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계 장애물질

내분비계나 호르몬에 간섭하는 화학 물질

내분비계 장애/교란물질(內分泌界障碍/攪亂物質, 영어: endocrine disruptors, hormonally active agents,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endocrine disrupting compounds (EDCs))은 생체 외부에서 들어와 내분비 기관 안에서 호르몬의 생리 작용을 교란시키는 화합물을 말한다. 주로, 환경 호르몬이라는 일본식 용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외인성 내분비 교란물질이라고도 부른다.

인체의 내분비계에 작용해 정상발육을 가로막고 숫컷의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등 생식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숫컷을 암컷으로 전환시키는 물질을 일컫는다. 70여 종의 화학물질이 여기에 해당된다. 극소량만으로도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며 일상생활에 접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포함돼 있다는 데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1]

잘 알려진 것으로 다이옥신, PCB, PAH, 푸란, 페놀, 그리고 살충제농약에 포함된 DDT 등이 있다. 환경호르몬 피해의 대표적 예로, 젖병과 같은 음식용기나 CD의 재료로 쓰이는 비스페놀A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함으로써 남성에게서 무정자증을 유발하게 하고 여성에게서는 이상 성징후가 나타나게 하는 등의 작용을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현재 비스페놀A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함께 한국 정부가 규정한 위험한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어 있다.

다수의 가정 및 산업용 제품에서 발견되는 내분비 교란물질은 "신체 내 자연호르몬의 합성, 분비, 운반, 결합, 작용, 또는 항상성(정상세포 대사)의 발달, 행동, 유지에 책임이 있는 물질이다." 이를 호르몬 활성제, 내분비교란 화학물질, 내분비 교란 화합물이라고 한다. 이러한 물질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의 다양성은 의미 범위에 더하여 내분비 교란체가 해로운 영향을 강조하는 반면 호르몬적으로 활성제 또는 제노호르몬은 약리학들의 원리에 따라 선량의 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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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