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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 루시]]의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모스크바 대공국]](1340년~1547년)은 몽골 지배하에서 루시가 한에 납입하는 공납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고, 나중에 점차 실력을 길러서 [[15세기]]에 킵차크 한국의 지배를 실질적으로 벗어나 루시의 통일을 추진했다. 모스크바 대공국은 [[이반 3세]](재위 1462년~1505년) 때 차르의 칭호를 자칭했다. 17세기 초에는 로마노프 왕가의 [[러시아 제국]](1613년~1917년)이 수립되었다. [[표트르 1세]](재위 1682년~1725년)) 때 국가 체제를 정비하였고, 17세기에는 태평양 연안까지의 시베리아를 정복하고, 19세기엔 중앙아시아 및 카프카스를 합병하여 유럽·아시아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갖는 대국가가 되어 유럽 열강의 일원이 되었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해서 [[부동항]]을 얻기 위해서 [[남하정책]]을 추진하여 [[터키]] 등 주변국들과 전쟁을 일으켰고, [[영국]]과의 팽팽한 대립이 더 심해졌다. 극동에서는 [[연해주]]를 [[청]]으로부터 획득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세우고, [[시베리아 철도]]를 건설했다. 극동에서의 강경한 남하정책의 결과, 일본과의 전쟁([[러일전쟁]], 1904~1905년)이 일어났다.
 
러일전쟁의 패배로 국내가 흔들린 후, [[제1차 세계 대전]] 중인 [[1917년]] 3월에 일어난 [[러시아 혁명]](2월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은 무너졌다. 1917년 11월, [[블라디미르 레닌]]이 지도하는 이른바 10월 혁명이 성공하자 일체 권력은 노동자·군인·농민의 대표자로써 조직되는 ‘소비에트(협의회라는 뜻)’에 있음이 선언되고, 소비에트 정부가 출현했다. 이렇게 혁명 뒤에 내전에 승리한 [[블라디미르 레닌]]이 인솔하는 [[볼셰비키]]의 혁명에 의해서, [[1922년]]에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건국되었다. 이어 [[러시아 제국]]의 통치 밑에 있었던 여러 민족은 혁명을 계기로 독립했으나, 1922년 12월에는 그 사이 독립하여 성장해 온 4대 사회주의공화국 즉 러시아 소비에트연합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백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및 자카프카스 사회주의연합사회주의 소비에트 공화국을 하나의 통일국가로 하기로 하고, 각 공화국은 소비에트연방 결성의 조약에 조인함으로써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 연방의 최초의 형태가 성립했다. 러시아 제국을 계승한 소련을 구성하는 15의 공화국 가운데, [[러시아인]]이 다수파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지역은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되었고, 이때 현재의 러시아 연방의 영역이 거의 확정되었다. 그후, 중앙아시아 방면의 여러 공화국이 소련방에 가맹하고, 1940년에는 몰다비아 공화국 및 발트해 연안의 3공화국이 가맹하여 제2차 대전의 전승국이 된 소연방은 15개의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구성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소련은 초강대국으로 성장하여 [[미국]]과 [[냉전]]을 펼쳤지만, [[통제경제]]의 파탄 등으로부터 날이 갈수록 [[공산주의]]의 자체모순을 드러냈다. 1985년 3월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한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대외적으로 '신사고'노선에 입각한 과감한 외교에 나서 냉전을 종결시키는 한편, 1986년 2월 제27차 당대회에서 [[페레스트로이카]](개혁) 및 [[글라스노스트]](개방) 노선을 선언하는 등 공산주의체제의 정치적 부패척결과 경제회생을 위한 개혁을 시도하였다. 그런데, 각지에서 민족주의가 분출하게 되었다. 1989년 10월 브레즈네프독트린(제한주권론)을 공식폐기하고, 1990년 2월 대통령제를 도입하여 고르바초프가 구소련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1990년]] [[6월 12일]]에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은 '''러시아 공화국'''을 선언했고 [[주권]]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