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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상 비판: 벨라르미노 추기경 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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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황은 모든 법을 만들 수 있고 그 법을 지키지 않는 자를 벌할 수 있다는 교황입법권에 대해 홉스는 정치적 통치권자만이 최고의 입법권과 동시에 사법권을 보유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교황이 사람들에게 정치적 통치권자에게 불복종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성서에서 구세주와 사도들에 의해 전달된 여러 법규에 어긋나는 교리라고 주장했다.<ref>김정수《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의 평화사상 연구:교회와 국가관계를 중심으로》(성공회대 신학전문대학원)</ref>
 
또 교황의 보편적 권력을 옹호한 예수회의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추기경의 논의를 성경에 근거하여 하나나하 논박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짓고 있다.
 
"우리 구주는 교회지도자들에게 강제력을 넘겨준 일이 없다. 우리 구주가 그들에게 넘겨준 권력은 그리스도의 나라를 선포하고, 사람들이 그 나라에 복종하도록 설득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교시와 충고로써 가르치는 권력일 뿐이다. 그러므로 열두 사도와 기타 복음전도자들은 교사들이지 사령관이 아니며, 그들의 가르침은 법이 아니라 유익한 충고일 뿐이다."<ref>토머스 홉스《리바이어던》2권 (나남출판, p180)</ref>
 
즉 교황의 권력은 결코 수장적 권력도 아니고 지배자적 권력도 아닌 기껏해야 교사적 권력일 뿐이라는 것이다.따라서 백성들이 그에 복종해야 할 어떠한 의무도 없다고 주장하고, 성직자들은 마귀나 사탄, 지옥이나 연옥으로 무지한 신도들을 위협하고 기적과 전설로 마술을 부려 젊은이들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있으며 십일세를 비롯한 각종 헌금으로 배를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ref>토머스 홉스《리바이어던》2권 (나남출판, p420~421)</ref>
 
== 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