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

대한민국의 우주 기지

나로우주센터(羅老宇宙센터, Naro Space Center)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외나로도)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 센터로, 인공위성 로켓 및 각종 우주 발사체 발사장이다. 2009년 6월 11일에 준공식을 했다.

나로우주센터
羅老宇宙센터
Naro Space Center
누리호와 제2발사대 엄빌리컬타워의 모습
누리호와 제2발사대 엄빌리컬타워의 모습
설립일 2009년 6월 11일 (2009-06-11)
소재지 대한민국 대한민국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센터장 옥호남
상급기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웹사이트 https://www.kari.re.kr/narospacecenter/

소개 편집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12월부터 9년에 걸쳐 건설되었다.[1]

나로우주센터는 러시아의 기술 협력으로 건설되었으며, 현대중공업이 1번 발사대 공사를 일괄 수주해 완공되었다. 면적은 160만 평(시설부지 약 15.5만 평)이며 우주체험관을 포함하여 총 3,314억 원이 투자되었다.

1번 발사대는 초속 60m의 태풍에도 견디며, 총 200회의 로켓 발사를 할 수 있다. 2008년까지 소형 인공위성을 저궤도 (고도 약 300km)에 발사할 수 있는 로켓 발사장을 건설하여 2009년 8월 25일에 나로호로 과학기술위성 2A호를 자력발사하였으나 2단 로켓 페어링 분리 실패로 인한 궤도 진입에 실패로 추락하였고, 2010년 6월 10일에 재발사를 하였으나 발사 후 137초경에 탑재 시스템 문제로 폭발하여 여러 개의 파편으로 제주도 서귀포 근해로 추락하였다. 이후 2013년 1월 30일 나로호 3차 발사를 하여 성공하였다. 2021년까지 누리호(KSLV-II) 발사를 위해 우주센터 2단계가 건설되었으며, 나로호를 발사한 제1발사대는 개조하여 2018년 10월 28일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를 성공했다. 현재 제2발사대가 구축완료 되었으며 2021년 누리호 첫 발사가 이루어졌다.

발사 목록 편집

일반에 공개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혹은 발사될 발사체들은 다음과 같다.

번호 발사날짜 발사체 이름 위성 결과 현재 상황
1 2009년 8월 25일 KSLV-I 나로 과학기술위성 2A호 실패 페어링 미분리로 인한 궤도진입 실패 대기권 추락
2 2010년 6월 10일 KSLV-I 나로 과학기술위성 2B호 실패 발사 후 시스템 이상으로 137초에 폭발 후 추락
3 2013년 1월 30일 KSLV-I 나로 나로과학위성 성공 궤도 진입 성공
4 2018년 11월 28일 KSLV-II TLV
누리 시험발사체
질량시뮬레이터 8톤 성공 탄도비행 성공
5 2021년 10월 21일 KSLV-II 누리 위성모사체 1.5톤 실패 3단엔진 연소 조기종료로 궤도진입 실패 대기권 추락
6 2022년 6월 21일[2] KSLV-II 누리 위성모사체, 성능검증위성, 큐브위성 4기(1.5톤) 성공 궤도 진입 성공
3 2023년 5월 25일 KSLV-II 누리 차세대소형위성 2호 성공 차세대소형위성 2호
4 2025년 11월(예정) KSLV-II 누리 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소형위성 1호

발사예정 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소형위성 1호
5 2026년 6월(예정) KSLV-II 누리 초소형위성 2, 3, 4, 5, 6호 발사예정 초소형위성 2, 3, 4, 5, 6호
6 2027년 9월(예정) KSLV-II 누리 초소형위성 7, 8, 9, 10, 11호 발사예정 초소형위성 7, 8, 9, 10, 11호

