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Djm03178/토론은 싸움이 아닙니다
이 문서는 수필입니다. 이 문서에는 하나 이상의 위키백과 기여자의 조언이나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백과사전 항목이 아니며, 공동체의 철저한 검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위키백과의 정책이나 지침 또한 아닙니다. 수필은 널리 공유되는 생각을 담을 수도, 소수의 관점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
토론은 싸움이 아닙니다. 위키백과는 협업하여 백과사전을 만드는 공동체이므로 수없이 많은 의견 차이가 생기고, 이에 따른 토론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종종 보이는 모습 중 하나는, 토론은 얼마 하지도 못하고 감정 싸움으로 연결되는 장면들입니다.
위키백과의 사용자들이 자주 싸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처음부터 위키백과를 편집하는 목적이 '고품질의 백과사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편집이 인정되는 것'인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용자들은 자신의 편집이 인정되지 못하고 되돌려지거나 바뀌어버리면 매우 실망하여, 비록 문서의 질이 더욱 좋아졌다 하더라도 위키백과를 편집하는 데 흥미를 잃게 됩니다. 우리의 목표가 '고품질의 백과사전을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면, 저는 현재 발생하는 분쟁 중 3분의 2는 없어진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이러한 위키백과의 목표를 잘 알지 못하여 문서를 편집한 것을 소유하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자주 발생할 수 있으나, 우리는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단지 위키백과의 정책과 지침을 일러주면 될 뿐입니다. 우리는 좋은 뜻으로 편집한 것에 대해 굳이 주의, 경고를 해서 이러한 사용자들을 겁먹게 하고 위키백과에서 쫓아낼 필요가 없습니다.
이외 사소한 이유들로 부적절한 언행,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오해 등이 있지만, 이러한 원인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토론이 곧 싸움이라면, 위키백과는 하루종일 여기저기서 싸움을 벌이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용자들이 서로 편한 감정으로 의견을 나누어 문제를 해결하고, 점차 위키백과가 완벽한 백과사전이 되어가는 것을 우리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토론할 때마다, 토론은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어떻게 하면 문서를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 꼭 자기 의견이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 의논하여, 좀 더 평화롭게 의견 합의를 볼 수 있게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