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싱크 모니터

멀티싱크 모니터(multisync monitor) 또는 멀티스캔 모니터(multiscan monitor)는 다양한 수평수직 주사 진동수와 적절하게 동기화할 수 있는 모니터이다.[1] 이와 대조적으로, 고정 주파수 모니터들은 특정한 수평/수직 주파수와만 동기화가 가능하므로 유연성에 제약이 있다.

멀티스캔 모니터들은 1980년대 말에 등장하였으며,[2] 컴퓨터들이 PAL, NTSC, CGAEGA, VGA, SVGA와 같은 초기 표준에서 옮겨오면서 유연성을 제공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각기 다른 고정 주파수 모니터가 개개의 표준에 맞추어 필요하였다.

  1. PAL, NTSC, CGA: ~15 kHz 수평 주사, 50-60 Hz 수직 주사
  2. EGA: ~15 kHz 또는 ~23 kHz 수평 주사
  3. VGA: ~31 kHz 수평 주사, 60-70 Hz 수직 주사
  4. SVGA: 31 kHz - 100 kHz+ 수평 주사, 50 Hz - 120 Hz+ 수직 주사

SVGA의 도입으로 멀티스캔 모니터들은 다양한 해상도와 화면 재생 빈도를 지원하는 개인용 컴퓨터의 표준으로 되었다. 1990년대 말의 일반적인 화면 해상도는 1024x768의 85 Hz였으며 85 kHz를 초과하는 수평 주사가 필요했으며,[3] 시스템 부팅 중에 POST 디스플레이 및 운영 체제 스플래시 화면은 표준 VGA 31 kHz로 표시되었다. 당시 수많은 MS-DOS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컴퓨터 게임들은 더 나은 호환성, 더 많은 색, 개선된 성능을 위해, 또 프레임 버퍼에 필요한 비디오 메모리를 감소시키기 위해 더 낮은 해상도로 전환되었다.

모니터의 설계에 따라 지원되는 주파수의 종류도 달라질 수 있다. 이를테면 CGA, EGA, VGA 표준용으로 설계된 모니터들은 15 kHz, 23 kHz, 31 kHz의 수평 주사율을 지원하였다. 그 대신 15 kHz에서 31 kHz 사이의 연속되는 범위를 지원하는 모니터도 있었다.

멀티스캔 모니터는 가능한 모든 비디오 형식을 지원할 필요는 없다. 현대의 대부분의 멀티스캔 모니터들은 31 kHz에서 최대 100 kHz+에 이르는, 거의 연속적인 수평 주사 주파수를 지원하며 더 오래된 15 kHz - 23 kHz 표준의 지원은 제외하고 있다.[4][5]

LCD 모니터들이 일반적으로 다양한 수평 주사율을 허용하지만 수직 주사율에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LCD는 60 Hz에서 70 Hz에 이르는 수직 주사율만 지원한다. 최근 여러 해 동안 게이밍으로 설계된 LCD 모니터들은 120 Hz 이상의 수직 주사율을 제공하여 판매되고 있다.[6] 이 모니터들은 "멀티스캔"이라는 용어 대신 "120 Hz"라는 용어로 광고된다.

멀티싱크는 닛폰 전기의 상표이다. 소니는 "멀티스캔"(Multiscan)이라는 이름을 대신 사용하며 삼성은 "싱크마스터"(SyncMaster)를 사용한다.

각주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