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시오 아기레사발라

이그나시오 마리아 아기레사발라 이바르비아(스페인어: Ignacio María Agirrezabala Ibarbia; 1909년 3월 29일, 바스크 주 빌바오 ~ 1979년 9월 11일, 바스크 주 빌바오)는 치리 2호(스페인어: Chirri II)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전 축구 선수로, 현역 시절 공격수로 활약하였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경기에 4번 출전하기도 하였다.[1][2]

치리 2호
1931년, 아틀레틱 빌바오의 치리 2호
개인 정보
본명 Ignacio María Agirrezabala Ibarbia
출생일 1909년 3월 29일
출생지 스페인 빌바오
사망일 1979년 9월 11일(1979-09-11)(70세)
사망지 스페인 빌바오
포지션 은퇴 (과거 공격수)
청소년 구단 기록
1925–1928 아틀레틱 빌바오
구단 기록*
연도 구단 출전 (득점)
1928–1935 아틀레틱 빌바오 090 0(30)
국가대표팀 기록
1928–1932 스페인 004 00(0)
* 구단의 출전횟수와 득점기록은 정규 리그의 공식 리그 경기 기록만 집계함.

선수 경력 편집

현역 시절, 그는 8시즌 동안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활약했는데, 그의 첫 시즌은 1929년 라 리가의 출범 시기와 겹친다.[3][4] 그는 리그를 3번(1929-30, 1930-31, 1933-34)우승하였다. 코파 델 레이 또한 4번(1930, 1931, 1932, 1933) 이 중 앞에 세 번(1930, 1931, 1932[5][1])은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1933년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도움을 주었다. 그 외에도 몇 차례 비스카이아 선수권 대회도 우승했는데, 위의 우승을 모두 26세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 전까지 경험했다.[2]

플레이스타일 편집

치리 2호는 훗날 아틀레틱 빌바오의 '최초의 역사적인 공격진'으로 회자되는 선수들 중 하나로, 호세 이라라고리, 바타, 기예르모 고로스티사, 그리고 라푸엔테(그들 외에도 빅토리오 우나무노를 포함하기도 한다)와 함께 빌바오의 초기 전성기를 주도하였다.[2][3][4][6][7] 그는 플레이메이커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그는 경기에서 창의적이나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당시 상대를 넘기 위해 육체적 힘에 의존하던 대부분의 공격수들과 대조되었다.[2][8] 그는 우승을 거둘 때마다 프레드 펜틀랜드 감독이 쓰던 중산모자를 파괴하는 의식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성공적인 선수단의 연례적 의식으로 자리잡았다.[5][8]

은퇴 후 편집

스페인 내전이 1936년에 발발하자, 아기레사발라는 바스크 대표팀 일원으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를 유랑하였고,[6][1] 대부분 선수단이 멕시코로 건너가 에우스카디로 현지 리그에 참가했지만, 그는 아르헨티나에 남았다.[9] 그는 건설 업체에서 공학가로 근무하다가 그의 가족과 함께 8년 만에 빌바오로 돌아가 같은 업종에서 사장을 맡았다.[2][1]

사생활 편집

그의 형이자 치리 1호로 알려진 마르셀리노도 아틀레틱 빌바오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적이 있다.[2] 두 형제는 모두 한 번의 친선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공식 대회 경기에 출전 경험은 없다.[2]

각주 편집

  1. “Aguirrezabala Ibarbia, Ignacio” (스페인어). Eusko Ikaskuntza. 2007.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2. "Chirri II", el cerebro de las medias caídas” ["치리 2호", 밑으로 내린 양말을 신은 두뇌] (PDF) (스페인어). 빌바오 시의회. 2004년 5월 1일.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3. “Las tres grandes delanteras que hubo en la historia el Athletic” [아틀레틱 역사상 최고의 공격진 3개조]. 《Diario AS》 (스페인어). 2016년 3월 2일. 2018년 11월 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4. “History: 1928-1937”. Athletic Bilbao. 2018년 11월 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5. “El quinto bombín” [5번째 중산모자]. 《El Correo》 (스페인어). 2015년 5월 16일.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6. “El 'Abecedario' del fútbol: Guillermo Gorostiza, la bala roja de San Mamés” [축구의 '사전': 기예르모 고로스티사, 산 마메스의 빨간 총알]. 《Fútbol Primera》 (스페인어). 2012년 3월 12일.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7. Radnedge, Keir (1977년 8월 1일). “The history of Athletic Bilbao 1898-1936”. World Soccer (via In Bed With Maradona).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8. “Equipos históricos: La delantera mítica” [역사적인 선수단: 전설적인 공격진]. 《El Enganche》 (스페인어). 2009년 5월 12일.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9. “La selección de Euskadi parte para América (1937)” [에우스카디 선수단, 미주를 향해 떠난다 (1937)]. 《Diario AS》 (스페인어). 2016년 3월 2일. 2018년 11월 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11월 4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