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성 인격장애

강박성 인격장애(強迫性人格障碍,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OCPD)는 질서·규칙·조직·효율성·정확성·완벽함·세밀함에 집착하거나 정신에 대한 통제·대인관계에 대한 통제·환경에 대한 통제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서, 융통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고 대인관계도 악화되며 새로운 경험을 하려 하지 않으며 전체적인 것을 보는 능력이 결여된 이상 인격장애이다. 일중독이나 인정 없고 인색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안정을 취하기 어렵고, 무언가를 하면 시간이 별로 없다는 느낌을 항상 받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자주 느낀다. 일에 대한 계획을 분 단위까지 쪼개어서 세우는 것은 환경에 대한 통제를 하거나 통제를 넘어선 예측 불가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을 싫어하는 강박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강박성 인격장애는 남자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가장 흔한 성격장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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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성 인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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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증상 가운데 하나는 세세한 부분에 상당한 집착을 하는 것이다
진료과정신의학, 심리학 위키데이터에서 편집하기

강박성 인격장애의 원인은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와는 확연히 구분되며, 양자 간의 관계는 이론이 분분하다. 몇몇 연구에서는 강박성 인격장애(OCPD)와 강박장애(OCD)의 동반이환 비율(comorbidity rate), 즉 동시에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융통성 없고 의례를 행하는 것처럼 하는 행동을 취하는 외형상의 유사성을 모두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두 장애 중 어느 한 쪽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저장강박증(hoarding), 질서정연함, 대칭성과 조직성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에 대한 태도는 두 장애 사이에서 차이를 보인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이런 행동들에 대하여 달가워 하지 않으며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한다. 불안으로 발생한 비자발적인 생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반면, 강박성 인격장애는 자아친화적(egosyntonic)인데, 즉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이러한 행동들을 이성적이고 바람직한 것이라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는 루틴을 지나치게 고수하려는 태도, 타고난 조심성, 완벽 추구 성향에 의한 결과물인 것이다.

사례편집

고등학교 교사인 Y씨의 부인은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요즘 자주 부부싸움을 하고 있으며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12년 전에 친척의 소개로 만나게 된 Y씨는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자, 생활비를 1주일 단위로 주면서 부인에게 매일 매일 가계부를 쓰게 했다. 처음에는 집 마련을 위해 알뜰하게 살자는 뜻으로 이해했으나, 부인의 지출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하였으며 500원 단위까지 적도록 했다. 자녀가 태어나고 아파트도 마련하여 경제적인 안정을 찾게 되었어도 Y씨는 여전히 생활비를 주단위로 주면서 부인의 지출을 확인하려고 했다. Y씨의 부인은 결혼생활 10년이 넘도록 번듯한 옷 한 벌 사 입지 못하고 변변한 외식 한번 못했으며 여전히 생활비를 주단위로 타 써야 하는 자신의 인생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Y씨에 대한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다. 더구나 요즘 참을 수 없는 것은, 이제 경우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 대해서 남편이 지나치게 간섭하고 많은 것을 요구하여 아들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이다. 요즘 아들은 아버지만 보면 긴장을 하여 눈을 깜빡거리고 볼을 실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숨막히는 생활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부인은 Y씨에게 자신과 자녀의 불만을 토로하며 ‘좀 여유있게 살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Y씨는 완강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1]

증세편집

강박성 인격장애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과거 사건을 기억하는데 몰입해 있음
(2) 세세한 일에 집중함
(3) 사회 관습, 규칙, 규제에 대한 과도한 준수
(4) 필기나 스케줄 목록 작성에 대한 강박
(5) 신념에 대한 엄격성
(6) 임무 완수를 방해할 정도로 비합리적인 수준의 완벽주의 추구
강박성 인격장애 증상은 크고 작은, 일시적 혹은 급성적 혹은 만성적 고통을 유발하며, 환자의 직업적, 사회적, 이성관계적 생활에 지장을 준다.

  • 정돈성, 인내심 부족, 완고함, 우유부단함, 인색한 감정표현의 특징을 보인다.
  • 참을성과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상대방이 잘못 대답한 거에 대해 곧 잘 인신공격을 퍼붓는다.
  • 대인관계에 있어서 따뜻함,부드러움을 표현하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
  • 모든 일에 합리적이고 형식적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두게 된다.
  • 자신의 사생활이나 모든 일에 일정한 틀을 유지하려고 하고, 지나치게 신경쓴다.
  • 타인에게는 냉담한 편이며, 지나치게 통제된 생활을 하므로 옹졸한 사람으로 보인다.
  • 대인관계에 있어서 주로 수직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윗사람에게는 철저하게 복종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에게 복종하기를 원한다.
  • 상대방과 다툴 때, 무조건 상대방을 깔보며 논쟁을 한다.
  • 주위 사람들이 완벽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 경멸하고 분노를 느끼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 혹시나 실수나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때문에 모든 일에 우유부단한 자세를 취한다.
  • 사회생활에서는 이들의 정돈성와 완벽성 때문에 융통성이 요구되는 직업에서는 실패하나, 정확성이 요구되는 직업에서는 성공적일 수 있다.

치료편집

  • 환자 스스로가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스스로 치료를 받고 싶어 한다.
  • 집단치료, 행동치료, 개인정신요법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장기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 치료 초점은 환자가 현재 지니고 있는 감정적 느낌에 맞추어야 하고, 환자의 격리나 전치의 방어 기제들을 명백하게 밝혀 주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행동치료(behavior therapy) 혹은 자가치료(self-help)가 있다. 혹은 약물처방도 가능하다. 행동치료에서 환자는 강박(compulstion)을 보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행동으로 바꾸려는 심리치료적 방식을 논의한다. 인지분석치료(Cognitive analytic therapy)는 행동치료의 효과적인 형태이다.

환자가 강박성 인격장애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옳으며 따라서 생각이나 행동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치료는 끝이 난다. 일반적으로 약믈치료만 단독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는 사소한 것들에 빠지게 되는 것이 줄어들고 이들의 융통성 없는 태도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심리치료와 함께 사용하면 유용할 것이다.

환자는 우울장애 환자보다 개인 심리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세 배 더 높다. 보통은 일차 진료(primary care)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높다. 장애를 위한 치료 옵션에 관한 제어 연구는 없다. 개선된 치료 옵션을 찾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같이 보기편집

치료관련편집

각주편집

외부 링크편집

분류
외부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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