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토론:중재위원회/보존문서13: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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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위원회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군요. 중재위원에 자발적으로 나오려는 분이 더이상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hongdae님의 고비용 저효율에 대한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문제가 생각합니다. 위키백과 구성원의 대다수가 실익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잠정적으로 기능을 정지할 수 밖에 없겠지요.--[[사용자:이강철|이강철]] ([[사용자토론:이강철|토론]]) 2013년 12월 24일 (화) 15:34 (KST)
 
== 중재위원회의 효용성 ==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선거가 끝나면 쓰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열심히 선거해놓고 나서 논의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네요..)
 
[[위키백과토론:중재위원회/보존문서10#고비용 저효율 중재위원회]]에서는 중재위원회 1기의 효용성에 대한 토론을 했었습니다. 사실 1기 때는 중재위원이나 다른 사용자나 중재위원회가 낯설 수밖에 없으니 덜그럭거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했을 수도 있습니다.
2기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 다시 한번 중재위원회의 효용성에 대해 고민해보았으면 합니다.
 
저는 사실 중재위원회 자체가 필요한가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중재위원회의 [[위키백과토론:중재위원회/보존문서6#시험 운전|"시험 운전"]]을 제안했는데, 그 이후 [[위키백과토론:중재위원회/보존문서6#중재위원회 시범 운행]]에서 "시범 운행"이 제안되었고, 이후 현재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중재위원회가 여전히 '시범'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험이든 아니든 우리는 이 시스템이 위키백과에 정말 '유용한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논의가 시범 운행 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활동을 먼저 보겠습니다. [[#통계로 보는 중재위]]에서 볼 수 있듯, 중재위원회의 활동은 1기나 2기나 저조한 편입니다. 이건 중재위원 분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재위원회는 토론이 장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만 '마지막'으로 등장해야 합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 그러한 사례가 얼마나 있을까요? 저는 올해 위키백과에 자주 참여하지 않아서 자세한 흐름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올해 접수된 사건이 두 건뿐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분쟁이 중재위원회까지 갈 이유가 없는 분쟁이었거나, 혹은 거대한 분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재위원회가 전혀 이용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첫번째 가설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부 중재위원 분들은 사용자들의 참여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중재위원회로 '권유'하는 발언조차 했었습니다.
 
[[위키백과:중재_요청/기록#2기 중재위원회|두 건의 사례]]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 당혹스럽습니다. [[위키백과:중재_요청/사용자:Unypoly_(2)|첫번째 사례]]는 중재위원회가 오히려 논란을 키웠던 사안이었고, [[위키백과:중재_요청/사용자:유체이탈영혼_차단_재심의|두번째 사례]]는 분쟁 여부가 아니라 관리자의 사용자 토론 문서 잠금에 대한 문제가 핵심적인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이 두 건이 중재위원회가 없어도 되었다면, 2013년에 중재위원회는 과연 무엇에 필요한 존재였을까요? 힘든 선거를 통해 뽑힌 중재위원 분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중재위 인원]]과 [[위키백과토론:중재위원회 선거#연장2 우려]]에서는 중재위원으로 자원하는 사람들이 부족하다는 것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함께 중재위원으로 자원했던 분들이 오히려 분란을 키우기도 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위키백과:중재위원회 선거/2013년 11월|3기 선거]]에서는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일부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했으며, 이는 [[위키백과:사랑방_(일반)/2013년_제49주#낙선 인사]]에서도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개개인을 다시 비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비판하는 지점은 3기 선거 자체가 후보자의 중재 능력과는 상관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사랑방에서 NuvieK님의 말을 인용하면: "일부 사용자는 중재를 제대로 해본 적도 없으며 중재위원의 상응하는 능력도 없으며 질의응답 조차 무성의하게 대응한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용자가 "겨우 한 표차로 떨어졌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점입니다. 중재위원 자체가 중재 능력과 관계없이 뽑힌다면, 그러한 중재위원회를 신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중재위원회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공이 많아 배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를 잘 저을 수 있는 소수의 사공을 뽑는 것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사공 자체가 노젓기와 관계없이 뽑힌다면, 배는 더 빨리 산으로 갈 것입니다. 제가 우려하는 지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노파심에 강조하자면, 저는 특정 분들이 어떻게 당선되었고 낙선되었는가를 논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투표 참여자들이 중재위원 자체에 깊게 고민하지 않는다는 현상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현재 중재위원회 3기는 인원이 부족하여 [[위키백과:중재위원회_선거/2013년_12월|추가 선거]]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기간이 4차례 연장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억지로 준비되는 3기 중재위원회가 어떤 효용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재위원 개개인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시스템 자체가 불필요해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은 중재위원회에 큰 관심이 없으며, 그나마도 중재위원회가 필요한 상황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스템을 지속시키는 데에 드는 비용이 너무 아깝습니다. 사용자에게 드는 비용도 그렇고, 중재위원 분들이 소모하는 비용 역시 그렇습니다. --[[사용자:Klutzy|klutzy]] ([[사용자토론:Klutzy|토론]]) 2013년 12월 24일 (화) 16: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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