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개의 새끼

강아지(puppy, 프랑스어: Chiot)는 새끼를 일컫는다.[1] 강아지는 성체로 발달하는 과정에 있으므로 자라면서 털색이나 체형 등이 달라질 수 있으며[2], 정서적인 변화를 겪기도 한다.[3]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으면 강아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골든 리트리버 새끼의 모습
바셋하운드의 모습.
갓 태어난 웰시 스프링어 스패니얼들의 모습.

명칭 편집

한국어 '강아지'는 '개'에 어린 짐승을 뜻하는 '아지'가 붙은 말이다. 경상북도 사투리로는 강생이라고도 한다. 각 언어마다 강아지에 대한 별도의 명칭이 있는데, 영어로는 강아지를 'Puppy'(퍼피)라 부르며, 일본어로는 '小犬(코이누)'라 하며, 중국어로는 '小狗(샤오거우)' 혹은 '幼犬(유추안)'이라 한다.

발달 편집

태어난 강아지는 생후 10일까지를 출생견으로 본다. 강아지는 견종에 따라 체중이 매우 다양하며 태어난 지 14일 무렵 눈을 뜨고 소리에 반응하며 걷기 시작한다.[4] 몸떨기 반사는 그보다 1주일 정도 빠르다. 젖 빨기는 첫 2주간은 2시간마다 이루어지며 8일 만에 몸무게가 약 두 배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한다. 이 기간엔 따로 마련한 출산장에서 강아지의 관리를 전적으로 어미개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5] 강아지가 자신의 몸을 부들부들 떠는 몸떨기 반사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강아지는 생후 3주에서 3개월에 걸쳐 한 배에서 나온 강아지들과 어미,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이행기를 거친다. 이 시기 강아지들에겐 나중에 어미나 같이 태어난 강아지와 떨어져 홀로 살아갈 앞날을 위해 다른 동물들과 마주치는 훈련등 사회화가 필요하다. 이행기의 강아지는 호기심이 왕성하여 바닥에 떨어진 것은 전기 코드나 작은 물건을 가리지 않고 물어뜯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하여야 한다.[6]

생후 20일 - 30일까지 젖을 먹으며 그 이후엔 어미의 먹이에 관심을 갖는다.[7] 생후 3주부터 이유식을 준비하여 준다. 이유식은 습기가 많은 물렁물렁한 음식으로 시작하며 시리얼, 아기밀, 다진 고기, 스크램블 에그 등을 혼합하여 고단백 고탄수화물 음식을 준다.[6]

일반적으로 생후6주~8주의 기간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있다. 이러한 1차접종후 1~2회의 추가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광견병예방접종은 생후3개월이후부터 기초접종을 실시하고 있다.[8]

임신과 출산 편집

암컷 개에게 발정기가 오면 외음부가 부어오르며 약간의 출혈을 보인다. 혈흔을 발견한 날로부터 12일 전후로 임신이 가능하다. 임신 징후는 1개월 뒤쯤에 나타나는데 유두가 굵어지고 유방이 발달하며 식욕이 왕성해진다.[9] 개의 임신 기간은 보통 2달이며 2 - 3일 정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잉태한 새끼의 수가 많으면 보다 빨리 출산하는 경향이 있다.[10] 보통은 임신한 지 63일 무렵 양막이 터지면서 출산이 이루어진다. 출산한 암캐는 갓 태어난 강아지에 묻은 양수양막을 핥아 내고 탯줄을 이빨로 끊는다. 감염의 방지를 위해 사람이 탯줄을 자를 때에는 소독된 가위로 탯줄을 1cm 정도 남기고 잘라낸 뒤 실로 묶고 소독약을 발라준다.[9] 갓 태어난 강아지는 어미 개의 최소 만 2개월(8주령) 이상의 보살핌(모유 수유 포함)을 필요로 한다. 3개월부터는 독립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사람들은 개농장에서 개를 임신시켜 강아지를 낳게한다. 그래서 개가 낳은 강아지를 팔기도 한다.[11]

