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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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 전체를 절제할지, 또는 담석만 절제할지에 관한 논쟁은 1920년대에 쓸개 절제 쪽이 더 선호된다는 합의가 나오며 해결되었다.<ref name="Blumgart2012" /> 한편 20세기 중후반이 되어서야 쓸개를 보기 위해 [[조영제]]나 [[CT 스캔]] 등의 영상의학 기술이 활용되기 시작했다.<ref name="Eachempati2015" /> [[복강경]]을 통한 쓸개절제술은 1985년 독일에서 [[에리히 뮈헤]](Erich Mühe)가 처음으로 시행하였으나, 종종 프랑스 외과의인 필리프 무레(Phillipe Mouret)나 프랑수아 뒤부아(Francois Dubois)가 각각 1987년과 1988년에 시행한 수술을 최초로 보기도 한다.<ref name="Reynolds2001">{{저널 인용|last1=Reynolds|first1=Walker|title=The First Laparoscopic Cholecystectomy|journal=Journal of the Society of Laparoendoscopic Surgeons|date=January–March 2001 |volume=5|issue=1|pages=89–94|pmc=3015420|pmid=11304004}}</ref>
 
== 사회와 문화 ==
'Gall'이 들어가면 대담한 태도와, 'bile'이 들어가면 쓴맛과 관련된 의미를 갖게 된다.<ref>{{cite book|author=J. A. Simpson|title=The Oxford English dictionary|url=https://archive.org/details/oxfordenglishdic15simp|url-access=registration|year=1989|publisher=Clarendon Press|location=Oxford|isbn=978-0-19-861186-8|at=gall, bile|edition=2nd}}</ref> 한국에서도 '쓸개'는 '대담'과 '줏대'를 상징하는 말로 사용된다. '담력'(膽力)이나 '대담'(大膽)과 같은 한자어에서는 '담대함'이라는 의미를, '쓸개 빠진 놈'과 같은 관용 표현에서 '줏대'라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ref>{{웹 인용|url=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0802&docId=2045029&categoryId=50811|제목=쓸개 빠진 놈|언어=ko|확인날짜=2022-08-14}}</ref>
 
중국어에서 쓸개({{lang|zh|膽}})는 용기와 관련되어 쓰이며 많은 [[관용구]]에 사용된다. 관용구의 예시에는 '용감한 사람'을 뜻하는 {{lang|zh|渾身是膽}}(혼신시담)이나, '일당백의 영웅'을 뜻하는 {{lang|zh|孤膽英雄}}(고담영웅)이 있다.<ref name=YU2003>{{cite journal|last=Yu|first=Ning|title=Metaphor, Body, and Culture: The Chinese Understanding of Gallbladder and Courage|journal=Metaphor and Symbol|date=January 1, 2003|volume=18|issue=1|pages=13–31|doi=10.1207/S15327868MS1801_2|s2cid=143595915}}</ref>
 
[[중의학]]의 [[오장육부]] 이론에서는 쓸개가 소화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ref name=YU2003 /> [[한의학]]에서는 공포나 놀람과 관계가 있는 내장으로 간, 쓸개, [[위 (해부학)|위]], [[심장]] 등을 들고 있다. 이 중 간과 쓸개를 함께 쓴 '간담'(肝膽)은 속마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로, '간담이 서늘하다'는 뜻밖의 일을 당하거나 놀랐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ref>{{웹 인용|url=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075&docId=1713363&categoryId=43075|제목=간담이 서늘하다와 대담하다|언어=ko|확인날짜=2022-08-14}}</ref>
 
==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