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0(Transistorized Experimental computer zero), tixo("틱스 오"로 발음)는 초기의 완전히 트랜지스터화된 컴퓨터였으며 당시에는 컸던 64K의 18비트 워드의 자기 코어 메모리를 갖추었다. TX-0의 개발은 1955년 시작되었으며[1] 1956년에 끝났다.[2][3][4] 1960년대에 MIT에서 계속 사용되었다. TX-0은 대략 3600개의 필코(Philco) 고주파수 표면 장력 트랜지스터를 통합하였는데, 이 트랜지스터는 고속 컴퓨터에 적합한 최초의 트랜지스터였다.[5] TX-0과 직접적인 후계작인 오리지널 PDP-1은 나중에 컴퓨터 "해커" 문화로 불릴 선구적인 컴퓨터 연구·개발을 위한 플랫폼이었다.

테스트 및 용이한 제거를 위해 플러그인 진공관에 감싸있던 필코 표면 장벽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TX-0 컴퓨터 회로.
TX-0 트랜지스터 컴퓨터에 사용된 최초의 고주파 트랜지스터를 위한 필코 표면 장벽 트랜지스터 광고

개발 편집

TX-0의 성공적인 완성과 함께 훨씬 더 규모가 크고 복잡한 TX-1으로 즉시 작업 방향을 선회하였다. 그러나 이 제품은 곧 그 복잡성 때문에 어려움에 부딪혔으며 1958년 TX-2가 될 조그마한 형태로 재설계되었다. 코어 메모리가 당시 매우 비쌌기 때문에 TX-0의 여러 부분을 떼내어 TX-2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되었다.

이후 TX-0은 링컨 연구소에서 더 이상 가치있게 간주되지 않았으며 1958년 7월 (반영구적으로) MIT 일렉트로닉스 연구소로 임대되었으며 여기에서 TX-0은 연구의 중앙부를 장식하였고 MIT 인공지능 연구소와 오리지널 컴퓨터 해커 문화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4K의 코어만으로 이루어진 링컨 연구소로부터 가져온 이 기계는 스토리지 주소를 표현하기 위해 더 이상 16비트가 필요하지 않았다. 대략 1.5년 뒤 명령어 비트 수는 4배로 증강되었으며 총 16개의 명령어를 허용했고 인덱스 레지스터가 추가되었다. 머신의 프로그래밍성을 극적으로 개선시켰으나 여전히 이후 메모리를 8K로 확장할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두었다.(4개의 명령어 비트와 1비트 인덱스 플래그는 어드레싱을 위해 13비트를 남겼다) 이렇게 새로 수정된 TX-0은 음성, 필기 인식을 포함한 수많은 컴퓨팅의 진보적 기능, 그리고 문서 편집기, 디버거를 포함한 프로젝트의 작업에 필요한 도구들의 개발에 사용되었다.

와중에 TX-2 프로젝트가 자체적으로 난관에 부딪혔고 여러 팀원들은 링컨 연구소의 프로젝트를 떠나 자신만의 기업인 디지털 이큅먼트 코퍼레이션(DEC)을 설립하기로 결정하였다.

각주 편집

  1. November, Joseph A. (2012년 4월 23일). 《Biomedical Computing: Digitizing Life in the United States》 (영어). JHU Press. 133쪽. ISBN 9781421404684. 
  2. Ryan, Johnny (2010년 9월 15일). 《A History of the Internet and the Digital Future》 (영어). Reaktion Books. 48쪽. ISBN 9781861898357. 
  3. Ceruzzi, Paul E. (2003). 《A History of Modern Computing》 (영어). MIT Press. 127쪽. ISBN 9780262532037. 
  4. Highlights from The Computer Museum Report Volume 8 Spring 1984, The Computer Museum, Boston, MA, archived at ed-thelen.org, retrieved 2010-2-19
  5. Saul Rosen (Jun 1991). PHILCO: Some Recollections of the PHILCO TRANSAC S-2000 (Computer Science Technical Reports / Purdue e-Pubs). Purdue University.  Here: page 2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