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Coolsmart1/연습장

제목: 모기 방제

살충제, 기피제 편집

에어졸 편집

직접 모기를 죽이는데 효과적인 스프레이 타입의 살충제다. 몇 번 흔들어서 방에 뿌려두어도 모기가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 SC Johnson사의 F-Killer(에프킬라)가 가장 유명한 상품이다. 직접 모기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사람을 향해 직접 분사하거나 분무기체를 흡입하지 말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휘발성이 있으므로 가연성 물질에는 뿌리지 않도록 한다. 밀폐된 공간에 뿌리고 나서 20분이 지나면 환기를 시켜 알레르기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1]

모기향 편집

피레트로이드계 화합물질인 트란스 알레트린이라는 성분과 톱밥 분말을 점착제로 고결시켜서 성형한 것이 모기향이다. 제법은 알레트린과 부형제(賦形劑)인 삼목분(杉木粉) ·목분(木粉) ·녹말 등에 착색제를 섞어 온수로 반죽하여 압출기에서 리본형으로 압출한 것을 나선형의 형틀로 뽑아내어, 건조시킨 후 포장하여 제품으로 한다. 피레트로이드계 살충 물질은 햇빛에 분해가 잘 안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두통천식, 비염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일시적인 마비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모기향의 녹색을 내는 말라카이트 그린발암물질로 분류되어 2006년 이후 사용이 금지되었다. 향에 불을 붙여 태우면 그 열에 의해 살충성분이 휘발증산(揮發蒸散)하여 이것이 모기의 신경을 마취시켜 떨어져 죽게 한다. 최근 전열을 이용하는 전기 모기향이 많이 이용된다.[2]

전기 모기향(홈매트) 편집

이는 디-시스/트란스알레트린을 함유하는 특유의 향기를 가진 청색의 직사각형 사각펄프판으로, 모기 구제에 효과가 있다. 본 제품을 항열 전기훈증 살충기의 열판에 밀착시키고 전기를 통하면 유효성분이 증발 휘산된다. 본 매트 1매로는 보통 13.2㎡~19.8㎡ (4~6평)까지 살충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보통 1매의 유효시간은 약 13시간이며, 효력표시의 지표로서 착색되어 있는 청색은 사용기간의 경과에 따라 탈색해서 약 13시간 후에는 거의 백색으로 되어 있는데, 이때 새로운 것과 바꾸어 넣는다. 헨켈홈케어코리아에서 제조 및 수입, 판매한다.[3]

천연 방제 편집

바르는 마늘즙 편집

마늘 5쪽과 물 2큰술을 믹서에 넣고 간 뒤 거즈에 걸러 즙만 준비한다. 이 즙을 모기가 주로 다니는 창틀이나 방문, 침대 모서리 등에 발라둔다. 모기는 마늘에 첨가된 성분을 꺼려 마늘이 있는 곳으로는 오지 않는다.[4]

라벤더 편집

라벤더 향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방충제로 사용되어왔다. 라벤더 등의 허브에는 모기가 기피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침대 옆 협탁이나 창틀에 라벤더 화분을 놓아주자. 라벤더 원액은 모기에 물렸을 때 발라주면 가려움이 해소되고 피부가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다 쓴 전자 모기향의 매트에 라벤더 오일을 떨어뜨려 재사용하면 천연 라벤더 향 전자 모기향이 된다.[5]

헨드메이드 모기 퇴치제 편집

맥주 2컵, 구강청정제 1/2컵, 소금 1큰술을 잘 섞어 분무기에 담아 모기 퇴치 스프레이로 사용한다. 모기뿐 아니라 해충 퇴치 효과도 있기 때문에 화초 등에 뿌리면 화초가 더 잘 자라며, 실제로 미국에서는 잔디 재배용 스프링클러에 이 용액을 넣어 사용한다고 한다.[6]

목초액 편집

목초액은 나무로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를 액화해 채취한 뒤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독성과 유해물질을 제거해 만든다. 일반 목초액은 진한 갈색이나 독성을 완전히 제거한 증류목초액은 엷은 노란색을 띤다. 이 목초액을 모기가 자주 다니는 창틀, 방문, 침대 모서리 등에 발라두면 천연 모기향 역할을 한다. 농업에서는 이러한 원리로 목초액을 농약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목초액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도 용량에 따라 1천원대 부터 다양하다.[7]

천연 오렌지 모기향 편집

오렌지 껍질을 바짝 말려 불을 붙여 태우면 오렌지 껍질에 들어 있는 살충 성분이 연기를 타고 퍼지면서 모기를 쫓는다. 레몬 껍질도 이 같은 방법으로 활용하면 마찬가지로 천연 모기향 효과가 있다.[8]

