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원(金子猿, ? ~ 1506년)은 조선의 내관이다. 연산군 시절, 그의 총애를 받으며 많은 전횡을 저질렀다.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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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나주 출신으로 돗자리 장인의 아들로 태어났다.[1] 성종 시절부터 내관으로 일하였으며, 1477년(성종 8) 임금이 공부를 하는 야대에서 코를 골며 잤다는 죄목으로 의금부에 감금당하고 직첩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그 이후 임금의 명령을 출납하는 승전 내관(承傳內官)인 상전(尙傳)을 지내며 연산군의 환심을 사 그의 측근이 되었다. 1498년(연산군 4) 김일손 등의 죄를 다스려 가선대부(嘉善大夫)로 승차하였으며 연산군에게 노비나 말 등을 하사받는 등 총애를 누렸다. 사알(司謁) 고중양(高仲陽)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1506년 연산군이 폐위당하면서 그도 몰락했다. 김자원의 최후에 대해서는 역사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김자원을 연기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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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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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시와 궁녀》 94p, 박상진, 가람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