관리자 님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여하튼 토론 중에 사용자 차단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나서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상대방의 아이디가 차단당했으니 더 이상 토론을 이어 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한진 님이 차단 직전인 9월 2일에 남긴 글에서 다음과 같은 언급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S씨의 답변에 대한 제 답변은 처음에 답변과 동일합니다. (...) 좀 참신하고 본인의 주장들을 뒷받침할 신뢰성 있는 답변들이 아니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이 언급을 보면 그는 스스로 충분한 반론권을 행사했다고 느끼고 있었고, 제가 좀 더 “참신”하고 “신뢰성” 있는 근거를 가져오지 않는 한 토론을 더 이상 이어 갈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제가 이전에 제시한 근거들 이외에 더욱 “참신”하고 “신뢰성” 있는 근거들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한진 님이 차단당하기 전에 토론 당사자 각자가 충분히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간주해도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토론의 한 축을 형성했던 당사자로서 제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제 나름대로 지금까지의 쟁점들을 정리하고 후속 조치를 기다리는 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문서 본문의 “소르본느”라는 언급은 삭제되었으니 이제 남은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1. EPHE는 ‘고등연구원’인가, ‘고등연구실습원’인가?

고한진 님의 주장: 고등연구원이다.

저의 주장: 고등연구실습원이다.

고한진 님의 근거: “그 학교에서 재학중인 모든 한국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명칭이며, 이 학교의 성격에 부합하는 명칭이며,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화 정서에 걸맞는 명칭이다.”

저의 반론: 일단 그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는 고한진 님의 주장 자체가 확인이 되지 않는다. 고한진 님은 네이버나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이 학교의 한국인 재학생과 졸업생이 ‘고등연구원’이라는 명칭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명칭이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보급된”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본인이 검색해본 결과 한 석사과정생의 19초짜리 동영상 하나가 고작이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S3yQIrX3v-k). 이것만으로 보편성과 전반적 보급을 주장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본인은 고한진 님에게 이 동영상 외에 다른 사례들을 제시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답변은 오지 않았다. 설사 그가 더 많은 사례를 제공했다 한들 그것은 EPHE의 한국어 명칭을 정하기 위한 참고사항에 불과하지 충분한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고한진 님은 ‘고등연구원’이란 명칭이 학교의 성격에 부합하며 우리나라의 문화 정서에 걸맞다고 주장하지만, 그 학교의 성격이 어떠하며 우리나라의 문화 정서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저의 근거: ‘고등연구원’은 EPHE에 포함된 단어 pratique를 누락시킨 번역어이기에 부적절하다. EPHE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학교 소개글을 보면 pratique가 학교의 교수법과 연구방법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단어를 한국어 명칭에서 누락시켜서는 안 된다. 일본과 중국의 경우에도 pratique를 누락시키지 않고 각각 ‘실습’, ‘응용’이라는 단어로 새기고 있다.


2. EPHE는 그랑제콜에 속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고한진 님의 주장: 그랑제콜에 속한다.

저의 주장: 그랑제콜에 속하지 않는다.

고한진 님의 근거: EPHE의 독일어 위키백과 문서에 그렇게 나와 있다.

저의 반론: 프랑스 교육기관에 관련된 주장의 근거를 독일어 문서에서 가져오는 것 자체가 매우 군색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알다시피 위키백과 문서는 누구든 편집할 수 있는 문서로서 독일어 작문만 할 수 있다면 심지어 고한진 님 스스로도 독일어 위키백과의 EPHE 문서를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성 있는 근거로 간주될 수 없다.

저의 근거: 첫째, 프랑스 그랑제콜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는 그랑제콜 목록에 EPHE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둘째, 프랑스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시된 2013년도 그랑제콜 선발고사 일정표를 봐도 EPHE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상이 제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한 토론의 두 가지 쟁점과 그 전개 양상입니다. 아무래도 저 역시 토론의 당사자였기에 제3자적인 입장에서 주관성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쟁점을 정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필시 저 자신의 입장에 유리한 어조로 정리가 되었을 공산이 매우 큽니다. 다만 지금까지 꽤나 긴 논의가 이루어져 왔기에 두 입장을 서로 대조해 볼 수 있는 요약이 필요할 것 같아서 부족하나마 정리해둔 것입니다. 비록 토론의 상대방이었던 고한진 님은 더 이상 이 토론에 참여할 수 없지만, 이 토론란은 모두에게 열린 문서이니 저의 쟁점 정리에 이견이 있으신 분은 허심탄회하게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위키백과 사용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며 저도 이 글로 일단은 토론을 마무리하고 관리자 님의 후속 조치를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Spiniet714 (토론) 2015년 9월 5일 (토) 20:28 (KST)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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