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문의 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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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형제들은 아버지 이연에게 서로를 음해하고 모함하였다. 이건성은 이연의 후궁 [[윤덕비]]를 움직여 이세민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게 하였다. 그 때문에 이연은 이세민을 매우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이 계획을 사전에 파악한 이세민은 처남 [[장손무기]](長孫無忌)와 방현령, 두여해, 위지경덕 등을 [[도사]](道士)로 변장시킨 뒤 자택에 불러 대책을 협의, 황태자 이건성의 부하로 [[장안]]성의 북문인 현무문(玄武門)의 수비대장인 [[상하]](常何)를 매수, 무덕(武德) 9년([[626년]]) [[7월 2일]]에 정변(政變)을 일으켰다.
 
그날 이건성은 궁중에 들어오게 되어 있었다. 긴박한 정세 중 태자의 동궁 시위군(侍衛軍)과 사병(私兵)에 지켜지고 있었던 이건성과 이원길이었으나, 궁중에까지 사병을 들일 수는 없었다. 결국 현무문 안에 들어오고 전각인 임하전(臨河殿)에서 이세민 측의 군사의 습격을 받았다. 이세민이 수하 장수들과 병사들을 대동하고 이건성, 이원길 형제에게 나타났다. 이원길은 이세민에게 화살을 세 발이나 쏘았으나 맞히지는 못하였다. 이세민은 형 이건성을 한번에 화살로 쓰러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