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토론:외국어의 한글 표기 개정안/중재안

해설 편집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해설을 답니다. 참고해주세요. --가포 (토론) 2010년 11월 29일 (월) 13:18 (KST)답변

특징

먼저 이 안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외국어의 한글 표기 지침을 수용하면서도, 개정안에서 강조하고 있는 "관용 표기"를 폭넓게 인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표기의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백과사전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독자가 혼란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표기법을 만드는 것 또한 보다 편리한 정보의 활용을 위해서이고, 표기법의 예외를 인정하는 것 또한 보다 편리하게 백과사전을 이용하기 위함입니다. 이 안의 목적은 해당 언어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 안은 현재 지침과는 다르게, 국립국어원의 표기법를 따르지 않고, 위키백과의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원칙으로 합니다. 이 위키백과 표기법은, 현재는 모두 국립국어원 표기법을 따르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이 안을 따르게 되면, 각 언어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의 토론과 합의를 거쳐 현재 안 그대로 국립국어원 표기법을 따르거나, 일부 수정을 가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표기법을 만들 수 도 있습니다. 만약 위키백과 표기법이 없는 언어의 경우는 IPA와 한글 대조표를 사용하여 옮기게 됩니다.

표기 원칙

  • 원 발음과 가깝게 표기하되, 한국어와 조화를 이루어 표기합니다.
  1. 현대 한글의 24 자모만으로 적습니다.
  2. 외국어의 1 음운은 1 기호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3.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씁니다.
  4.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5.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합니다.

외국어의 한글 표기에서 가장 큰 규칙은 원 발음과 비슷하게 옮기지만, 한국어와 조화를 이루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대원칙에 따라 5개의 원칙이 있습니다.

먼저 1항은 현대 한글의 24자모만 사용하고, 한글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음가를 위해 옛날, 또는 새로운 기호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의미입니다. 일각에서는 로는 무성 순치 마찰음 [f]의 발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점을 이유로 무성 양순 마찰음 [ɸ]의 음가를 가졌다고 생각되는 순경음 ㅍ(ㆄ)을 사용하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안에서는 이러한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현대 한글의 24자모 만을 사용해서 외국어를 표기합니다.

2항은 표기의 편리성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도 있습니다. 무성 치 마찰음 [θ]는 기본적으로 ㅅ으로 옮기지만, "맥아더"(MacArthur,[məkɑ́:rθər])에서 보듯이 상황에 따라서는 ㄷ이 될 수도 있습니다.

3항은 종성에 어떠한 자음이 오더라도 결국은 다음의 7가지로 소리나는 한국어의 특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영어의 "look"[lʊk]을 "뤀"이라고 해도 결국 발음은 [룩]이 됩니다. 따라서 굳히 그대로 발음하지도 않는 글자를 종성으로 사용하지 말자는 의미입니다.

4항은 한국어의 파열음유성음,무성음의 구별이 없는 것에서 비롯된 규칙입니다. 대신 한국어에는 무성음이 예사소리, 거센소리, 된소리의 대립을 가집니다. 따라서 예사소리거센소리의 차이를 사용하여 유,무성을 구별해줍니다. 무성 파열음에 된소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언어에 따라 무척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영어의 무성 파열음은 거센소리에 가깝고, 불어의 무성 파열음은 된소리에 가까운데(파리 (도시)를 생각해 보시면 쉽습니다.불어 영어), 일일이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무척 복잡해집니다. 왜냐면 3가 대립이 있는 언어의 경우에는 예사소리-거센소리-된소리로 대립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가 대립이 있는 언어에서 이미 된소리를 사용해버리면 3가 대립이 있는 경우는 표기할 방법이 마땅치 않게됩니다. 그래서 무성 파열음은 거센소리로, 유성 파열음은 예사소리로 적기로 하자는 겁니다.

물론 된소리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은 국어 순화의 목적 또한 지니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표기 원칙의 예외

  • 위키백과의 표기법과는 다른 이미 굳어진 관용어가 널리 사용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것보다 더 편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표기 원칙을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체의 명칭

외국어로 된 단체 이름을 한글로 표기할 때는, 단체가 스스로 정한 한글 표기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국적 기업이 지사 등을 통한 한국어권 내 활동을 위해 기업이 한국어 명칭을 정할 경우에도 기업이 정한 한국어 이름을 따릅니다.

번역물

위키백과 표기법과 번역된 작품 등에서 등장하는 외국어의 한글 표기가 다른 경우, 해당 작품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문서에 한해 번역물에서 사용되는 표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표기법을 만드는 것은 궁극적으로 백과사전의 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만약 표기법을 따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편리한 경우가 있다면, 그러한 예외를 인정해 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정보 활용의 유용성을 높이는 길이 됩니다.
  • 영리법인이나 비정부기구와 같은 단체의 이름이 외국어 일 때에는 위키백과 표기법과 다르더라도 해당 단체가 스스로 정한 한글 표기를 따릅니다. 물론 스스로 정한 한글 표기가 없는 경우에는 위키백과의 표기법을 따라 표기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토요타 자동차(トヨタ自動車株式会社)의 경우 한국내 법인이 "도요타" 대신 "토요타"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토요타"로 표기하게 됩니다.
  • 일부 번역물의 경우, 외국어로 된 고유명사들을 번역하면서 적절한 한글 표기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되지 않았거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러 원어와는 다른 표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위키백과 표기법을 따른 결과와 번역물에서 사용된 표기가 다른 경우, 해당 작품을 직접적으로 다룬 문서에서만 번역물에서 사용하는 표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슈퍼맨(superman[|su:pərmӕn])을 다룬 영화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영화를 한국어권에서 배급한 회사에서는 이 영화의 이름을 "슈퍼맨 리턴즈"가 아닌 "수퍼맨 리턴즈"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때, 오직 수퍼맨 리턴즈라는 문서에서만 "슈퍼맨"을 "수퍼맨"이라고 표기할 수 있을 뿐, 이 결과로 인하여 모든 문서에 등장하는 "슈퍼맨"을 "수퍼맨"으로 표기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만약 "수퍼맨"이라는 표기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널리 사용되어 "슈퍼맨"이라는 표기를 사용하는것의 편익을 능가한다면 "표기원칙의 예외" 문단에 따라 당연히 "수퍼맨"으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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