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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표전에 의하면 [[234년]] 촉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의 뒤를 이어 장완이 대장군이 되면서 장완과 친인척인 반준이 그와 서로 연락을 하면서 촉과의 내통을 하려한다는 소문이 떠돌자 무릉태수 [[위정]](衛旌)은 이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상주문을 써서 손권에게 이를 보고했으나 손권은 이에 화를 내며 상주문을 봉해 반준에게 보낸 뒤, 위정을 소환하여 관직을 삭탈시켰다고 한다.
 
이때, 손권에게 총애를 받아 교사로 임명된 [[여일]](呂壹)이, 가신들의 승진이나 처벌을 함부로 실시하며 권세를 제멋대로 휘둘렀다. 오주전에 따르면 건안태수 [[정주]]가 여일의 중상 모략에 의해 감옥에 갇혔을 때도 [[진무 (후한)|진무]](陳武)의 서자인 [[진표 (동오삼국지)|진표]]와 함께 손권을 설득하여 그를 무죄 방면시켰다고 한다. 게다가 승상인 [[고옹]](顧雍)과 좌장군 주거까지도 여일에 의해 연금되어 궁중이 혼란에 휩쓸리자 반준은 이에 격노해 역시 여일의 전횡을 우려하고 있던 육손과 협력해 여일을 배제하는 계획을 세웠다. 여일은 황문시랑 사굉이 승상 고옹을 배제하면 그 후임으로 유력한 반준이 승상이 되면 당신을 가만히 놔두지는 않을거라는 경고에 당황해 고옹을 무죄방면시켰다.
 
반준은 상경해서 손권에게 직접 호소하려고 했지만, 태자인 손등의 간언조차 손권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문무백관들을 모두 모아 그 자리에서 여일을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었지만, 여일이 사전에 이를 간파하고 자리에 참석하지 않아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 후에도 반준은 손권을 알현할 때마다 여일의 악행을 규탄했고 보즐 또한 반준과 육손을 지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