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론에서 (영어: end 엔드[*])과 쌍대끝(雙對-, 영어: coend 코엔드[*])은 어떤 데이터들을 범주론적으로 “이어붙이는” 연산이다.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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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 범주  
  • 함자  

그렇다면,  쐐기(영어: wedge)는 다음과 같은 데이터로 구성된다.

  • 대상  
  •  에 대하여, 사상  

이는 임의의   및 사상  에 대하여, 다음 그림을 가환 그림으로 만들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함자  쌍대쐐기(영어: cowedge)   의 쐐기이다.

함자  의 끝  은 다음과 같은 보편 성질을 만족시키는 쐐기이다.

임의의 쐐기  에 대하여,  인 사상  이 유일하게 존재한다.

이는 보편 성질에 의하여 정의되므로, 유일한 동형 사상 아래 유일하다. 이를

 

로 표기한다.

마찬가지로, 함자  의 쌍대끝은  의 끝이다. 이를

 

로 표기한다.

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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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 범주  
  • 함자  

끝에 대한 푸비니 정리(영어: Fubini theorem for ends)에 따르면, 만약

 

 

 

가 존재한다면, 이 세 대상은 모두 표준적으로 동형이다.[1]:Remark 1.10(2) (이 이름은 측도론푸비니 정리에 빗댄 것이다.)

자연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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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함자를 정의할 수 있다.

 

이 함자의 끝

 

은 두 함자    사이의 자연 변환들의 집합과 같으며, 그 성분

 

는 다음과 같다.

 

즉, 자연 변환들의 집합을 그 성분들의 집합  들을 이어붙인 것으로 여길 수 있다.

기하학적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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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공간의 범주 속의 단체 대상

 

과, 단체의 위상 공간 모형 함자

 

를 생각하자. 그렇다면, 함자

 
 

을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우변은 위상 공간의 곱공간이다.)

그렇다면, 그 쌍대끝

 

 기하학적 실현이라고 한다. 특히, 만약  의 각 성분이 이산 공간일 때 (즉, 단체 집합일 때), 이는 단체 집합의 기하학적 실현을 이룬다.

입방체 집합의 기하학적 실현 역시 마찬가지로 정의된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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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regian, Fosco (2015). “This is the (co)end, my only (co)friend” (영어). arXiv:1501.02503. Bibcode:2015arXiv150102503L.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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