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카이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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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카이계 작품에서는, 세계의 운명은 주로 히로인 소녀에게 맡겨진다. 〈전투를 숙명으로 삼은 [[미소녀]]([[전투미소녀]])와, 그녀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무력한 소년〉이라는 캐릭터 배치도 세카이계의 공통된 구조이다<ref>가사이 기요시, 〈위사의 상상력과 '리얼'의 변용({{lang|ja|偽史の想像力と「リアル」の変容}})〉, 《탐정소설은 〈세카이〉와 조우했다({{lang|ja|探偵小説は「セカイ」と遭遇した}})》, 47-48쪽.</ref>. 세계의 위기와 평행하게, 이런 상처받은 소녀(='너')와 무력한 소년(='나')의 연애가 [[학원 만화|학원]] [[러브 코미디]]로 그려지는 경우도 많아, 〈'너와 나'계({{lang|ja|きみとぼく系}})〉로 불리기도 했다. 게다가, 극단적으로 “세카이계란 '학원 러브 코미디'와 '거대 로봇 SF'의 안이(하기 때문에 강력)한 합체이며, 즉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2대 인기 장르를 조합해 마음껏 순도를 올린 듯한 작품이다”라고 설명되기도 하는<ref>[[사사키 아츠시]], 《〈너〉와 〈나〉의 무너진 〈세카이/세계〉는 〈밀실〉이 되고 있어?({{lang|ja|「きみ」と「ぼく」の壊れた「世界/セカイ」は「密室」でできている?}})》(〈총특집 [[니시오 이신]]〉, 《[[유레카 (잡지)|유레카]]》 9월 임시 증간호, [[세이도샤]], 2004년, 159쪽.).</ref> 등, 극소화된 '너와 나'의 순애 세계와 과대 망상적인 '세계의 위기'가 싱크로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는 기묘함이 세카이계의 특징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변화된 세카이계의 용법에 대해서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강한 영향이 있었다고 보는 견해는 지속<ref>>[[아사바 미치아키]], 동서 동항.</ref><ref>가사이 기요시, 동서 47-48쪽.</ref>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너와 나의 세계'+'세계의 파멸'이라는 구조는 [[갸루게]]·[[에로게]] 특유의 방법으로 나타났다고 보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ref>아즈마 히로키, 〈파상언론({{lang|ja|波状言論}})〉 10-a호 카도노 코우헤이({{lang|ja|上遠野浩平}}) 인터뷰 〈[[부기팝 시리즈|부기팝]]의 저편에 보였던 것({{lang|ja|ブギーポップの彼方に視えたもの}})〉 후편, 2004년.</ref>.
 
이러한 세카이계 작품들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회 영역을 묘사하지 않는 점에 대해 계속 비판당하고 있다. [[코발트 문고]]의 간판 작가였던 [[쿠미 사오리]]는 세카이계 작품에 대해, 소년이 싸우지 않고 그것을 소녀에게 위임하고, 그 소녀에게 사랑받고 최후에는 소녀를 잃는다는 줄거리는 '자기 본위의 기회주의이자, 비겁한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했으며<ref>《치짱은 유구의 저편({{lang|ja|ちーちゃんは悠久の向こう}})》([[아키라 (작가)|아키라]]({{lang|ja|日日日}}) 저, 신후샤 문고({{lang|ja|新風者文庫}}), 2005년)에 수록된 쿠미 사오리의 해설에서.</ref>, 평론가 [[우노 쓰네히로]]는 '모성적인 승인에 얽매여 스스로의 선택조차도 자각하지 못하고 사고를 정지한' 것에 불과하다고 단정했다<ref>[[우노 쓰네히로]]({{Ruby-ja|宇野 常寛|うの つねひろ}}), 《제로년대의 상상력({{lang|ja|ゼロ年代の想像力}})》, 하야카와 쇼보, 2008년, 86쪽.</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