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율리오 2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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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자 가문에 대한 정리 ===
새 교황으로 선출된 줄리아노 델라 로베레 추기경은 교황으로서 자신의 새 이름을 4세기 전의 전임자인 [[교황 율리오 1세]]의 이름을 계승하여 율리오 2세로 명명되었다. 율리오 2세는 재위 초기부터 교황청을 둘러싼 복잡한 권력 관계나 강대국들의 영향력을 일소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우선 그가 가장 먼저 추진한 일은 외교력과 군사력을 동원해 보르자 가문의 소유가 된 교황령을 되찾고 교황령내에 보르자 가문의 영향력을 지워 없애는 것이었다. 실제로 율리오 2세는 교황 선출 당일에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나는 보르자(교황 알렉산데르 6세를 가리킴)처럼 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거룩한 교회를 더럽혔으며, 악마의 도움을 받아 교황권을 탈취하였다. 앞으로 누구든지 보르자에 대해 두 번 다시 언급하거나 생각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어길 시에는 파문하겠다. 보르자의 이름과 그에 대한 기억은 영원히 잊혀져야 할 것이다. 그가 교황으로 재임했었다는 사실 자체가 잊혀지도록 모든 문서와 기념비에서 그의 이름을 지워버리고, 보르자 일족을 그린 모든 그림 역시 검은색으로 덧칠해 지워버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보르자 일족의 모든 무덤 뚜껑을 열어 그들의 시신을 당장 스페인으로 돌려보내야 한다.”<ref name="NC2">{{서적 인용| title=Sex Lives of the Popes | publisher=Prion | year=1996 | first=Nigel |last=Cawthorne |isbn=9781853755460| page=219}}</ref> 실제로 교황궁 내에 있는 보르자 아파트는 율리오 2세 재임기부터 19세기까지 봉인된 상태로 있었다.<ref name="NC2" />
 
=== 헨리 8세의 관면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