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비안나(한국명: 박영, 1928년 9월 1일 ~ 2013년 11월 7일)는 한국러시아의 무용수이다. 소련 국립 대학교의 교수를 지냈다.[1] 독립운동가 주세죽의 딸로 2007년에 주세죽에게 수여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대리 수령하였다.

생애 편집

1928년 박헌영-주세죽 부부가 일제의 추적을 피해 다니던 시절 소련의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으로 망명갔을 때, 기차가 함경북도 청진시를 지날 무렵에 태어났다.[2] 부모가 항일운동과 혁명운동에 참여한 터라 어려서부터 육아원에서 자랐다. 소련 국립민속무용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빅토르 마르코프라는 러시아인과 결혼하였다. 소련 개방 후인 1991년 박 비비안나의 존재가 대한민국에 알려졌고 같은 해 대한민국을 방문하였으며 대한민국에 살고 있던 이복남동생 승려 원경과 상봉하였다. 이때 박헌영의 고향에서 가져온 흙을 주세죽의 묘비에 뿌려주었다. 주세죽은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다가 러시아에서 사망했고 모스크바에 묻혀 있었다.[1] 2007년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주세죽에게 수여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대리 수령하였다.[1][3][4][5]

가계 편집

각주 편집

  1. 박헌영 부인 주세죽씨 건국훈장 애족장 :: 네이버 뉴스
  2. 1992년 모스크바에서 박비비안나는 생전 주세죽이 자신에게 '1928년 9월 1일, 함경선 기차 안에서 너를 낳았다'고 이야기 해주었다고 했다.
  3. “JOINS | 아시아 첫 인터넷 신문”. 2012년 7월 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7월 13일에 확인함. 
  4. 김기현. 박헌영 딸 비비안나 “부모 숙청한 공산당 혐오”. 동아일보. 2004년 2월 29일.
  5. 김상만. “박헌영은 내 아버지일 뿐”. 미디어오늘. 2004년 4월 19일.

외부 링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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