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토론:PerkeleenHullu/그린란드어의 한글 표기

마지막 의견: 3년 전 (PerkeleenHullu님) - 주제: 표기법에 관한 의견

표기법에 관한 의견 편집

먼저 소수 언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위키백과에 참여해 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안하신 그린란드어 표기법에 관한 의견을 적어 봅니다.

  1. 음절말 파열음의 표기: 다음은 그린란드어 및 에스키모알류트 관련 단어의 표기의 구글 검색 결과입니다.
    • ‘이누이트’ 487,000건 대 ‘이누잇’ 63,800건 (‘이누잇’에는 영어 표기법의 영향도 있음)
    • ‘누나부트’ 31,600건 대 ‘누나붓’ 5,600건
    • ‘이누크티투트’ 298건 대 ‘이눅티툿’ 93건
    • ‘칼랄리수트’ 108건 대 ‘칼랄리숫’ 4건
    • ‘“누크” 그린란드’ 16,800건 대 ‘“눅” 그린란드’ ?건 (2,000건 정도가 뜨나 대부분 누크와 관계없음)
    • ‘시시미우트’ 15,400건 대 ‘시시미웃’ 434건
    • ‘일룰리사트’ 3,370건 대 ‘일룰리삿’ 130건, ‘일루리사트’ 8,100건 대 ‘일루리삿’ 2,190건
    • ‘카코르토크’ 366건 대 ‘카코르톡’ 433건
    • ‘나노르탈리크’ 1,990건 대 ‘나노르탈릭’ 71건
    • ‘나르사크’ 879건 대 ‘나르삭’ 326건
    일부 예외도 있지만 음절말 파열음을 받침으로 적기보다 ‘ㅡ’를 붙여 적는 쪽이 훨씬 선호되며, 그린란드어 표기법도 이에 따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장자음의 표기: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파열음의 경우, 한국어에서 격음과 평음-격음 연쇄가 구분되는지 회의적이라서 단일 자음과 똑같이 표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겹쳐 적으면 한글 표기만 보고도 원어에서 장자음임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은 있을 것입니다. 기타 언어 표기 원칙에서는 “발음상 같은 자음이 겹치더라도 겹쳐 적지 않는다. 단, -mm-과 -nn-은 음가와 관계없이 겹쳐 적는다.”라고 합니다. 비음을 겹쳐 적는 것은 괜찮아 보입니다. 마찰음의 경우, ‘ff’는 ‘ㅍ’로 적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ll’은 ‘ㄹㄹ’로 적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ʁ/의 표기: 유럽 언어 등에서 ‘r’ [χ]이 ‘ㄹ’에 대응하는 경우는 이미 많기 때문에, 그린란드어 /ʁ/를 모든 환경에서 ‘ㄹ’로 적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음 앞에서 ‘g’와 ‘r’가 구별되며, 로마자와의 대응을 생각할 때 더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자음 /ʁʁ/도 ‘ㄹ’로 적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Benzenekim, Iceager: 표기법에 관심이 많으신 다른 사용자분들의 의견도 구하고자 합니다. -- Ellpicre (토론) 2020년 11월 20일 (금) 15:56 (KST)답변

@Ellpicre:

  • 실현음을 표기하려다보니 관용 표기를 생각하지 못했군요. 다만 표기법이 고착될 정도로 많이 언급된 지명이 아니기 때문에 redirection 등의 절충으로 표기법 변경으로부터 오는 혼란의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눅티툿 표기법도 조만간 만들 생각인데 그 때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불파음으로 발음되는 자음들을 모두 "ㅡ"를 붙여적은 것은 그린란드어 발음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정서법에 이끌린 표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누잇도 이눅티툿 (주로 배핀 방언) 으로 돼있는 CBC 뉴스 프로그램인 Igalaaq 같은 곳에서 들어보면 이누"잇"과 같이 불파음으로 발음하지요.
  • 'll'는 무성 마찰음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ㄹㄹ' 발음과는 거리가 있어 웨일즈어 표기를 참고해 흘ㄹ 를 선택했습니다. 'rr'도 마찬가지로 무성 마찰음이지요.
  • 'g'와 'r'는 앞에 오는 모음이 /i/나 /u/면 구개수성 이음 현상에 의해 언제나 구별 가능합니다. 표준 그린란드 고유어에 r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고요. g와 r는 그린란드어 음운 체계 내에서 같은 마찰음계열로 분류되고 agglutination 과정에서 r (어말 실현은 q) 로 끝나는 형태소와 g로 시작하는 형태소가 만나면 그냥 r가 되는 등 둘은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내재음운의 r이 어말에서 q로 실현되어 한글로 표현하면 'ㄱ'가 되는 등 음운 체계 내부적 위치가 ㄱ에 더 가깝기 때문에 r의 정서법에만 이끌려 ㄹ를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자음은 저도 사실 약간 고민되는 부분입니다만 원래 문법상 중요하고 발음 시 장단구분이 확실하기 때문에 우선은 표기법 내에서 살려두었습나다.

-PerkeleenHullu (토론) 2021년 1월 13일 (수) 09:56 (KST)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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