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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桓檀古記)는 [[이유립]]이 [[1979년]]에 출간하며출간한 [[책]]이다. [[고대]]부터 전해지던 역사서 4권을 [[계연수]]가 묶은 것이라 주장했다.주장하였으나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역사학계역사학계에서는 일부는검증 이를결과 [[위서 (역사학)|위서]](僞書) 주장했다판단하여 고중세사의 사료로 취급하지 않는다.<ref name="동아일보_1">書店街, 「단군神話」 바람, 《동아일보》, 1986.6.10.</ref><ref>檀君은 神話가 아니다, 《경향신문》, 1986.10.2.</ref><ref name="head">주요 견해로는<br />김상호, 〈고조선 문제를 둘러싼 노쟁과 금후의 과제〉, 《[[창작과비평]]》 1988년 가을호.<br />박광용, 〈대종교 관련 문헌에 위작 많다〉, 《역사비평》 10호, 1990년.<br />이도학, 〈재야사서 해제 《환단고기》〉, 《민족지성》, 1986년 11월호.<br />이순근, 〈고조선 위치에 대한 제설의 검토〉, 성심여자대학교, 1987년.<br />이상시, 《단군실사에 관한 문헌고증》, 고려원, 1990년.<br />조인성, 〈《규원사화》론첨보〉, 《경대사론》 3, 경남대학교, 1987년.<br />조인성, 〈현전 《규원사화》의 사료적 성격에 대한 일검토〉, 《이병도 구순기념 한국사학논집》, 1987년.<br />조인성, 〈《규원사화》와 《환단고기》〉, 《한국사시민강좌》 2집, 1988년.<br />조인성, 〈한말단군관계사서의 재검토 - 신단실기·단기고사·환단고기를 중심으로 -〉, 《국사관논집》 3, 1989년.<br />문혁, 〈《환단고기》에 대한 사료학적 검토〉, 사회과학원-한국학술진흥재단, 2006년<br />등을 참조.</ref> 역사, 종교, 천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서와 진서 논란이 진행중이다.
 
== 개요 ==
《환단고기》는 1979년 [[이유립]]에 의해 처음 출간되었다. 저자는 [[계연수]]로 [[1911년]]에 《삼성기 상(上)》, 《삼성기 하(下)》,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의 5가지 책을 엮고 해제를 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제자인 [[이유립]]에게 주고 60년 뒤에 공개하라고 하였다. 이유립은 이 책을 간직하고 있다가 1979년에 출간하였다고 한다. 《환단고기》에 수록된 각 책들은 다음과 같다.
 
* 《삼성기》는 [[환웅]]이라 불리는 왕이 다스린 1565년 동안의 [[신시|신시배달국]]과 그 전신이라 하는 3,301년간의 [[환국 (의사 역사학)|환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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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경위 및 경과 ==
{{참조|계연수|이유립}}
《환단고기》를 전수받았다 주장하는 이유립이 밝히는 출간 경위는 아래와 같으나, 위서론은역사학계에서는 위서이므로 이러한 출간 경위가경위 자체가 허위라고 허위라판단하고 주장한다있다.
 