사회화 편집

 
다른 강아지와 함께 노는 강아지의 사회화
 
강아지의 서열

개는 매우 강한 사회성을 보이는 동물이며 강아지는 어미나 자신들끼리 노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은 8주에서 12주 무렵부터 이루어지며 점차 사람과 상호 반응하는 사회적 기술을 익히게 된다. 이 시기에 사람이나 성체 개로부터 위협을 겪으면 정서적으로 크게 위축될 수 있다.[12][13] 여러 개들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

개는 주인 또는 우두머리로부터 통제받고 명령받는 것을 배워야 한다. 정확한 규칙과 규율에 따라 기르지 못한 개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이 집단이나 가족의 리더가 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인다.[14]

일반적으로 강아지 역시 다른 동물들처럼 경계심공격성의 방어적 행동과 스트레스, 순응, 장난(또는 놀이,play)등의 주요한 사회적 행동 양상을 발달과 성장 단계에서 보여준다.

특히 순응과 장난은 사회화의 주요 메커니즘이며 스트레스는 방어적 행동과 사회화의 과정에서 주의 깊은 배려가 필요하다. 덜 방어적이고 보다 더 순응적인 행동이 사회화의 주요한 과정일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경계심과 공격성을 강화하도록 하는 것을 완화 또는 우회하도록 하는 사람과 강아지와의 정서적 교감은 이러한 맥락에서 다른 요인보다 우선적으로 다루어지도록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과정 편집

강아지의 사회화는 강아지가 다양한 환경, 사람, 소리, 그리고 다른 동물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강아지의 초기 생애에 매우 중요하며, 이 시기에 얻은 경험은 강아지의 성격 형성과 평생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¹²³.

사회화의 주요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출생 후 3주부터 12주까지:** 이 시기는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가장 개방적이며,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데 이상적인 시간이다.
  2. **생후 12주 이후:** 이 시기에 강아지는 더 조심스러워지고, 처음 보는 사람이나 장소에 대해 불안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사회화 훈련은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회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소리와 환경에 노출:** 강아지는 다양한 소리와 환경에 익숙해져야 한다. 예를 들어, 기차 소리, 헤어드라이어, 세탁기 등의 일상적인 소음에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2.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강아지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해야 한다.
  3. 다른 동물들과의 교류:**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 및 동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사회화의 결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1. 감소된 두려움과 불안:** 사회화는 강아지가 새로운 상황과 만남에 대해 덜 두려워하게 만든다.
  2. 향상된 적응력:** 강아지는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더 잘 적응하게 된다.
  3. 긍정적인 행동 패턴:** 사회화는 강아지가 사람과 다른 동물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회화는 강아지의 전반적인 복지와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잘 사회화된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된다¹²³.

출처 편집

  1. 강아지 사회화 훈련 방법 및 시기 - 성공적인 강아지 교육을 위한 .... https://www.royalcanin.com/kr/dogs/puppy/how-to-socialise-a-puppy.
  2. 강아지 사회화 시기 훈련 (사회화 시기의 중요성)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gatoblancokr/220682835835.
  3. 강아지 사회화 훈련이란? 사회화 훈련의 중요성 및 주의사항. https://dogsflix.com/entry/%EA%B0%95%EC%95%84%EC%A7%80-%EC%82%AC%ED%9A%8C%ED%99%94-%ED%9B%88%EB%A0%A8%EC%9D%B4%EB%9E%80-%EC%82%AC%ED%9A%8C%ED%99%94-%ED%9B%88%EB%A0%A8%EC%9D%98-%EC%A4%91%EC%9A%94%EC%84%B1-%EB%B0%8F-%EC%A3%BC%EC%9D%98%EC%82%AC%ED%95%AD.
  4. 강아지 행동 발달 _ 사회화 과정. https://nb0707.com/entry/%EA%B0%95%EC%95%84%EC%A7%80-%ED%96%89%EB%8F%99-%EB%B0%9C%EB%8B%AC-%EC%82%AC%ED%9A%8C%ED%99%94-%EA%B3%BC%EC%A0%95.
  5. undefined. http://gatoblanco.co.kr.

