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는 노브레인2007년 발매한 정규 5집 《그것이 젊음》의 수록곡이다.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가 성장한 지역인 경상남도 마산시(현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일대의 풍경을 담아냈다. 창원과 마산 지역의 애환과 사랑이 드러나는 가사가 특징이며, 이러한 가사 때문에 창원시를 연고로 한 NC 다이노스에서 응원가로 활용하여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
노브레인싱글
그것이 젊음》의 싱글
출시일2007년 9월 17일
녹음2007년
장르
길이4:38

개요 편집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는 마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 이성우가 서울에 상경한 뒤 활동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함께 드러낸 노래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이러한 추억은 노래 가사 중 과거 수질이 오염되었던 시기의 마산항 앞바다를 칭하는 '콜랏빛 나는 바닷물'과 '아줌마의 구수한 마산 사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우는 서울에서 느끼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역시 '한강의 강물'과 '서울행 열차'가 자신의 눈물을 닦아달라는 가사를 통해 표현했다.[1]

마산과 창원지역을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곡인 덕분에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는 2012년 창단한 NC 다이노스에서 지역색을 드러내는 응원가로 사용되기도 했다.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가 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멜로디가 쉬운 덕분에 남녀노소가 즐기기 쉬운 노래라는 평가도 얻었다.[2] 특히 NC 다이노스 홈구장 부지 선정 논란이 벌어졌을 때에는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면서 '마산'이라는 이름이 일반구 속에만 남게 된 가운데, 해당 노래를 통해 구 마산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마산 야구장과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를 마산시의 상징물과 같은 구심점 역할로 삼는다는 견해도 존재했다.[3]

해당 노래는 NC 다이노스를 넘어 지역을 상징하는 응원가로도 활용되었다. 2016년2017년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마산용마고등학교 야구부가 결승에 진출했을 때, NC 다이노스의 지역밀착 마케팅의 일환으로 응원단이 파견되어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를 열창하기도 했다.[4]

논란 편집

 
마산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NC 다이노스 팬들.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가 NC 다이노스의 응원가로 사용되면서 노래 중 가사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보컬 이성우가 노래를 작사할 당시의 '콜랏빛 나는 바닷물' 표현이 문제가 되었는데, 2015년 일부 시민과 지역 유력 인사 등아 '현재의 마산만이 수질이 정화된 것과 가사의 내용이 맞지 않아 응원가로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를 사용하지 말거나, 가사를 개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맞서 해당 가사가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라며 수정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5] 실제로 NC 다이노스 측이 창원시 측의 '사용자제' 요구를 받아들여 해당 노래의 활용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지만, 지역의 응원가를 다시 사용해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힘입어 두 달만에 응원가를 부활시키면서 논란이 마무리되었다.[6]

2019년에는 창원시NC 다이노스가 신구장인 창원NC파크의 명칭을 두고 갈등을 벌이면서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가 응원가로 사용되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신구장의 명칭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하라는 지역 정치권의 압박에 팬들이 반발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에 따라 가사에 '마산'이 들어가는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의 사용이 기피된 것이다.[7] 해당 갈등으로 인해 사용되지 못했던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는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가 우승하면서 다시 울려퍼졌고, 통합우승을 계기로 경기장에서 다시 사용되고 있다.[8]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Notimeover의 편파야구, 거침없는 다이노스] 그대에게 돌아온 ‘마산스트리트’는 무엇인가요?”. 《헤럴드경제》. 2015년 8월 27일. 2021년 6월 7일에 확인함. 
  2. 신무경; 정해리 (2019년 4월 4일). “[‘야구응원’ 톡톡] “삶이 담긴 스포츠,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동아일보》. 2021년 6월 7일에 확인함. 
  3. 이은수 (2013년 9월 30일). “통합 창원시 새야구장 갈등 해법없나”. 《경남일보》. 2021년 6월 7일에 확인함. 
  4. 배지헌 (2017년 5월 15일). “[퓨처스볼] '이번에도' 덕수 vs '이번에는' 용마, 황사기 결승 리턴매치”. 《엠스플뉴스》. 2021년 6월 7일에 확인함. 
  5. 권태영 (2015년 6월 24일). “[기자수첩] 사라진 응원가 ‘마산스트리트’”. 《경남신문》. 2021년 6월 7일에 확인함. 
  6. 권태영 (2016년 7월 9일). “[NC 칼럼] NC의 응원 문화와 ‘마산스트리트’”. 《네이버 [10구단 칼럼]》. 2021년 6월 7일에 확인함. 
  7. 유병민 (2019년 3월 20일). '새 집, 새 출발' 창원NC파크 문 열었다…명칭 논란은 계속”. 《SBS》. 2021년 6월 7일에 확인함. 
  8. 김태훈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장 (2020년 11월 30일). “창원에 NC 우승은 무엇인가”. 《경남도민일보》. 2021년 6월 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