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왜성

흑색왜성(黑色矮星, 영어: black dwarf)은 이론상의 천체로, 백색왜성이 주변 온도와 동일한 정도로 식어 더 이상 빛이나 열을 내보낼 수 없는 상태로 된 것을 의미한다. 백색 왜성과 함께 축퇴 왜성으로 구분한다.

Black dwarf star-bpk.jpg

존재편집

이론상으로 백색 왜성이 흑색 왜성이 되기까지 수백억 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137억 년 정도의 수명을 지닌 우주에는 흑색 왜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며, 설령 흑색 왜성이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거의 열을 발산하지 않고, 열을 발산하더라도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보다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통해 파악하지 않는 한 검출이 어렵다.

기존 천체와의 차이편집

1960년대에는 갈색 왜성을 흑색 왜성으로 불러 두 천체가 동등한 천체라 생각하기 쉽지만, 갈색 왜성은 기체가 모여서 형성한 별이며, 충분한 질량이 모이지 않아 수소 핵융합을 일으킬 수 없는 상태의 별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천체이며, 중성자별이나 블랙홀 역시도 백색 왜성이 식어서 형성되는 흑색 왜성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