* 《환단고기》〈범례〉에는 [[광무 (연호)|광무]] 15년([[1911년]]으로 추정. 실제 광무 연호는 10년(1907년)까지만 사용) 계연수가 전해지는 사서를 묶어 《환단고기》라는 책명으로 간행하였다고 적혀 있으며, 《환단고기》〈발(跋)〉에는 [[1949년]]에 이유립의 문인인 오형기가 이유립의 부탁을 받아 《환단고기》를 정서(正書)한 것으로 되어 있다. 1911년 간행시 30부를 발행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출간 사실 및 판본은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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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용어 등 후세에 일부 가필되었더라도 내용 전부가 위작된 것은 아니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조작했다면 보다 완벽해야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므로 의도적인 조작은 아니라는 의견<ref>김막순, 〈한국민족의 형성에 관한 연구: 《환단고기》를 중심으로〉, 국방대학원, 2000년, 8쪽.</ref> 이다.
* 고등과학원 [[박창범]] 교수는 《[[단기고사]]》(檀紀古事)와 《[[단군세기]]》(檀君世紀)의 '[[오성취루]]'의 천문현상 기록을 현대 천문학으로 검증한 결과 기록보다 1년 전인 기원전 1734년에 기록과 비슷한 현상을 발견했다. '[[오성취루]]'의 천문기록은 당시의 국가라는 틀 안에서 측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후대에 누군가가 이 현상을 작위적으로 기술했을 경우 정답이 될 확률은 0.007퍼센트로 가필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것이고 《[[단기고사]]》와 《[[단군세기]]》의 신빙성도 함께 증명되었다는 의견<ref name="단군세기">{{뉴스 인용|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8&aid=0000000115|제목=(과학으로 푸는 우리유산) 고조선인은 한국인인가|언어=한국어|이름=이종호(과학저술가)|날짜=2004-05-22|출판사=국정브리핑(네이버)|확인날짜=2012-01-03}}</ref><ref>{{뉴스 인용|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81&aid=0000029893|제목=古천문학|언어=한국어|이름=이용원 논설위원|날짜=2005-01-27|출판사=서울신문|확인날짜=2012-01-03}}</ref> 이다.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박석재]]도 비슷한 주장을 하였다.<ref>{{뉴스 인용|url=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2/02/23/201202230500006/201202230500006_1.html|제목=과학역사소설 ‘개천기’ 펴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언어=한국어|이름=이억주 과학동아북스 편집장|날짜=2012-03-23|출판사=신동아|확인날짜=2013-02-10}}</ref>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장을 지낸 이기동 명예교수는 철학자들이 참여하지 않은 채 역사학자들에 의해서만 진위 검정 과정이 전개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즉 유력한 강단사학자들이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서예 전문가가 아닌 종이나 먹 전문가가 감정해, 후대의 보정과 가필만을 근거로 가짜로 판단하는 것'과 같은 잘못을 했다고 주장했다.<ref>{{서적 인용|제목=환단고기 - 환단고기의 철학과 사상|성=이기동, 정창건|이름=|날짜=2019|판=|출판사=행촌|쪽=|장=}}</ref>
 
==== 위서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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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주의 성격에 대한 의문 ===
비판자들은 《환단고기》가 [[민족주의]] 역사책이라는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ref>
'박광용, 「대종교 관련 문헌에 위작 많다」, 《역사비평》, 1990'에서는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한다.<br />
* 《환단고기》가 저술되었다는 [[1911년]]은 항일민족투쟁기인데, 범례에서는 "세계 인류가 대등하게 모여서 함께 존재함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저술하고 있어 [[민족주의]]와 어긋난다.
* [[고려]] [[우왕]] 말기에 기록되었다는 《태백일사》에 [[왜구]]와의 싸움에 대한 언급이 없다.
* 《단군세기》에는 [[소시모리]]가 3도를 거점으로 [[천왕]]을 자칭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일본 신화]]에서 나타나는 [[스사노오노 미코토]]를 연상시키며, [[일선동조론]]에 이용될 소지가 충분하다.</ref> [[민족주의]], 특히 피식민지 상태의 민족에게서 두드러진다고 평가되는 저항적 [[민족주의]]의 특징은 다른 민족과 구분되는 배타적인 민족 구성을 중요시하는데,중요시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환단고기》는 이러한 배타성보다는 [[범투란주의]] 혹은 [[일본 제국]]이나 [[나치 독일]] 등에서 유행한 확장적 [[민족주의]]의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한다보인다. 특히 [[일본]]의 [[대동아공영권]]과 유사한 점을 보인다고 주장한다보인다.<ref>상동</ref>
 
이기동은 그의 저서에서 《환단고기》 연구자들을 '환빠'라는 비난하는 일에 대해, 그 비난이 잘못된 것만은 아닌 이유는 《환단고기》를 곡해해 우리민족이라는 관점으로만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환단고기》에 등장하는 환국과 고조선은 아시아 여러 국가와 민족의 기원일터인데 그것을 대한민국이나 한민족만의 조상으로 여기는 건 맞지 않으며, 여기에는 어떤 민족이 차지한 영토가 그 민족의 위대함을 나타낸다고 여기는 잘못된 태도가 바탕에 깔려 있다고 하였다. <ref>{{서적 인용|제목=환단고기 - 환단고기의 철학과 사상|성=이기동, 정창건|이름=|날짜=2019|판=|출판사=행촌|쪽=|장=}}</ref>
 
=== 동북공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