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신격화된 대상과 의사소통을 시도하려는 행위

기도(祈禱)는 또는 신격화된 대상과 의사소통을 시도하려는 행위, 또는 신에게 무엇인가를 간청하는 행위를 말한다. 의식 안에서 행하는 기도는 예배라고도 한다.

기도하는 막달라 마리아

불교의 경우 기도는 '눈을 안으로 돌이키는 노력', 즉 내 욕심과 고집을 버리고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깨닫겠다는 원을 세우고 이를 성취하려는 노력의 행위이다.

개요 편집

기도는 신 또는 거룩히 여기는 대상에게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인간의 행위 양식이다. 일반적으로 스스로가 가야 할 길을 구하거나, 도움을 구하거나, 죄를 고백하거나,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목적을 위해 신성하게, 영이 가득한 말을 연속적으로 하는 형태를 띠나, 신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표현하는 행동을 통틀어서 '기도'로 볼 수 있다.

외형적으로 볼 때, 기도하는 사람은 독백을 하거나, 말없이 수행하는 묵도의 형태를 띤다. 또한 말뿐만 아니라, 눈을 감거나, 합장, 엎드리기, 또는 일정 구획을 걷는 등의 신체적인 행위 또는 자세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기도는 개인이 직접 할 수도 있고 여럿이서 함께 행하는 경우도 있다. 기도에 쓰이는 찬송, 주문, 또는 기타 자발적인 발언의 형태를 취한다.

기도의 의식은 이념이나 종교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정의되고 있으며, 종교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행동 가운데 하나이다. 단,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명절 혹은 제사 때 조상을 기리거나, 천지신명 또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우를 보고 소원을 빌거나, 애니미즘, 막연한 대상에게 취하는 감사 등의 행위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으로 '기도' 또는 '빎'이라는 용어로 규정되기도 하며, 예컨대, 무엇인가에의 '빎' 또는 기도는 보다 근원적인 욕구에 근거한 인간의 보편적인 활동 양식으로 볼 수도 있으며 그 대상, 때, 장소, 개인의 사상 또한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각 종교에서의 기도의 양식 편집

불교 편집

불교에서 볼 수 있는 기도의 성격을 갖는 행동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기독교 편집

 
기도하는 기독교인들

기도는 일반적으로 "아멘"으로 끝을 맺는다. 가톨릭의 경우 기도를 또 다른 기도인 성호경으로 시작해서 성호경으로 끝내되, 기도문의 끝은 무조건 "아멘"으로 끝난다.

공통
가톨릭
개신교
성공회
정교회

이슬람교 편집

이슬람교의 기도 행위는 (만인이 평등하기에 사람에게 엎드리면 안 되고, )성지 메카가 위치한 방향을 향해 엎드리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행동은 이슬람교도에게 일종의 생활 습관 수준으로 자리잡혀 있으므로 이슬람교도는 어디에 있든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바친다. 이를 위한 전용 융단도 존재한다.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메카가 있는 방향이 중시되기에 나침반 등의 도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장거리 운행 비행기의 기내 정보 시스템을 통해 현 위치에서 메카가 있는 위치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1]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버진 애틀랜틱 항공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