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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保任)은 [[선불교]]에서 깨달아 [[부처]]가 된 이후의 수행을 말한다. 보호임지(保護任持)의 준말이며, 보임이라고 읽지 않고 보림이라고 읽는다.
==설명==
 
==설명==
보림은 깨친 후에도 게을리 하지게을리하지 않는 수행을 하여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한국 조계종에서 인정하는 제48대 조사인 [[원오극근]] 스님은 설사 사람이 자성을 깨달았다 하여도 그것은 완전한 단계가 아니며, 그것은 아직 어린 새가 막 세상에 나온 것과 같으니 마음이 철저히 무심(無心)에 들어가 한 점의 물건도 남아있지 않도록 보임수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f>보임(保任)은 무엇이고 왜 하나요?, 법보신문, 2005.03.22</ref>
 
그러나 보림을 해야 한다는 주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33대 조사인 [[육조혜능]] 스님은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티끌과 먼지가 묻지 않게 해야 한다"는 신수 스님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본래 깨끗한데 어느 곳이 티끌과 먼지에 물들겠느냐"고 주장하여, 제32대 조사인 [[홍인]] 스님으로 부터 법맥을 이어받게 되었다. 제35대 조사인 [[마조도일]] 스님은 "한번 깨달으면 영원히 깨달아서 다시는 미혹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림을 해야 한다는 주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33대 조사인 [[육조혜능]] 스님은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티끌과 먼지가 묻지 않게 해야 한다"는 신수 스님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본래 깨끗한데 어느 곳이 티끌과 먼지에 물들겠느냐"고 주장하여, 제32대 조사인 [[홍인]] 스님으로 부터 법맥을 이어받게 되었다.
 
제35대 조사인 [[마조도일]] 스님은 "한번 깨달으면 영원히 깨달아서 다시는 미혹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수행 대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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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불경에 나오는 석가모니의 신통력들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는데도 [[무상정등정각]]이라고 주장하는 시대에 이르면, 수십년의 보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깨닫고 나서도 수행을 하지 않고 파계를 일삼으면, 명품 도자기 그릇이 깨어져 버려, 깨달음이 깨져서, 새로 처음부터 수행을 하여 깨달음을 얻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더 보기==
==각주==
{{각주}}
 
[[분류: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