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바 미노루

일본의 외교관

단바 미노루(일본어: 丹波 實, 1938년 5월 6일 ~ 2016년 10월 7일[1])는 일본외교관이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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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후토(미나미카라후토)에서 태어나 8살 때 가족과 함께 일본에 돌아오면서 홋카이도로 이주했다. 그 후 홋카이도 삿포로 히가시 고등학교를 거쳐 도쿄 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62년 외무성에 입성했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러시아어 연수를 받은 뒤 1965년 주모스크바 대사관에 부임했다. 외무성 러시아과장, 안보과장, 조약국장 등을 거쳐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외무심의관, 주러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는데 미국, 러시아, 중화인민공화국 등 3개국 대사관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1972년 일본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공동성명 조인식에서 다나카 가쿠에이, 저우언라이와 동석했고 걸프 전쟁 발발 당시에 북미국 심의관으로서 도미하여 대책 마련에 분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외무심의관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와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과의 러일간 협상에 항상 동석하는 등 미국, 러시아 등과의 관계에 일관되게 했다.

외무성에서 퇴직한 후에는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고문을 맡았고 2016년에 폐렴으로 사망했다.[1]

주요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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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2년 : 외무성에 입성
  • 1965년 : 주모스크바 일본대사관에서 근무
  • 1967년 : 외무성 구아국 동유럽과에서 근무
  • 1970년 : 외무성 조약국 조약과에서 근무
  • 1973년 : 주중화인민공화국 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 1976년 : 주미국 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 1978년 : 외무성 북미국 안전보장과장
  • 1981년 : 외무성 구주국 소련과장
  • 1984년 : 주모스크바 일본대사관 공사
  • 1986년 : 보스턴 총영사
  • 1989년 : 외무성 조약국 참사관
  • 1989년 : 외무성 조약국 심의관
  • 1990년 : 외무성 북미국 심의관
  • 1991년 : 외무성 국제연합국장
  • 1993년 : 외무성 조약국장
  • 1994년 : 주사우디아라비아 특명전권대사
  • 1997년 : 외무성 외무심의관
  • 1999년 : 주러시아 특명전권대사
  • 2002년 :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고문(10년 12월에 퇴임)
  • 2013년 : 서보대수장 수상
  • 2016년 : 폐렴으로 사망(향년 78세)[1], 종3위로 추서[2]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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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나라 - 소련 전략과 일본의 대응(200%の安全保障を求める国 -ソ連戦略と日本の対応)》(인간의 과학사, 1984년)
  • 《일러 외교 비화(日露外交秘話)》(주오코론신샤, 2004년 / 주코분코(증보판), 2012년)
  • 《우리 외교 인생(わが外交人生)》(주오코론신샤, 2011년)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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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元駐ロシア大使の丹波実さん死去 北方領土交渉など担当”. 《아사히 신문》. 2016년 10월 11일. 2016년 10월 1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6년 10월 11일에 확인함. 
  2. 《관보》 6895호, 헤이세이 28년(2016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