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광오온론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산스크리트어: Pañcaskandhaprakaraṇavaibhāṣya)은 인도불교유식학(唯識學) 총 3기 중 제3기의 논사인 안혜(安慧: 475~555)가 지은 유식학 논서로, 세친(世親: 316?~369?)의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에 대한 주석서이다.[1][2] 현대의 유식학 학자들은 인도불교의 유식학의 역사를 총 3기로 나누는데, 제1기는 미륵무착의 유식학,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 제3기는 안혜와 호법 등의 10대 논사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3]

약칭하여 《광오온론》(廣五蘊論) 또는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이라고도 한다.[1][4]

《대승광오온론》은 총 1권으로 되어 있으며 중인도(中印度)인으로 (唐)나라에서 활동한 역경승이었던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 日照: 613~687)[주해 1]한역본이 있다.[1] 《대승오온론》의 주석서인 만큼 그것과 마찬가지로 초기불교의 대표적인 법체계5온(五蘊)을 대승불교 유식유가행파법체계5위 100법법체계의 관점에서 논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기불교의 다른 법체계12처(十二處)와 18계(十八界)도 대승불교의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1][5][6][7]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편집
  • 고려대장경연구소 (K0618 (T.1612)). 《대승오온론 해제》. 2013년 1월 13일에 확인.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고려대장경연구소 (K0619 (T.1613)). 《대승광오온론 해제》. 2013년 1월 14일에 확인.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안혜 지음, 지바하라 한역, 조환기 번역 (K.619, T.1613). 《대승광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9(17-641), T.1613(31-850).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황욱 (1999). 《무착[Asaṅga]의 유식학설 연구》. 동국대학원 불교학과 박사학위논문.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안혜 조, 지바하라 한역 (T.1613).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3,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주해

편집
  1. 한자 이름 '地婆訶羅'에 대하여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에 등재된 조환기가 번역한 《대승광오온론》 한글 번역본[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진현종의 《한 권으로 읽는 팔만대장경》의 "대승광오온론" 항목에서는 '지바하라'라 하고 있고, 고려대장경연구소의 "대승광오온론 해제" Archived 2016년 3월 4일 - 웨이백 머신 에서는 '지바가라'라 하고 있다. 운허의 《불교사전》의 "地婆訶羅(지바하라)"[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항목에서는 '지바하라'라 하고 있고, "大乘廣五蘊論(대승광오온론)"[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항목에서는 '지바가라'라 하고 있다. 즉, '마하(摩訶)'의 경우처럼 전통적으로 불교에서는 '訶'는 '하'로 읽는다는 점에서 '지바하라'도 쓰이고 있으며, 산스크리트어 원어가 Divākara라는 점에서 원래의 통상적인 독음대로 '가'로 읽는 것도 쓰이고 있다. 2013년 1월 14일에 확인.

