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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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蒼獻)에 매달린 듯한 사찰(招提),
‘금개’는 ‘부처님을 연화대에 모셨는가’란 뜻이니, 기련 1.2구는 예사롭지 않은 사찰의 전경으로 시상을 열었다.
대구인 3.4구는 ‘없고 : 있음’으로, 대를 맞춰 고즈넉한 산사의 정밀경, 이른바 세속과의 차별성을 전제로 법계의 위상을 설정했다.
 
5.6구 역시 ‘산 : 물’의 형상으로 대를 맞추되 ‘산 다한 곳, 그러니 산자락 다하자 물이 모인 못이요, 모인 물은 산자락 굽이굽이 굽돌아 흐른다는 백중사의 실경 묘사로 7.8구의 주제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