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증 가능성: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 HotCat을 사용해서 분류:면도날 삭제함, 분류:면도날 (철학) 추가함
15번째 줄:
보통, 검증하려는 가설은 몇 개의 원자 명제의 논리적인 결합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리고 오로지 그것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인 가설을 주요 가설이라고 부르고, 그 전제나 조건이 되는 제명제를 보조 가설이라고 부른다.(주, 무엇을 주요 가설로 하고 무엇을 보조 가설로 할 것인지는 보통 검증자가 임의적으로 정한다).
 
예를 들어, “내일 태양이 동쪽에서 떠오르는 것을 나는 볼 것이다”라는 가설을 주요 가설로서 설정하자. 이때, 검증자는 통상적으로 여러 가지 전제나 조건을 부여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나의 관측이 방해를 받지 않는다면” 등이다. 게다가 애매함을 피하기 위해서, “지평선의 어느 범위로부터 떠오르면 동쪽에서 떠오른 것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인가”도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것들이 “내일, 태양이 동쪽에서 떠오른다”라는 가설의 보조 가설이 된다. 보조 가설 안에는 너무나 당연하여 검증자가 평상시 의식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그리고 주요 가설과 보조 가설을 각각 살펴보고 반증 가능한지 어떤지를 판정한다. 그러므로 “내일, 비가 내리지 않고 한편으로 내의나의 관측이 방해 받지 않는다면 태양이 동쪽에서 태양이 뜨는 것을 나는 볼 것이다”라는 가설은, “내일, 동쪽에서 태양이 뜨는 것을 나는 본다”를 주요 가설로 하고, 또 “내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 및 “내가 관측이 방해되지 않는다”를 보조가설로 함으로써, 그리고 그 모든 원자 명제에 대해 반증 가능한 한 개의 가설이 만들어진다.
 
이 가설은 논리적인 [[추론]]이기 때문에, “내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 및 “내가 관측이 방해되지 않는다”가 반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동쪽에서 태양이 뜨는 것을 나는 볼 것이다”가 반증 되었을 때, 이 가설은 올바르지 않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