연혁 편집

시설현황 편집

  • 발사대(Launch Complex)
    • 발사패드(Launch Pad)
    • 이렉터(Erector)
    • 연료, 산화제, 고압가스 저장 및 공급시설
    • 제 2발사대, 엄빌리컬타워
    • 발사체 고정장치 (VHD)
  • 발사통제동(MCC: Mission Control Center)
    • 발사지휘센터(MDC)
    • 발사체통제센터(LCC)
    • 비행안전통제센터(FSC)
  • 조립시험시설(Assembly Complex)
    • 발사체종합조립동
    • 위성시험동
    • 고체모터동
  • 추적레이다(Tracking Radar)
  • 원격자료수신장비 (Telemetry)
  • 광학추적장비(Electro Optical Tracking System)
  • 비행종단지령장비(Flight Termination System)
  • 추진기관시험동(Rocket Engine Test Complex)
  • 기상관측소 (Meteorological Observation Station)
  •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 지원시설 (발전소, 숙소동, 행정본부, 정문면회동 등)
  • 제주추적소
  • 팔라우추적소
  • 추적레이다(Tracking Radar)
  • 원격자료수신장비(Telemetry)

발사대 편집

2008년 10월, KSLV-I과 발사대가 공개되었다.[3] 추력 170톤급인 KSLV-I2009년 2010년 2013년 제1 발사대에서 발사되었다. 2021년 10월 21일에는 추력 300 톤급인 KSLV-II가 제2 발사대에서 발사된다.

  • 제1번 발사대: 완공
  • 제2번 발사대: 2020년 10월 완공

1번 발사대는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현대중공업이 건설했으며, 예정 기간인 2년을 5개월 단축시킨 19개월 만에 건설을 완공했다.[4]

2016년 9월 초, 항우연은 1번 발사대를 건설한 현대중공업과 2번 발사대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영하 200℃의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극저온 연료 공급 장비와 3000℃의 초고온 발사 화염을 견디는 발사패드 등으로 구성된다. 높이 45m, 폭 11m이다. 한국형발사체의 높이는 47.5m라고 알려져 있다. 현대중공업은 발사대 국산화율을 75%까지 달성했으며, 2번 발사대는 2020년 10월 완공되었다.[5] 제1 발사대 옆의 야산에 제2 발사대가 건설된다.[6]

입지 조건 편집

원래 최적의 우주 센터 후보지는 로켓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발사가능 방위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구 남제주군) 대정읍이 1위를 차지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우주센터의 입지조건은 다음과 같다:[7]

  • 발사한 로켓 등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 반경 1.2km의 안전 구역이 확보되어야 한다.
  • 외국 영공(고도 100km)을 직접 통과하지 않아야 한다.
  • 1단 50km, 2단 500km, 3단 3,500km 상공 등에서 최소 3단계 이상의 분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로켓물 낙하에 따른 안전을 위해 발사 궤적에 인구밀집지역이나 다른 나라의 영토가 없어야 한다.
  • 한국처럼 발사 때 적도의 정지궤도위성보다 큰 궤도경사각이 필요한 곳에서는 적당한 위도에서 남쪽으로 발사하는 것이 유리하다.
  • 안전 발사를 위해, 발사장이나 예정비행경로 18km 이내에 벼락이 없어야 한다.
  • 발사 15분 전에 땅으로부터 9km 상공의 전압계강도가 즉 낙뢰 때 구름과 땅 사이에 발생하는 전기가 1Kvolt/m여야 한다.

다른 나라와의 비교 편집

신문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마지막 도전' 나로호> ③우리나라 첫 우주센터, 연합뉴스, 2012.11.27.
  2. 상황에 따라 변경가능성 있음
  3. 한국형 발사체 KSLV-1 첫 공개, 《YTN》, 2008.10.19.
  4. [나로호발사] 참여업체 성공적 발사 ‘환호’, 아시아경제, 2010.06.10.
  5. 현대중공업, 나로호 이은 '차기 한국형발사체 발사대' 수주, 파이낸셜 뉴스, 2016-10-10
  6.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 제1 발사대, 아크로팬, 2013년 3월 10일
  7. 고흥 외나로도우주센터 내달착공 - 2년 후엔 우리 땅에서 '카운트다운' 경향신문 2003-05-19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