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용타: 두 판 사이의 차이

'''을용타'''(乙容打)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 도중 대한민국의 [[이을용]]이 중국의 [[리이 (축구인)|리이]]를 가격하여 퇴장당한 사건, 혹은 그 당시 [[사진]]을 [[패러디]]한 그림이다.

| 제목 = 대한민국 대 중화인민공화국중국

| 팀2 =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중화인민공화국중국]]

| 팀2협회 = {{국기그림|중화인민공화국중국|크기=30px}}

[[2003년]]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일본]]에서 개최가 예정되었던 [[2003년 동아시아컵|동아시아컵]]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로 인해서 [[12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로 연기되어 치뤄지게 되었다. 대회 본선에는 개최국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일본]]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중화인민공화국중국]],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홍콩]] 4개국이 참가했으며, 2차전에서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간의중국간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대한민국은 홍콩과의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었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은중국은 일본과의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대한민국은 [[2002년 FIFA 월드컵]] 이후 [[움베르투 코엘류]]가 감독으로 취임했으며, 중화인민공화국중국 또한 2002년 FIFA 월드컵 이후 [[아리 한]]을 새 감독으로 맞이하였다.

|팀2 = {{축구나라|중화인민공화국중국}}

|colspan="4"|{{국기그림|중화인민공화국중국|크기=100px}}<br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공한증]]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공한증을 이어가려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의 상반된 입장이 경기를 가열시켰고, 전반전에만 양 팀 합쳐 4명의 선수들이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코너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이을용]]이 올린 공을 [[유상철]]이 머리로 받아 넣어 대한민국이 1-0으로 앞서게 되었다.<ref name="동아시안컵">{{뉴스 인용|제목=한국, 중국에 진땀 승리(1-0)|url=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03&article_id=0000010835|출판사=뉴시스|저자=이상준|날짜=2003-12-07}}</ref>

그 뒤 후반전이 진행되었고, 후반전 14분경 이을용이 동료의 패스를 받아서 공을 돌리고 있을 때 [[리이 (축구인)|리이]]가 이을용의 오른쪽 발목을 뒤에서 걷어찼다. 이전에도 발목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가까스로 부상이 완쾌되고 있던 이을용은 순간적으로 흥분하여 리이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리이가 뒤통수를 감싸쥐고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흥분한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선수들이 몰려왔고, 이에 맞서 대한민국 선수들도 몰려들어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양팀 선수 사이의 실랑이가 어느 정도 가라앉자 주심은 리이에게 경고를 주었고, 이을용에게는 퇴장을 선언했다.<ref name="동아시안컵" /> 이후 [[안정환]]이 [[리웨이펑]]을 걷어차는 등 양 팀 선수들간의 실랑이가 계속되었다.<ref name="을용타">{{뉴스 인용|제목=中언론 이을용 반칙 대서특필|url=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32&article_id=0000043999|출판사=경향신문|저자=홍인표|날짜=2003-12-08}}</ref>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대한민국은 이을용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었으나, 결국 한 골 차 리드를 지켜서 경기에서 승리했고 중화인민공화국을중국을 상대로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 기록은 [[2010년 2월]] 중화인민공화국이중국이 대한민국을 3-0으로 격파하면서 깨지게 된다.

경기 후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언론에서는 경기 중 발생한 이을용의 반칙을 대서특필했으며, 중화인민공화국중국 네티즌 또한 이을용을 비난하는 방향으로 여론이 확산되었다.<ref name="을용타" />

수많은 패러디 사진이 만들어지면서, 패러디 내용도 점점 다양해졌다. 이을용이 [[망치]]나 전기톱 같은 것을 손에 들고 있는 것같이 사진을 약간만 변형하는 단계에서, [[디시인사이드]]의 ‘필수 합성 요소’라고 부르는 인물들을 사진에 합성하거나 [[영화]] [[포스터]] 등에 합성하는 등 패러디 그림은 점점 복잡한 형태로 발전했다. 특히 당시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정부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의 역사를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지방 정권의 [[역사]]로 편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대한민국에 전해지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및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선수와 관련된 패러디물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 중화인민공화국팀은중국팀은 이전부터 대한민국과의 축구 경기에서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거친 반칙을 일삼아 왔다. 대표적으로 [[1998년 FIFA 월드컵]] 직전에 열린 중화인민공화국과의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황선홍]]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골키퍼]]의 거친 반칙으로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월드컵에 참가하였지만,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하고 대표팀은 1무 2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와 같은 문제로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축구팀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수의 축구팬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 중화인민공화국팀의중국팀의 경우 [[공한증]]이라고 부를 만큼, 오랫동안 대한민국에 대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고, 중화인민공화국의중국의 입장에서는 거친 경기를 펼쳐서라도 1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 중화인민공화국에중국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감정이 악화되고 있었다.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진출에 대해서 중화인민공화국인들이중국인들이 이를 시기하며 폄하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감정이 좋지 않았고, 고구려사 왜곡 문제로 이것이 더욱 심화되었다. 을용타 사건은 이같은 정서가 표면으로 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 결과 패러디물이 나오게 되었다.

[[분류:중화인민공화국의중국의 축구 역사]]

[[분류:대한민국-중화인민공화국중국 관계]]

[[분류:중화인민공화국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