예방 접종 편집

강아지는 어미의 젖을 떼면 모체로부터 주어지던 면역 기능이 중단되어 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애완견의 주요 사망 시기는 생후 2개월 미만의 강아지 때가 아니면 10살 이상의 고령견이 대부분이다. 전염병의 방지를 위해 모견부터 철저히 예방 접종을 하고 강아지도 3차에 걸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15] 예방 접종은 보통 5종 또는 7종의 질병에 대한 종합 예방 접종을 실시하며 동물 병원에서 항체 검사를 통해 부족한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는 것이 좋다.[16]접종이 모두 끝나면 산책도 할 수 있으며, 다른 개와의 접촉도 가능하다.

1차 예방 접종은 생후 6-8주 사이에 이루어지며 이후 2 - 3 주 간격을 두고 추가적인 접종을 한다. 접종 백신으로는 일반적으로 DHPPL(Canine Distemper(개 홍역), Hepatitis(전염성 간염), Parainfluenza(파라인플루엔자), Parvo Virus Infection(파르보 장염), Leptospira(렙토스피라)혼합주사)의 5종 종합 백신이 실시되고 있으며 코로나 장염 백신(생후 6-8주) 및 광견병 백신(생후 3개월 이상)이 주령에 맞게 실시되고 있다. 또한 켄넬코프 백신, 개 인플루엔자 등이 권장될 수 있다.[17][18]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신생 강아지의 임상적 특징, 농촌진흥청
  2. 최덕황, 《애견미용배우기》, 넥서스, 2003년, ISBN 978-89-8977-862-2, 81쪽 - 특히 요크셔테리어는 털색이 변하는 일이 흔하다.
  3. 아덴 무어, 김혜진 역, 《우리집 강아지 심리 백과 - 애완동물 전문가 아덴 무어가 전하는 77가지 애견심리》, 살림LIFE, 2008년, ISBN 978-89-5220-891-0, 44쪽
  4. 셜리 칼스톤 (1985). 《애견 화장실 훈련 7일 프로그램》. 보누스. 25쪽. ISBN 9788991360518. 
  5. Margaret Moore, 박우대 역, 《수의외과 간호학》, 한진, 2005년, ISBN 89-8641-252-7, 263쪽
  6. Margaret Moore, 박우대 역, 《수의외과 간호학》, 한진, 2005년, ISBN 89-8641-252-7, 267쪽
  7. 신생견의 관리 Archived 2018년 1월 16일 - 웨이백 머신, 말티하우스
  8. [참고](동물보호관리시스템 건강정보-예방접종)https://www.animal.go.kr/front/community/show.do?boardId=contents&seq=105&menuNo=5000000013
  9. 삼육대학교 자연과학연구소, 《생명자원과학개론》, 유한문화사, 2000년, ISBN 978-89-7722-105-5, 93쪽
  10. 아름드리, 《365일 애완견 기르기》, 지경사, 2001년, ISBN 89-3191-138-6, 44쪽
  11. [참고](동물보호관리시스템 건강정보-강아지의 성장)https://www.animal.go.kr/front/community/show.do?boardId=contents&seq=105&menuNo=5000000013
  12. Paddock, Arliss. “The Importance of Puppy Socialization”. American Kennel Club. 2014년 1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4년 1월 28일에 확인함. 
  13. 셜리 칼스톤 (1985). 《애견 화장실 훈련 7일 프로그램》. 보누스. 29쪽. ISBN 9788991360518. 
  14. 스티브 더노 (2003). 《강아지가 기가 막혀》. 부키. 83쪽. ISBN 9788960510524. 
  15. 박대곤의동물병원25시 - 신생견 전염병 주의보, 중앙일보, 2006년 7월 10일
  16. 손영, 《손영의 풍산개 이야기》, 아름다운사람들, 2006년, ISBN 978-89-9106-615-1, 142쪽
  17. 강아지 예방접종, 9Dog
  18. [참고](동물보호관리시스템 건강정보-예방접종)https://www.animal.go.kr/front/community/show.do?boardId=contents&seq=105&menuNo=500000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