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 문서 정리, 토막글 해제
15번째 줄:
원시불교 또는 근본불교에서 초점이 되는 것은 [[고타마 붓다]]의 근본사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다음은 이러한 관점에서의 원시불교의 사상에 대한 서술이다.
 
[[고타마 붓다]]는 당시의 인도 사상계에 있어서 논의되고 있던 갖가지 [[십사무기|형이상학적 문제에문제]]에 관한 논쟁, 예컨대 "세계는 영원(永遠)한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은가? 세계는 유한(有限)한가? 세계는 무한(無限)한가? 영혼과 육체는 같은가? 영혼과 육체는 다른가? [[여래]](如來)는 사후(死後)에 존재하는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가?"와 같은 물음에[[십사무기|물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답도 주지 않았다. 그것은 이러한 문제는 아무리 따져보아도 결코 해결을 얻을 수 없는 무익한 의론(議論)으로 끝난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ref>참고: [[십사무기]]</ref>
 
[[고타마 붓다]]는 이러한 [[십사무기|형이상학적 문제에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얽매이기 보다는 내심(內心)의 적정(寂靜)의 경지("[[열반]]" 또는 "[[평화]]")를 얻으려고 노력했다. [[고타마 붓다]]가 당면하여 해결하고자 했던 것은 인생고(人生苦)의 문제였다. [[고타마 붓다]]는 [[깨달음]]을 성취하여 내심(內心)의 적정(寂靜)의 경지("[[열반]]" 또는 "[[평화]]")에 도달한 후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교의를 가르쳤다.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무상]]") 거기에는 고정적인 실체라는 것이 없는데("[[무아]]"), 거기에 무엇인가 상주불변(常住不變)의 실체("我{{.cw}}아")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집착하기 때문에 [[번뇌]](煩惱)가 생겨서 고통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불교)|고]]"). 그리고 그 [[번뇌]](煩惱)는 [[무명 (불교)|무명]](無明: 진리에 대한 무지)과 [[갈애]](渴愛: [[집착]])에 입각한 것이므로("[[십이연기설]]"), 바른 수행("[[팔정도]]")에 의해 [[지혜]]를 완성하여 진리에 눈을 뜨게 되면 마침내 [[갈애]]를 끊고 일체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서{{nowrap|("[[해탈]]")}} 이상의 경지("[[열반]]" 또는 "[[평화]]")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