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민족 정복왕조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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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민족 정복왕조설'''('''騎馬民族征服王朝説'''), 또는 '''기마민족설'''('''騎馬民族說''')이라 불리는 이 학설은, 동북[[유라시아]]계 [[기마민족]]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고 [[변한]](弁韓) 땅을 기반으로 일본 열도에 진출해 들어와, 4세기 후반부터 5세기에 걸쳐 야마토 지방의 재래의 왕조와 합작 지배했거나 또는 야마토 조정을 세웠다는 설. '''기마민족 일본정복론'''('''騎馬民族日本征服論''')이라고도 한다. 동양사학자 [[에가미 나미오]](江上波夫)가 고고학 발굴 성과와 『[[고사기]]』(古事記), 『[[일본서기]]』(日本書紀) 등에 보이는 신화나 전승, 나아가 동아시아사의 대세, 이 세 가지를 통합적으로 검증한 결과로써 제창한 고고학상의 가설이다.
 
이 학설은 패전 뒤의 일본 고대사학계에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만화가 [[데즈카테즈카 오사무]](手塚治虫)는 그의 작품 『[[불새]]』(火の鳥) 여명편(黎明編)에서 기마민족설을 모티프로 삼았고, 일반인이나 일부 매스미디어 등으로 널리 퍼져 나갔다. 그러나 일본 학회에서는 대다수가 의문을 제시했고, 정설로 대접받지는 못했다. 지지하는 전문가는 소수파에 그치고 있으며 부정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데, 기마민족의 야마토 정복과 정복 왕조 수립을 상정하지 않더라도 일본에서의 ‘기마문화’의 수용이나 왜국의 문명화 계기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 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