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어의 문자 체계

몽골어의 문자 체계는 역사적으로 네 종류가 있다.

몽골 문자로 쓴 ‘몽골’.

파스파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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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파 문자는 13세기에 몽골어 등 원나라의 각종 언어 표기에 이용하기 위해 제정된 표음 문자로, 위에서 아래로 세로로 쓴다.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전통 몽골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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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몽골 문자는 12세기에서 13세기 사이쯤에 위구르 문자에서 온 문자이다. 이는 세로쓰기를 하는 현존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꾸는 문자이다.

현재 내몽골에서만 쓰이고 있으며, 어웡키어를 기록하는 데에도 쓰인다. 몽골인민공화국에서도 민주화 및 민족주의의 영향으로 1994년부터 초등학교부터 몽골 문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 문자의 사용을 장려했지만, 세로쓰기 문자로서 전산화에 불리한 점, 문자와 발음의 관계가 키릴 문자만큼 규칙적이지 않은 점, 국민들이 키릴 문자 사용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점 등 때문에 보급 운동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만주어를 표기하는 만주 문자는 몽골문자를 변형한 것이며, 만주족의 일파로 생각되는 시버족시버 문자라는 파생 문자를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소욤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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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욤보 문자는 17세기 말과 18세기 초에 몽골의 소승불교 승려들이 만들었다. 몽골 국기에 소욤보 문자가 있다.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키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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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몽골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난 뒤로 키릴 문자가 쓰이기 시작했다. 몽골에서 쓰이는 키릴 문자는 러시아 문자에 Өө와 Үү 두 개의 기호가 추가된 것이다. 비록 몽골 문자를 복원하려는 노력이 소련 붕괴 이후 시작되기는 했지만 키릴 문자의 간편성 때문에 몽골에서는 몽골어가 대개 키릴 문자로 기록된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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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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