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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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처 표기(신라의 경우는 삼국사기에 나타나 있음. 기본적인 사료라 따로 출처는 표기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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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年號)는 한문을 사용하는 동양의 군주국가에서 쓰던 기년법을 말하며, 해(年)의 차례를 나타내기 위해나타내고자 붙이며, '''원호'''(元號) 또는 '''다년호'''(大年號)라고도 한다. 본래는 당시에 재위하는 군주의 재위년을 연호로 사용하였는데, [[전한]]의 [[전한 무제|무제]](武帝) 때에는 재위년과 별도의 연호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ref>사마천, 《[[사기 (사마천)|사기]]》, 〈효무본기〉, 서기전 1세기 / 재위년은 연호가 아닌 연수(年數)라고 하여 따로 취급하기도 한다.</ref> 한 군주가 필요에 따라 연호를 바꾸어 쓸 수 있었으나, [[명나라]] 때부터는 한 군주가 한 연호만 사용하는 일세일원제가 확립되었다. [[서력기년|서기]](西紀), [[단기]](檀紀), [[불기]](佛紀) 등도 연호에 속한다.
 
이러한 연호는 동양에서는 황제국의 상징으로서, 굳이 황제가 군주인 명목상의 황제국이 아니더라도 황제국과 동급임을 나타내기 위해나타내고자 사용하였다. 이때 연호는 군주의 통치권이 물리적 공간, 곧 국토는 물론이고 [[시간]]에까지 이름을 상징한다. 다시 말해 연호는 군주가 [[시간]]까지 지배함을 뜻한다.
 
==[[한국]]==
연호 외에도 《[[조선왕조실록]]》의 경우처럼 해를 헤아리는 다른 방법이 있었다. 칭원법(稱元法)이라 하여 국왕의 즉위한 해 또는 즉위한 다음 해를다음해를 원년으로 삼는 기년법이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주요 역사서에서 나타난다.
 
그런데 왕위를 계승하는 해[]를 전(前) 왕의 해라고 보아야 하는지 새 왕의 해라고 보아야 하는지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삼국시대]] : 새 왕이 즉위한 해를 원년(元年)으로 계산하였다. - 즉위년칭원법
*[[고려]]·[[조선시대]] : 새 왕이 즉위한 해는 그대로 전왕의 연호(年號)를 사용했고, 즉위한 다음 해를다음해를 원년(元年)으로 계산하였다. - 유년칭원법
*예외:
**고려시대 금석문 : 고려시대 자료이나 삼국의 전통에 따라 즉위년칭원법을 사용하였다.
**《[[동국사략]]: [[조선 태종]]에 의해 [[권근]] 등이 집필한 역사서로, 삼국의 연기들마져연기마저 유년칭원법(踰年稱元法)으로 고쳐 썼다.
**《[[삼국사절요]](三國史節要)》 : [[조선 성종]] 때 [[노사신]] 등이 집필하였는데 삼국의 기록은 당시 표기대로 즉위년칭원법을 따랐다.
**《[[동국통감]](東國通鑑)》 : 조선 성종 때 [[서거정]] 등이 집필하였는데 삼국의 기록은 즉위년칭원법을, 고려의 기록은 유년칭원법을 사용하였다.
**조선의 경우도 시조(始祖)인 [[조선 태조|태조]](太祖)나 정변(政變)에 의해 왕조(王朝)가 개체(改替)된 [[조선 세조|세조]], [[조선 중종|중중]](中宗), [[조선 인조|인조]](仁祖)의 경우는 즉위년이 곧 원년이 되었다.
**그밖에 1907년 [[대한제국 순종|순종황제]]가 즉위하면서 순종 즉위년을 융희원년(隆熙元年, 순종원년)으로 삼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헤이그 특사 사건|헤이그 특사 파견]]을 구실 삼아 [[일본 제국|일제]]가 [[대한제국 고종|고종황제]]를 강제 퇴위시켜 정상적인 황위 계승이 되지 못한 역사의 흔적이다.
 
