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Awesong/대통령과의 대화 (2009년 11월)

대통령과의 대화 (2009년 11월)
장르 국가 정책 설명
방송 국가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방송 채널 KBS 1TV, MBC, SBS
방송 기간 2009년 11월 27일
방송 시간 밤 10시 ~ 11시 40분
방송 분량 1시간 40분
방송 횟수 1회
HD 방송 여부 HD 제작 · 방송

'대통령과의 대화'2009년 11월 27일 밤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방송된 TV 프로그램이다. MBC권재홍기자, KBS 김경란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았고, SBS 박선영 아나운서가 '플로어 MC'를 맡았다. MBC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진행됬으며, 방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 발언은 2분정도로 짧게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전문 패널 및 일반 패널들과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루어 졌다.[1]

전문 패널로는 김호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연희 Bain&Company(컨설팅기관) 대표 등이 참석하였다.[1] 일반패널 중에서는 연예인인 텔런트 선우용녀, 방송인 오영실, 가수 박현빈 등이 참석하였다.[2]


준비 과정 편집

청와대 브리핑 편집

11월 24일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각종 현안을 주제로 ‘대통령과의 대화’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지하였다. 여기서 프로그램 방영 당시 논란이 되고 있던 세종특별자치시, 4대강정비사업에 대해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1]

특히 MBC를 주관방송사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김은혜 대변인은 27일 '정권 출범 이후 MBC와의 분위기가 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참모가 있었지만, 방송사의 선택을 청와대의 시각으로 재단하는 것 자체가 소통을 막는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하였다.[2][3]

각계 의견 편집

프로그램에 대해 야당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5일 '공중파 방송사를 총동원해서 정권 홍보에 일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우려를 나타내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대통령은 사전각본 없이 진정한 의미의 토론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냄으로써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었다.[4]

한편, 진중권 전 중앙대 교수는 '대통령과의 대화'와 관련해서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언급함으로써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5]

프로그램 내용 편집

세종시 편집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수정안 처리가 국가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그는 "세계 어느 나라도 수도를 분할하는 나라는 없다."고 제시하면서, "독일 한군데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특수한 상황이며, 독일도 문제가 발생해서 다시 합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6]

그는 세종시 수정안은 2009년 12월 현재 결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바뀌게 된다면 세종시 주변에 오성, 대전 등에 바이오 IT 중심 도시가 있기 때문에 교육 과학 중심 도시가 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7][8]

대선후보 당시에는 세종시 원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다가 이번에 바꾸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냐하는 김진 중앙일보 논설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인의 한 사람, 특히 대통령으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라고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받게 되었고 이때문에 원안 추진에 반대하게 되었다."면서 의견 변경에 대한 변을 밝혔다.[9]

방송 중반에는 유한식 연기군 군수가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였다. 그는 세종시 이전 문제가 과거 여야합의를 통해 법을 만들었고, 헌법재판소 합헌 결정을 받았는데, 세종시 이전은 국민의 약속을 져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이명박대통령은 행정부처 9개를 옮긴다고 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무엇이 국가를 위하는 길인지, 무엇이 군민을 위한 길인지 고심하고 함께 생각해 보고 그때 반대하는 것은 늦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하였다.[10]

4대강 정비 사업 편집

기타 편집

평가 및 논란 편집

패널 선정 논란 편집

미디어스는 '대통령과의 대화' 전문패널 선정과 관련된 논란을 제기하였다.[11]

미디어스는 '대통령과의 대화'에 참석한 전문 패널들의 세종시 문제에 대한 성향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12월 5일 내일신문에서 세종시 문제과 관련해 “국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정권이 바뀌었다고 뒤집으면 국민이 국가정책을 신뢰할 수 없다”고 언급함으로써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나타내었다.

반면, 김진 중앙일보 논설의원은 중앙일보 칼럼을 통해 세종시 원안 수정과 관련해서 충청도민들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함으로써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성을 나타내었다.[12] 김연희 베인&컴퍼니 대표와 관련해 미디어스에서는 매일 경제 11월 23일자 '한국경제 2010 경영화두 4대 글로벌 컨설팅사 진단' 기획기사를 근거를 들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일 것이고 추측하였다.

이는 결국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3명의 패널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며, 김호기 연세대 교수 만이 세종시 원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석 편집

  1. 배원숙. “이 대통령 ‘세종시 사과할까?'. 데일리 경제. 
  2. 동성혜. “박현빈·선우용녀·오영실, 이 대통령에게‘묻다’”. 데일리안. 
  3. 김성곤. “靑 "주관방송사 MBC 선정은 MB 의지". 아시아경제. 
  4. 팽재용. “野, '대통령과의 대화' 일제히 비난”. 아주경제. 
  5. 정미라. “진중권 "MB `대통령과의 대화', 짜고치는 고스톱". 세계일보. 
  6. 송기용. “李대통령 "수도분할 세계 어디에도 없다". 머니투데이. 
  7. 추승호. “李대통령 "세종시, 교육과학 중심될 수도". 연합뉴스. 2009년 11월 27일에 확인함. 
  8. 뉴시스. “李대통령 "교육·과학도시 결정된 것 아니다". 연합뉴스. 
  9. 박주연. “李대통령 "세종시 원안발언 죄송스럽다". 뉴시스. 
  10. 김정수. “李대통령 “연기군민 심정 충분히 이해". 아시아경제. 2009년 11월 30일에 확인함. 
  11. 권순택. “‘대통령과의 대화’ 패널 구성, 이의있습니다”. 미디어스. 
  12. 김진. “국가의 식은땀, 충청이 닦아줘야”. 중앙일보. 2009년 10월 26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