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9대한항공에서 개발중인 사단급 UAV이다. 지식경제부, 대한항공, 화인텔레콤 등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활주로 없이 트레일러 방식의 소형 발사대로 발사하고, 90kmh 속도로 날아와 그물망에 걸려 착륙한다.[1]

역사 편집

대한항공은 2007년 반경 50 km 영역을 주야간 정찰 감시할 수 있는 KUS-7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일반적으로 여객운송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전에 대한항공 기술연구원이 있어서, 항공기 개발도 하고 있다.

한국 육군은 2010년 현재 KAI에서 제작한 다섯 세트의 RQ-101 송골매 군단급 UAV를 운용 중이다. 한 세트당 6기의 무인항공기, 발사대, 지상통제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2] 한국의 군단급 무인기는 KAI에서 2000년에 개발한 비조(송골매)와 이스라엘제 서처 II가 있다.[3]

특징 편집

150 kg 사단급 무인기 KUS-9, 3.5 톤 중고도 무인기 KUS-15는 모두 미국의 5톤 MQ-9 리퍼와 같은 V자형 꼬리날개를 가졌다.

KUS-9는 탄소강화 섬유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 시속 90 km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고, 작전반경은 60 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

KUS-9는 활주로 없이 새총처럼 트레일러 방식의 소형 발사대로 발사하고, 그물망으로 회수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KUS-9은 고정익기면서 특이하게 바퀴가 아닌 스키드를 장착하고 있는데, 개발 도중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착됐다고 한다. “주로 그물망을 이용해 착륙하기 때문에 굳이 비싼 바퀴를 달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2]

KUS-9 무인항공기 크기는 길이 3.4m, 무게 150kg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 한 번 이륙하면 하늘에 8시간 머물 수 있다. 미국의 경쟁제품인 쉐도우-200보다 체공시간이 세 시간 길다. 지상과의 통신거리는 80km이고 감시거리는 주간 5.5km, 야간 9.2km에 달한다. 비행기와 지상 통제소를 연결해주는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통해 무인항공기에서 찍은 사진이나 화면은 실시간으로 지상에 전송된다. KUS-9은 활주로 없이도 발사대로 이륙시킬 수 있고, 별도의 착륙시설 없이 그물망으로 회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양인근 대한항공 무인기사업부 차장은 “그동안 개발된 국산 무인항공기에 비해 무게를 절반으로 줄였다”며 “가격도 30%가량 싼 150억원까지 내렸다”고 말했다.[3]

사단급 무인기 편집

한국은 2014년부터 30여대의 사단급 무인기를 실전배치할 예정이다.[4] KAI나이트 인터루터 100과 대한항공의 KUS-9이 후보기종이며, 둘 다 2009년 시험비행을 마쳤다.

2010년 한국 국방부는 대한항공의 KUS-9을 사단급 무인기(DUAV)로 선정하였다.

북한이 1993년 러시아 야코블레프 프첼라 사단급 무인기를 다수 배치한 것에 비해, 한국은 2014년 KUS-9 첫 실전배치를 계획중이어서, 21년이나 뒤쳐져 있다.

전략 무인기 편집

무인기는 대대급 연대급 사단급 군단급 전략 무인기로 나뉘며, 전략 무인기는 다시 중고도 무인기와 고고도 무인기로 나뉜다.

대한항공은 2008년 중고도 무인기 KUS-15의 주개발업체로 선정되었다.[5]

제원 편집

일반 특성
  • 길이: 3.4 m
  • 폭: 4.2 m
  • 무게: 150 kg
성능
  • 최고고도: 4 km
  • 최대속도: 210 kmh
  • 순항속도: 140 kmh
  • 체공시간: 8 시간
  • 최대통신거리: 80 km (주야 탐지거리 25 km, 인지거리 12 km)
  • 초도비행: 2009년 12월
  • 실전배치: 2014년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한국경제 2010년 9월 14일자
  2. 서울신문 2009년 10월 21일자
  3. 한국경제 2011년 12월 29일자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