무정자증 수컷 모기 편집

무정자 수컷 모기는 수컷에 방사선을 쪼여 불임을 유도한다. 수컷 모기에 엑스선이나 감마선 등 방사선을 주입해 불임으로 만든 뒤 야생에 풀어준다. 불임이 된 수컷 모기와 짝짓기한 암컷 모기가 알을 낳으면 애벌레가 나오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암컷만 사람의 피를 빨기 때문에 수컷 모기를 방사하더라도 사람이 공격 당할 걱정은 없다. 실제로 이 기술은 야채나 과일에 생기는 해충인 파리를 제거하는 데 사용돼 왔다. 일본에선 1970~90년대 오키나와현 등에서 이런 기술을 사용해 파리 근절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근절 성공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모기보다 10~20배 이상의 불임 모기가 대량 방사돼야 효과를 본다. 게다가 방사선 조사 과정에서 대상 수컷이 죽거나 살아남더라도 정상 수컷에 비해 짝짓기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큰 것도 단점이다. 일본 지치의과대학 야마모토 다이스케 교수는 “모기의 경우 방사선 기술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9]

RNA 간섭 기술 편집

수컷 말라리아 모기의 배아에 고환의 발생을 교란하는 RNA를 주입함으로써 정자를 생성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과 이탈리아의 연구진은 약 1만 개의 모기 배아에 RNA 간섭(RNAi) 기술을 이용해 고환의 발생을 교란하는 RNA를 일일이 주입하는 작업을 통해 무정자증 수컷 모기를 탄생시켰다. 기존에 수컷 모기의 불임을 유도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이었지만 방사선을 조사시킨 수컷 모기는 생존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짝짓기 경쟁에서 정상적인 수컷 모기에게 뒤진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비해 RNA 간섭을 이용해 탄생한 불임 수컷 모기의 경우 정상적인 수컷과의 짝짓기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아 불임 수컷 모기와 교배한 암컷 모기의 74%가 알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알은 정자가 없으므로 영원히 깨어나지 못한다. 이 불임 수컷 모기를 자연에 살포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이 필요한데, RNA 간섭 기술로 수컷 모기를 대량 생산하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게 단점이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RNA 간섭 기술을 개발하거나 유전자변형 방법으로 불임 모기를 생산해야 한다.[10]

유전자 변형 모기 편집

영국 옥스퍼드대가 창업한 회사 ‘옥시텍’이 유전자 변형 모기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가 모기로 자라지 못하고 죽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유전자 변형 모기(OX513A)를 만들었다. 이 모기들도 역시 전부 수컷 모기다. 이 수컷 모기들과 짝짓기를 한 암컷들은 전부 성체로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유전자를 지닌 알을 낳는다. 번식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1~2주를 사는 모기들은 빠른 속도로 개체수가 감소하게 된다. 이 기술을 이용한 실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2010년 카리브해에 있는 영연방 케이맨제도에서 이 모기를 330만 마리 방사하는 실험을 했는데, 모기 개체수가 5분의 1로 줄었다. 2011년 브라질 동북부 바이아주(州)에서 모기 1000만 마리를 방사하는 실험으로 커졌다. 2012년 3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결과 발표에서 유전자 변형 모기 ‘OX513A’를 사용한 누적 모기퇴치율이 82%라고 보고됐다. 당시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얘기가 나왔고, 옥시텍은 브라질에서 실험 규모를 더 키워 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유전자 변형 모기를 이용한 모기 퇴치의 단점은 여기서 출발한다. ‘유전자 조작’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에 대해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전자 변형 모기를 이용하는 데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다. 실제로 브라질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의 86%는 옥시텍의 실험이 이뤄진 동북부 지역에서 나왔다. 그래서 현지에선 “옥시텍이 만든 유전자 변형 모기가 되레 지카 바이러스를 확산시켜 인간에게 소두증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괴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기도 했다.[11]

지놈 편집 기술 편집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모기의 지놈 중 바이러스를 옮기는 염색체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다. 대신 병을 옮기지 않는 유전자를 수컷 모기의 염색체에 넣고, 이 유전자가 알을 만드는 과정에서 암컷에서 온 다른 한쪽의 염색체에 자동으로 들어가도록 조작한다. 최종적으로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 모기가 탄생한다. 유전자 드라이브에 따르면 이론적으로는 언젠가 모든 모기가 병을 옮기지 않는 모기가 된다. 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말라리아를 전염시키지 않는 유전자가 자손 모기에서 유전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아직 본격적으로 생태계에 적용되진 않았지만, 유전자 조작 기술과 마찬가지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12]

출처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