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의 물체
한니의 물체(네덜란드어: Hanny's Voorwerp, Hanny's object)[1]는 네덜란드의 여교사 한니 반 아르켈이 2007년 갤럭시 주 프로젝트에 아마추어 지원자로 참가하던 중 발견한 의문의 천체이다. 이 물체는 작은사자자리의 나선 은하 IC 2497 근처에 한 방울 물감을 떨어뜨린 것 같은 모양이다. NASA 오늘의 천문학 사진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다니엘 스미스, 피터 허버트가 2.5미터 아이작 뉴턴 망원경으로 촬영)에 의하면 한니의 물체는 여러 밝은 방출선 때문에 생기는, 특이한 녹색의 모양이다. 한니의 물체는 지구에서 약 7억 광년 떨어져 있다.
이 물체의 정체에 대한 가장 유력한 이론으로 약 10만 년 전 IC 2497의 중심부에서 발생했던 밝은 퀘이사의 빛을 반사하는 먼지 구름이라는 주장이 있다.[2] 퀘이사는 소멸했지만, 물체에서 나온 빛은 구름에 반사되면서 보다 먼 길을 거쳐 지구 관측자의 눈에 들어와서, 마치 '유령 사진'처럼 보이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3]
한니 물체 자체에는 어떤 항성도 없으며 폭 1만 6천 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구멍이 중앙에 뚫려 있다. 천문학자들은 지금도 이 물체가 생겨난 원인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있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선생님이 새로운 우주 물체를 찾아내다", BBC보도, 2008년 8월 5일자
- ↑ “Stars in their eyes: An armchair astronomer discovers something very odd”. 《이코노미스트》. 2008년 6월 26일.
- ↑ 'Cosmic ghost' discovered by volunteer astronomer Physorg.com. 2008-08-05
외부 링크
편집- 한니의 물체란 무엇인가? NASA 오늘의 천문학 사진. 2008년 6월 25일자.
- 갤럭시 주 프로젝트의 청색 수수께끼 (part I). 자넷 랠로프. 사이언스 뉴스. 2008년 6월 19일자.
- 갤럭시 주 프로젝트의 청색 수수께끼 (part 2) 자넷 랠로프. 사이언스 뉴스. 2008년 6월 20일자.
- 한니의 물체 (SDSS J094103.80+344334.2) 앨러배마 대학교 빌 킬 페이지(한니의 물체에 대해 다루고 있다).
- 한니의 물체 타미 플로트너. 유니버스 투데이. 200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