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너구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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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구리'''(''Ornithorhynchus anatinus'')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태즈메이니아 섬]] 동부에 사는 [[단공류]] [[포유류]]이며, 가장 원시적인 포유류이며 [[난생]](卵生)이다. 알에서 태어나지만 어미의 젖도 먹는다. 태즈마니아 섬을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의 동부에 서식하며 특이한 몸을 가지고 있다. 수컷 오리너구리는 발톱이 독샘과 연결되어 있고, 포유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독, 그 중에서도 [[신경독]]을 보유하고 있다.
 
== 생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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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eeding Platypus (6811147158).jpg|섬네일|왼쪽|오리너구리의 물놀이 헤엄치는 올라가는길]]
머리·몸통 길이 30-45㎝, 꼬리 길이 10-15㎝, 몸무게 0.5-2kg이다. 주둥이가 [[오리]]랑 비슷하게 생겨서 이름이 "오리너구리"이며 오리주둥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몸은 [[수달]]과 비슷하며 꼬리는 [[비버]]와 닮았다. 이러한 생김새는 얼마나 특이한지, [[1882년]] [[유럽]]에 오리너구리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조작 의혹을 받을 정도였다.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몸은 길쭉하고 편평하다. 주둥이 끝은 오리의 부리와 비슷하여 넓적하고 털이 없으며, 끝 부분 가까이에 콧구멍이 있다. 눈은 작고 귓바퀴는 없다. 앞다리와 뒷다리에는 각각 5개의 발톱이 있고, 물갈퀴가 발달해 있다. 앞다리의 물갈퀴는 특히 발달하여 발톱보다 길며 자유롭게 밑으로 구부릴 수 있다. 꼬리는 편평하고 몸은 곱슬곱슬한 짧은 털로 덮여 있고, 이는 없으나 아래위 턱에 있는 두 쌍의 각질판(角質板)이 이의 역할을 한다.
 
=== 생활 ===
[[호주]]의 [[강]]이나 [[연못]], [[소택지]], 또는 [[늪]]지대에서 서식한다. 평지에서 해발고도 1,500m 정도의 하천이나 소호 등의 둑에 굴을 파서 단독으로 생활하는데 굴의 길이는 26m 정도이다. 알을 낳지만 부화한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류이다. 수컷은 발목 위에 속이 빈 발톱 같은 가시가 있는데, 짝짓기 때만 커지는 독샘과 연결되어 있다. 이 가시로 자신을 방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고기]], 물에 사는 [[곤충]], [[가재]]를 잡아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갈퀴가 발달되어 헤엄을 잘 치며, 주로 이른 아침과 저녁 무렵에 활동하여 물속에서 [[가재]]·[[새우]]·[[지렁이]]·[[수생곤충류]]·[[조개]] 등을 포식한다.
 
=== 번식 ===
산란은 1년에 한 번 하는데 7-10월 중 굴속에 두 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알은 탁한 흰색으로 가죽 같은 껍질로 싸여 있으며, 암컷은 배와 앞쪽으로 구부린 꼬리로 알을 품는다. 약 2주일이면 부화하여 새끼가 나오는데, 새끼는 눈을 감은 채이고 전체 길이 1.5-2.5㎝이다. 몸빛은 흰빛이 도는 핑크빛이고 털이 없다. 반듯하게 누운 어미의 가슴에 기어올라 털 사이로 스며 나오는 젖을 빤다. 새끼는 생후 4-5개월이면 독립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와 태즈메니아 섬에 분포한다.
 
{{위키공용|Ornithorhynchid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