각주

편집
  1. 운허, "大乘廣五蘊論(대승광오온론)". 2013년 1월 14일에 확인
    "大乘廣五蘊論(대승광오온론): 【범】 Pañcaskandhaprakaraavaibhāya. 1권. K-619, T-1613. 당(唐)나라 때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가 685년 7월에 서경(西京)의 서태원사(西太原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광오온론』ㆍ『대승오온론』이라고 한다. 세친이 지은 『대승오온론』을 안혜(安慧)가 주석한 것이다. 처음에 5온의 명칭을 설명하고 다음에 색온(色蘊)을 설하여 4대종(大種) 소조(所造)의 뜻을 밝히고 이어서 수ㆍ상ㆍ행ㆍ식 등의 온을 해설하면서 5온과 5위100법의 관계를 자세히 해설한다.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운허"[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8C80EC8AB9EAB491EC98A4EC98A8EBA1A0rowno1 大乘廣五蘊論(대승광오온론)]". 2013년 1월 14일에 확인"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2. 星雲, "大乘五蘊論". 2013년 1월 13일에 확인
    "大乘五蘊論: 全一卷。又作粗釋體義論、五蘊論。印度世親造,唐代玄奘譯。今收於大正藏第三十一冊。小乘佛教以蘊、處、界等三科分類諸法,本書著重於闡明大乘五蘊法,並兼說大乘十二處、十八界等法,屬法相宗瑜伽十支論之一。小乘薩婆多部將諸法分為五位七十五法,而以五蘊總攝其中七十二有為法。對此,大乘則分為五位百法,其中之九十四有為法總攝於五蘊,即:色蘊有五根、五境、無表色;受蘊有受心所;想蘊有想心所;行蘊有除受、想心所外之一切心法及不相應行法等六十七法;識蘊攝阿賴耶等八識。大乘經典中,以本論對五蘊法之說明最為簡要。安慧有大乘廣五蘊論(日照譯),即廣此論而作。〔大唐內典錄卷五、開元釋教錄卷八、卷九、佛家名相通釋(熊十力)〕"
  3. 황욱 1999, 16–17쪽
    "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Dharmapāla]과 安慧[Sthitamati] 등 十大論師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唯識學이라고도 부른다.45)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45) 吳亨根, 「初期唯識의 心意識思想과 八識思想 硏究」, 《唯識과 心識思想 硏究》(서울: 佛敎思想社, 1989), pp.14~15 참조. 이에 의하면 “제1기의 유식학은 초창기의 유식학으로서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하여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유식학을 原始唯識期라고도 하며 이때의 주요 논서는 《유가사지론》과 《섭대승론》·《현양성교론》과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 제2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가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을 말하는데 이때의 유식학을 組織唯識學이라고도 한다. 이 組織唯識學의 대표적인 논서는 《대승백법명문론》과 《유식삼십론송》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제3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 이후에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세친의 《唯識三十論》을 훌륭한 이론으로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이때의 유식학을 發達唯識期라고 한다. 이때의 대표적인 저술로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成唯識論》을 들 수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法相宗의 宗學에 크게 이바지한 논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4. 고려대장경연구소 & K0619 (T.1613).
  5. 운허, "大乘五蘊論(대승오온론)". 2013년 1월 13일에 확인
    "大乘五蘊論(대승오온론): 【범】 Pañcaskandhaprakaraa. 1권. K-618, T-1612.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7년에 취미궁(翠微宮)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647년 4월에 홍복사(弘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온론』이라고 한다. 5온법을 대승의 5온법에 따라 논하고 대승의 12처(處)ㆍ18계(界)에 대해서도 설한다. 세친(世親)이 저술하였으며, 주석서로는 안혜(安慧)가 지은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1권이 있다.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6. 고려대장경연구소 & K0619 (T.1613), 대승광오온론 해제
    "세친이 저술한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의 주석이다. 처음에 5온의 이름을 설하고, 다음에 색온을 설해서 4대종(大種) 소조(所造)의 뜻을 밝힌다. 다음으로 수, 상, 행, 식 등의 온을 해석하면서 5온과 5위 100법과의 관계를 밝혀서 자세히 해설한다. 다음으로 12처를 밝히고, 마지막으로 18계를 설한다. 내용의 순서는 대승오온론과 거의 동일하다. "
  7. 고려대장경연구소 & K0618 (T.1612), 대승오온론 해제
    "이 논서는 5온법을 소위 대승의 5온법에 따라 논설한 것이다. 이와 함께 대승의 12처, 18계도 설하고 있다. 처음에 색, 수, 상, 행, 식 등 5온의 이름을 밝힌다. 소승 살파다(薩婆多) 즉 설일체유부는 5위(位) 75법(法) 가운데 유위 72법을 5온으로 분류하지만, 대승에서는 5위 100법 가운데 유위 94법을 5온으로 분류한다. 색온에는 5근(根)과 5경(境)과 무표색(無表色), 수온에는 수(受) 심소, 상온에는 상(想) 심소, 행온에는 수와 상의 심소를 제외한 일체의 심법(心法) 및 불상응행법 등의 67법, 식온에는 아뢰야식 등의 8식을 배치한다. 12처와 18계의 분류도 대승의 5위 100법에 따른다. 극히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대승의 5온법을 명료하게 보여 준다. 이에 대한 주석으로는 안혜(安慧)가 저술하고, 지바가라(地婆訶羅)가 번역한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1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