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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왜

항왜(降倭)는, 한국에서 항복한 일본인들을 가리키던 용어이다. 좁은 의미에서의 항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및 명에 투항한 일본군을 가리키며, 흔히 쓰이는 항왜는 바로 이들을 가리킨다. 반대로 조선인이면서 일본에 투항하거나 협력한 자는 친일파의 개념으로 순왜(順倭)라 불렀다.

항왜는 전쟁 당시 조선군의 전력 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조선에 남아 자손을 낳고 살기도 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이괄의 난에 가담하고, 거꾸로 난을 진압하는 데 활약하거나 병자호란 때 청군을 막는데 활약하기도 했다.

임진왜란때 조총술을 조선군에 교육하고 혁혁한 공을 세우고 이괄의난을 평정하는데 앞장서 왕에게 친히 성과 이름을 받은 김충선장군

목차

임진왜란과 항왜편집

1593년 이후부터 투항하는 일본군이 많아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조선은 항왜를 살해했다. 1594년부터는 조선 조정이 항왜의 중요성을 깨닫고 항왜를 받아들이게 된다. 조선이 항왜를 받아들인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수의 일본군이 탈영하였기 때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병영에 목책을 설치하라고 지시했을 정도였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무려 1만여 명의 일본군이 조선에 투항을 해왔다고 한다.[1]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수까지 합치면 항왜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항왜의 성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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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성씨들은 그들 나름의 기원과 이유로 창성되고, 또한 계급 투쟁 과정에서 조상의 관직이나 자신의 신분에 따라 변성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 성씨가 한국의 성씨가 중첩된다고 하여도 근원은 다르다. 조선왕조실록에 여여문(呂汝文), 김충선, 김성인, 요질기(要叱其), 염지(念之), 사고여무(沙古汝武), 첨지(僉知), 평구로(平仇老), 산여문(山如文), 노고여문, 기오질기, 오카모도 에치고(岡本越後), 마고토키로(孫時老), 노부토키로(延時老)등이 등장한다.

여여문(呂汝文)의 경우 본래 여가 아닌 요요문(要汝文)으로 여씨가 아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시마즈 요시히로을 심안돈오(沈安頓吾)라고 적고 있는데, 일본식 발음의 성명을 한국 음역으로 풀어서 한자로 적은 놓은 한국식 표기법이다. 시마즈 요시히로의 실제 한자 성명은 도진의홍(島津義弘)으로 심씨가 아니지만, 한국식 표기법에 의하여 한국에서는 심(沈)씨가 될 수 있다. 마고토키로(孫時老)의 손시로 표기, 노부토키로(延時老)는 연시로 표기도 이와 비슷한 경우도 이해 된다. 또는 일본인들의 관직을 바뀔 때 조상들의 관직이나 이름에서 성을 따서 마고, 노부 같은 성을 취하기도 하였다. 가토 기요마사의 음역이 가등청정(加藤淸正)이 되는데, 한국 가씨와는 한자가 다른 성씨이다. 또한 가토(加藤)라는 성은 고구려 유민들이 산다는 코마 지역에서 나온 성으로, 코마 같은 성에서 변성한 성이라고 한다. 오카모도 에치고(岡本越後)는 강본월후로 음역되는데 한국에서는 쓰이지 않는 강씨이다.

사고여무(沙古汝武)는 4글자 성명이므로 가등청정과 마찬가지로 복성이다. 일본인들은 단성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한국에서 이주한 사람들도 타성으로 개성하게 하는데, 단성은 사용하지 않는다. 예을 들면 금성무는 단성으로 보이지만 복성이다. 따라서 사야가, 사여모 또한 사고여무와 마찬가지로 복성이다. 유사한 성씨가 백제 토착 세력이었던 사택(砂宅), 사택(沙宅), 사타(沙吒), 사문(沙門)씨가 있었다.

(田)은 순왜의 성씨이다. 일본에는 전(田)자가 들어가는 복성이 많아 있는데, 그들이 다른 국가로 이주할 때 복성을 앞자를 사용하여 일본인이라는 신분이 노출되는 경우에는 차별을 받기 때문에, 복성의 뒷자를 선택한다. 일본에는 일본 사무라이가 창성한 복성 전중(田中)씨가 있으며, 여러 복성 가운데 뒷자에 전자가 들어가는 성씨가 많이 있다. 따라서 일본 출신의 (田)씨는 순왜보다는 항왜 성씨이다. 국(鞠)씨는 경우 일본 복성 기쿠치(鞠智)와 같다. 따라서 순왜 국(鞠)씨는 그들의 행테로 보았을 때 본래 일본인 출신일 가능성도 높은 순왜이다. 또한 국씨는 토착 백제계 성씨에 존재한다. 한자가 다르지만, 백제 유민들이 유사한 성으로 변성한 사례가 있다. 예을 들면 백제 토착 상(象)씨는 상(尙)씨로 고치면서 사라졌다. 일본의 복성이 한국에 들어오면 복성을 단성으로 줄여 전(田), 국(鞠)씨로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문욱, 손문욱은 이름이 두가지 이므로 본래 한국인인지 확실하지 않다, 일본 출신이라면 항왜에 속한다.

참조 문헌편집

같이 보기편집

관련 매체편집

  • 네이버 웹툰 《칼부림》 - 고일권 작. 이괄의 난 당시 반란군에 가담했던 서아지 등 항왜들이 이야기 서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