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량: 두 판 사이의 차이

선비족 독발부는 대대로 양주(凉州) 남부([[칭하이 성칭하이성]] 북동부)에 거주하던 부족이었다. 380년대에 [[후량 (오호십육국)|후량]](後凉)이 건국되었는데, [[전량]](前凉)의 장씨(張氏) 왕가 출신이었던 장대예(張大豫)가 후량에 맞서 난을 일으켰다. 독발부의 수장 [[독발사복건]](禿髪思復鞬)은 장대예를 지원하여 후량과 싸웠으나 [[387년]]에 장대예의 난이 진압되자 독발부의 세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394년]]에 독발사복건이 죽자 장자 독발오고가 뒤를 이었는데, 독발오고는 후량에 복속하여 관군대장군·하서선비대도통(冠軍大將軍·河西鮮卑大都統)에 임명되었다. [[395년]]에는 칭하이 성의 황수(湟水)유역으로 공격해 들어가 선비족 을불부(乙弗部), 절굴부(折掘部)를 무너뜨리고 염천보(廉川堡)를 쌓아 근거지로 삼았다. [[396년]]에 후량의 [[여광 (후량)|여광]]이 대량천왕(大凉天王)에 즉위하자 독발오고는 이에 반발해 후량의 관직을 받지않고 독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