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
현실과 진실과 관련된 중심 철학적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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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客觀)은 주관에 대립되는 말로서, 주관의 대상이며 인식되는 것이다. 오브젝트(object)의 역어(譯語)로, 보다 넓은 뜻으로는 '대상(對象)'이라고 번역한다.
관념론으로는 주관이 있는 뒤의 객관이며, 객관은 자립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의 작용으로써 만들어진 2차적(二次的)인 것이다.
유물론에서 객관은 주관의 바깥에 있다고 하며, 주관에서 독립하여 인식 대상이나 실천 대상이 된다.
그리고 존재론에서는 객체(客體)라고 말한다.
주관의 일면적인 의견에서 떠나 사물(객관)에 따른 공평한 태도를 객관적이라고 한다. 주관의 희망적 관측을 포함하지 않고 사물의 있는 그대로를 올바르게 드러내는 것을 객관성이라고 한다.
사회과학 정보를 총체적으로 봤을 때 객관적인 것은 다수의 반응도 포함되긴 하지만 다수의 반응 또한 특정 감정에 치우쳐 있을지도 모르므로 다수의 반응만으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지 못할 확률이 크다.[1][2][3] 혹은, 사실을 명확한 근거가 있는 내용으로 발히더라도 다수의 평가에 이성적으로 비춰지지 않으면 사실이라고 인정받기 힘들어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게 된다.[4]
각주
편집- ↑ 심리학이 정립한 성향을 예로 들어보면 이렇다. 성향 중 외향성 직관형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하지만 다수의 이성적 평가에 신경 쓰는 게 우선인지도 불확실하며 그 다수의 평가가 행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자의적 의미 해석이라면 객관적인 평가라고 판단할 수 없다. 각주의 본 내용은 분석심리학 책, 《융 심리학 입문》의 외향성 직관형 내용 중 "대상에서 대상으로 옮겨 다닌다"라는 구절과 《심리학과 종교》의 성향 설명 부분을 참고했다.
- ↑ 사회학의 낙인이론에 의하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옳고 그름의 이해 없이 여러 번 지적당하기만 하면 잘못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본인은 잘못이 많다며 내면화 할 수 있고 그 영향으로 평소보다 더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 ↑ 뇌과학적 정보에 따르면 타인의 심정을 보고 공감하는 것과 본인이 그 일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뇌는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감각처럼 느끼게 된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공감문서 참조 바람.
- ↑ 과학 분야 중 물리학의 양자역학 관련 스토리가 있다. 양자역학이 등장하던 시기엔 고전역학이 많은 물리학자들의 지지를 받는 물리 이론이었다. 맥스웰이란 사람이 빛의 성질은 파동이라고 주장해 그 시기에 빛의 성질은 파동이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막스 카를 에른스트 루트비히 플랑크란 사람은 그 시기에 빛은 입자의 성질을 지닌 동시에 덩어리 진 형태로 양자화 돼 있다고 발견하게 된다. 당연히 이 사실은 고전역학을 지지하던 그 당시 사람들에겐 충격이었고 받아들일 수 없이 말도 안되는 얘기에 불과했다. 당시의 대세, 다수의 인식에 따라 고전 역학을 지지했던 막스 플랑크 본인 역시 자신이 알아낸 연구 결과의 양자역학을 부정하려 들었다. 그러나, 알버트 아이슈타인은 고전역학을 믿는 사람들이 그 양자 개념을 거부해도 개의치 않고 연구하여 양자역학을 사람들에게 입증해냈다. 현대 양자 관련 이론도 확실친 않지만 현대 사람들은 그 양자역학을 물리 이론 중 하나로 인정한다. 다수의 인식에 상관하지 않고 밝혀낸 사실이 현대엔 객관적 사실로 굳어진 사례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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