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사건

김정남 암살 사건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가 김정남에게 VX 독극물을 발라 살해한 사건이다.

김정남 암살 사건
날짜2017년 2월 13일
위치말레이시아 세팡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결과2019년 3월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 석방 및 귀국
2019년 5월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 석방 및 귀국
사망자김정남

사건 편집

2017년 2월 13일 9시경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마카오로 출국하기 위해 대기하던 김정남에게 여성 한 명이 달려들어 한 크림을 김정남의 뺨에 바르고, 바로 이어서 다른 여성 한 명이 달려들어 뺨에 다른 크림을 발랐다. 이후 이 두가지 크림은 각각 신경독 VX의 전구체로, 둘이 혼합되어 VX를 이루는 이원화 화학무기로 판명되었다. 김정남은 의식을 유지한 채로 고통을 호소하다가 곧 의무실에서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구급차 내에서 사망하였다. VX를 바른 후 30분 만에 사망하였다.

이후 편집

이후 두 습격자는 말레이시아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최초 습격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여성인 시티 아이샤, 두번째 습격자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인 도안 티 흐엉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장난성 '몰래카메라' 영상을 찍기 위해 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리정철의 말에 돈을 받고 저지른 것으로, 살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 둘 다 연예인 지망생이며 도안 티 흐엉의 경우 실제로 베트남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8초 만에 탈락한 적이 있다.

다만 이들이 누구에게 사주 혹은 지시를 받았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사주한 혐의를 받은 관련 간첩으로는 北외교관, 고려항공 승무원, 북한의 화학자가 있고 그외 4명이 있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명령에 의한 암살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9년 3월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가 석방되고 인도네시아로 귀국했다. 2019년 5월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석방되고 베트남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