===[[고구려]]===
*연수(延壽 : [[장수왕]] 연간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
*연가(延嘉 : [[안원왕]] 연간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
*영락(永樂 : [[광개토대왕]] 연간에 사용, 391 - ~413)
*건흥(建興 : [[장수왕]] 또는 [[안원왕]] 또는 [[영양왕]]의 연호로 추정)
*영강(永康 : 연대 미상)<ref>이상의 모든 출처는 정운용, 〈금석문에 보이는 고구려의 연호〉</ref>
 
===[[신라]]===
#건원(建元 : [[법흥왕]], [[진흥왕]] 연간에 사용, 536 - ~551)
#[[개국 (신라)|개국]](開國 : [[진흥왕]] 연간에 사용, 551 - ~567)
#[[대창]](大昌 : 진흥왕 연간에 사용, 568 - ~572)
#홍제(鴻濟 : 진흥왕, [[진지왕]], [[진평왕]] 연간에 사용, 572 - ~583)
#건복(建福 : 진평왕, [[선덕여왕]] 연간에 사용, 584 - ~634)
#인평(仁平 : [[선덕여왕]] 연간에 사용, 634 - ~647)
#[[태화 (신라)|태화]](太和 : [[진덕여왕]] 연간에 사용, 647 - ~650)
**경운(慶雲 : 장안국의 [[김헌창]], 822)
 
===[[발해]]===
#인안(仁安 : [[발해 무왕|무왕]] 연간에 사용, 719 - ~736)
#대흥(大興 : [[발해 문왕|문왕]] 연간에 사용, 737 - ~793)
#보력(寶曆 : [[발해 문왕|문왕]] 연간에 사용, 774 - ~781?)
#중흥(中興 : [[발해 성왕|성왕]] 연간에 사용, 794)
#정력(正曆 : [[발해 강왕|강왕]] 연간에 사용, 795 - ~808)
#영덕(永德 : [[발해 정왕|정왕]] 연간에 사용, 809 - ~812)
#주작(朱雀 : [[발해 희왕|희왕]] 연간에 사용, 813 - ~817)
#[[태시 (발해)|태시]](太始 : [[발해 간왕|간왕]] 연간에 사용, 817 - ~818)
#건흥(建興 : [[발해 선왕|선왕]] 연간에 사용, 818 - ~830)
#함화(咸和 : [[대이진]] 연간에 사용, 830 - ~858)
 
====[[정안국]]====
#원흥(元興 : [[오현명]], 976 - ~986)
 
====[[흥료국]]====
#천경(天慶 : [[대연림]], 1029 - ~1030)
 
====[[대원국]]====
#융기(隆基 : [[고영창]], 1116)
 
===[[후백제]]===
#정개(正開 : [[견훤]], 900 - ~936)
 
===[[태봉]]===
#무태(武泰 : [[궁예]], 904 - ~905)
#성책(聖冊 : 궁예, 905 - ~910)
#수덕만세(水德萬歲 : 궁예, 911 - ~914)
#정개(政開 : 궁예, 914 - ~918)
 
===[[고려]]===
#천수(天授 : [[고려 태조|태조]] 연간에 사용, 918 - ~943)
#광덕(光德 : [[고려 광종|광종]] 연간에 사용, 950 - ~951)
#준풍(峻豊 : 광종 연간에 사용, 960 - ~963)
#태평(太平 : 경종 연간에 사용,.)
**천개(天開 : 대위국의 [[묘청]], 1135 - ~1136)
 
===[[조선]]===
{{main|조선의 연호}}
#개국(開國 : [[대한제국 고종|고종]] 연간에 사용, 1894 - ~1895)
#건양(建陽 : 고종 연간에 사용, 1896)
**[[갑오개혁]] 이전까지 중국의 연호를 사용.
 
===[[대한제국]]===
#[[광무]](光武 : [[대한제국 고종|고종황제]](광무제) 연간에 사용, 1897 - ~1907)
#[[융희]](隆熙 : [[대한제국 순종|순종황제]](융희제) 연간에 사용, 1907 - ~1910)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大韓民國 : 독립운동 진영에서 사용, 1919 - ~1948)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연호를 사용.
 
===[[대한민국]]===
#[[대한민국 (연호)|대한민국]] (大韓民國 : 1948)
#[[단기|단군기년]] (檀君紀元 : 1948 - ~1962)
**[[1962년]] 이후 서력기원(西紀) 사용.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체 연호|주체]](主體 : 1912 -~)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