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브 포스
페이브 포스(PAVE PAWS, PAVE Phased Array Warning System)는 냉전시절, 미국 레이시온이 개발한 조기경보레이다 시스템이다.
레이시온 AN/FPS-115 페이브 포스는 1980년 8월 15일 실전배치되었다. 모두 1980년 2곳, 1987년에 3곳으로, 모두 5곳에 각 2대씩 설치되었다. 1995년 2곳이 폐쇄되었다.
레이시온 AN/FPS-115 페이브 포스는 일부가 AN/FPS-123, AN/FPS-132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2012년 알래스카에 설치할 레이시온 AN/FPS-132를 계약했다. 미국 3곳, 영국 1곳, 그린란드 1곳에 AN/FPS-132가 설치될 계획이다.
2016년 기준으로, 중국, 대만, 일본(J/FPS-3, J/FPS-4, J/FPS-5, J/FPS-7)에 이러한 지상 건축물 형태의 위상 배열 조기경보 레이다가 설치되어 가동중이다. 한국, 북한에는 없다.
대만
편집2000년 8월 19일, 홍콩 일간 명보는 미국이 대만에 페이브 포스를 수출한다고 보도했다.[1] 시스템 가격은 300억 대만 달러(8억 5,700만 달러)이며, 강력한 전자파로 인해, 미군 조종사는 이 시스템의 아래 300fm, 1.6 km 안에 근접 비행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2]
2013년 3월 8일, 3000마일(4,828 km)의 거리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과 전투기 등 1,0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하여 조기경보할 수 있는 페이브 포즈가 대만 북부 산악지역 정상인 르산 레이더 기지에 설치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미국의 디지털 매체 와이어드가 보도했다. 14억 달러(한화 약 1조 5,230억 원)가 들었다.
건물 10층 높이(32.9m)인 페이브 포즈는 레이다 하나당 감시 각도는 120도이며, 2개가 동시에 설치되어 240도의 시야를 확보한다. 레이다 돔은 가로 세로 31m에 약 20도로 기울어져 있으며 빔을 쏘는 레이다의 직경은 22.1m, 감시거리는 3000 해리(5,556km)에 달한다.[3]
대만은 레이더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데 매년 2460만달러(약 267억원)를 미국에 지급하고 있다. 레이시온사의 레이더 핵심 기술이 대만에 제공되지 않아 미국 기술자들이 정비 작업을 맡고 있고, 대만은 레이더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미국과 공유하고 있다.[4]
중국
편집2011년 중국은 페이브포와 비슷한 지상 건물형 위상 배열 레이다를 설치했다.[5] 2013년 대만 보다 2년 앞섰다. 러시아 접경지인 중국 헤이룽장성 솽야산에 설치되었으며, 중국 관영언론들은 탐지거리가 5,500 km라고 보도했다. 한국, 일본, 대만까지 탐지거리 안에 들어간다.[6] 캐나다 군사평론지 칸와디펜스리뷰(Kanwa Defense Review)는 헤이룽장성에 있는 X밴드 레이다의 안테나 크기가 30x24m로 미국의 페이브 포 레이다와 비슷한 크기라고 분석했다. 방향전환이 가능하여 미국의 알래스카 전체도 이 레이다의 탐지범위에 있다.[7]
일본
편집2011년 일본은 중국, 한국, 북한을 탐지거리에 두는 J/FPS-5를 설치했다.
같이 보기
편집- SSPARS
- 탄도유도탄 조기경보 시스템(BMEWS:Ballistic Missile Early Warning System)
각주
편집- ↑ 미, 대만에 고성능 경보레이다 판매, 연합뉴스, 2000-08-19
- ↑ [美] 대만에 조기경보기 판매키로, 한국일보, 2002-02-03
- ↑ 대만,중국 탄도탄 탐지 조기경보 레이다망 가동개시, 아시아경제, 2013-03-10
- ↑ 미·중 갈등 속 주목받는 1조5000억원짜리 '대만 레이더', 국민일보, 권지혜, 2020.12.07.
- ↑ [단독] '한반도 전역 감시' 中 초대형레이다 첫 포착, MBC, 2016-02-19
- ↑ 사드 반대하며 레이다 설치…"중국 이중적", 연합뉴스TV, 2016-02-25
- ↑ 중국, 한반도 인접지역에 초대형 신형 레이다 운영...미 ‘페이브포’와 유사, 아시아투데이, 2016. 0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