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위 (오호 십육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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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위'''(翟魏 [[388년]] ~ [[392년]])는 [[중국]] [[오호십육국 시대]] [[정령]](丁零)족이 민족이 세운건국한 나라이다. 국호는 '''위'''(魏)이지만 같은 국호를 가진 나라가 많기 때문에 군주의 성씨를 붙여서 적위라고 구별하여 부른다. 적위는 존속 기간이 짧고 영향력이 작아 십육국에 속하지는 않는다.
 
== 역사 ==
{{토막글|중국}}
정령족은 원래 중앙아시아 및 시베리아 일대에 거주하던 부족이었다. 오호십육국 시대의 혼란기에 정령의 일파가 화북 평원으로 남하하였는데, [[전진 (오호십육국)|전진]](前秦)의 부견(苻堅)은 이들을 받아들여 화북 각지에서 살도록 하였다. 정령의 수장이었던 [[적빈]](翟斌)은 낙양(洛陽) 인근에서 살았는데, [[383년]], 부견이 [[비수대전]]에서 패배하자 반란을 일으켜 낙양을 공격하였다. [[모용수]](慕容垂)가 이끄는 토벌군이 오자 적빈은 모용수에게 투항하여 맹주로 삼았고, 뒤이어 모용수가 [[후연]](後燕)을 건국하는데 힘을 보탰다. 모용수가 업(鄴)을 포위하고 전쟁이 길어지자 적빈은 전진의 [[부비 (전진)|부비]](苻丕) 쪽에 붙어 모용수의 진중에서 모반을 일으켰다. 그러나 모반은 실패하여 적빈은 죽었으며 적빈의 조카인 [[적진]](翟眞)이 정령족을 이끌고 도망쳤다.
 
이후 화북 각지에서 후연의 군대와 전쟁을 벌이던 정령족은 [[385년]]에 적진이 죽고 뒤를 이은 [[적성]](翟成)도 무너지면서 화북 일대에서 세력이 급속도로 쇠퇴하였다. 한편 적진의 사촌형 [[적요]](翟遼)는 적진이 죽자 일부 부락을 이끌고 남하, 황하를 건너 여양(黎陽)의 [[동진]](東晉) 세력에 항복하였다. 그리고 [[386년]]에 반란을 일으켜 여양을 점거하고 산동성 서부 일대에 세력을 구축하였다. [[387년]]에 후연이 공격해오자 적요는 후연에 복속하였는데, 곧 다시 배반하여 자립하였다.
 
[[388년]] 2월, 적요는 국호를 위로 정하고 천왕(天王)을 자칭하였다. 적요는 동진, 후연과 대립하면서 노략질을 일삼았다. [[391년]]에 적요가 죽자 아들 [[적교]](翟釗)가 뒤를 이어 천왕에 즉위하였다. [[392년]]에 후연이 쳐들어와 적교는 [[서연 (오호십육국)|서연]](西燕)으로 도망쳤고, 적위는 멸망하였다.
 
== 역대황제일람 ==
<onlyinclude>{| class="wikitable" style="text-align:center"
|+'''적위 천왕과 연호'''
|-
|대수||묘호||시호||성명||연호||재위기간
|-align="center"
|1대||-||-||[[적요]](翟遼)||[[건광 (적위)|건광]](建光) [[388년]] ~ [[391년]] ||[[388년]] ~ [[391년]]
|-
|2대||-||-||[[적교]](翟釗)||[[정정 (적위)|정정]](定鼎) [[391년]] ~ [[392년]] ||[[391년]] ~ [[392년]]
|-
|}
 
[[분류:오호십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