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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시대에 로마의 [[푸블리우스 큉크틸리우스 바루스]] 장군이 게르마니아(로마인들은 대체로 [[라인강]]에서 [[우랄 산맥]]에 이르는 영토를 이렇게 불렀다)를 침략하였는데, 이 시기에 게르만족은 부족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로마식 전술에도 익숙해졌다. 서기 [[9년]]에 바루스가 이끄는 3개 로마 군단이 [[토이토부르크 숲 전투]]에서 [[케루스키족]] 족장 [[아르미니우스]](헤르만)에게 전멸당하였다. 이로써 라인강에서 [[도나우강]]에 이르는 오늘날의 독일 땅은 로마 제국의 지배권에 편입되지 않았다. [[타키투스]]가 《[[게르마니아 (책)|게르마니아]]》를 쓴 [[100년]]경에 게르만족은 [[리메스 게르마니쿠스|라인강에서 도나우강에 이르는 선]]을 따라 모여 살았는데, 이들이 살던 땅은 오늘날의 독일 영토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남부 [[바이에른]], 서부 [[라인란트]] 지방에서는 로마 속주가 설치되었다. [[3세기]]에는 [[알라마니족]], [[프랑크족]], [[카티족]], [[작센족]], 프리지아족, 시캄브리족, 투링기족 등 규모가 큰 서부 게르만 부족이 나타났다. [[260년]]경에 게르만족은 [[리메스 게르마니쿠스|로마 제국 국경]]와 도나우강 국경선을 넘어 로마 영내로 들어왔다.
 
=== 신성 로마 제국 (962년 ~ 1814년) ===
{{본문|신성 로마 제국}}
 
{{참고|동방 식민지}}
 
[[800년]] [[12월 25일]]에 [[샤를마뉴]]는 [[카롤링거 제국]]을 세웠으나, [[843년]]의 [[베르됭 조약]]으로 나라는 세 왕국으로 분리되었다. 그 가운데 한 부분인 [[동프랑크 왕국]]이 [[962년]]에 [[신성 로마 제국]]으로 이어져 [[1806년]]까지 존속하였다. 신성 로마 제국의 영토는 북쪽의 [[아이더 강]]에서 남쪽의 [[지중해]] 해안에 이르렀다.
 
[[오토 왕가]]의 치세([[919년]] ~ [[1024년]])에 [[로타링기아 공국]], [[작센 공국]], [[프랑켄|프랑켄 공국]], [[슈바벤|슈바벤 공국]], [[튀링엔|튀링엔 공국]], [[바이에른|바이에른 공국]]이 합방하였으며, [[962년]]에 독일 왕이 이들 지역을 지배하는 [[신성 로마 제국 황제]]로 즉위하였다.
 
[[잘리어 왕가]] 치세([[1024년]] ~ [[1125년]])에 신성 로마 제국은 북부 [[이탈리아]]와 [[부르고뉴 지방]]을 흡수하였으나, [[서임권 분쟁]]으로 말미암아 잘리어 왕가의 황제들은 권력을 잃었다. [[호엔슈타우펜 왕가]] 치세([[1138년]] ~ [[1254년]])에 독일의 제후들은 슬라브족이 사는 남쪽과 동쪽 지방으로 영향력을 넓혔는데, 전부터 이들 지방과 [[동방 식민지]](오스트지들룽)에는 독일의 정착지가 있었다. 북독일의 도시들은 [[한자 동맹]]의 일원이 되어 번영하였다. [[1315년]]의 [[대기근 (1315년 ~ 1317년)|대기근]]이 일어나고 뒤이어 [[1348년]] ~ [[1350년]] 사이에 [[흑사병]]이 창궐하면서 독일의 인구는 급감하였다.
 
[[파일:Martin Luther, 1529.jpg|섬네일|위오른쪽|왼쪽|마르틴 루터]]
 
[[1356년]]에 나온 [[금인칙서 (1356년)|금인칙서]]는 신성 로마 제국이 해체할 때까지 제국의 기본 [[헌법]]이 되었다. 금인칙서에서는 강력한 공국이나 [[주교]]령을 다스리는 [[선거후]] 일곱 사람이 황제를 선출하도록 규정하였다. [[15세기]]부터 제국에서 선출된 황제 제위는 [[오스트리아 대공국]]의 [[합스부르크 왕가]]가 독차지하였다.
 
[[1517년]]에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였던 [[마르틴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을 출간하여 [[로마 가톨릭교회]]의 [[신학]]과 관습에 대항하여 [[종교 개혁]]을 일으켰다. 마르틴 루터의 파문, 보름스 국회 심문, 농민전쟁, 에라스뮈스와의 ‘자유 의지론’을 둘러싼 논쟁을 통한 인문주의와의 결별 등을 거쳐 분리된 [[루터교회]]는 [[1530년]] 이후 독일 내 여러 나라들의 공식적 교회가 되었다.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간의 종교 분쟁으로 [[30년 전쟁]]이 일어났으며 그 결과 독일은 황폐화되었다. 독일에 있던 나라들의 인구는 30% 정도 줄어들었다. [[1648년]]의 [[베스트팔렌 조약]]이 체결되면서 독일의 종교 전쟁은 종식되었으나, 신성 로마 제국은 사실상 수많은 독립 공국으로 갈라졌다. [[1740년]]부터 [[합스부르크 제국]]와 [[프로이센 왕국]]간의 대립이 독일 역사의 주요 양상으로 나타난다. [[1806년]]에 [[나폴레옹 전쟁]]으로 신성 로마 제국이 멸망하였다.
 
=== 반동과 혁명 (1815년 ~ 187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