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Gm20326/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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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단어 ‘정확하지 않은 것’과 ‘중요한 것’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진 something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관심 혹은 호감가는 이성과 잘되어 가는 과정 혹은 사귀기 전에 남녀 사이에서 느끼는 불확실한 감정.
  • 영어 'something'과 한글'타다'가 합쳐진 신조어인 '썸을 타다'[1]

썸의 등장 배경 편집

심리적 요인 편집

김연수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은 “썸타기의 성행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자라다보니 이성관계에서 파생될지 모르는 어려움을 우선 피하려 든다”는 것이다. 연애를 아예 안 함으로써 실연에 따르는 좌절감을 경험하지 않으려 한다는 얘기다. 또한 썸타기가 성행하는 다른 요인으로 군중심리를 꼽는다. ‘내 친구도 이성을 가볍게 만나니 나도 그래볼까?’ 하는 동조심리가 20대 사이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리스크(risk)’로 여기기 때문에 이라는 가벼운 만남으로 귀착되고 있다고 한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전 편집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등장이 썸타기의 기술적 터전을 제공했다고 본다. 지금처럼 SNS가 발달하기 이전에는 주로 전화통화와 대면접촉을 통해 이성을 사귀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 진정성이 요구됐다. 그러나 요즘은 전화통화와 대면접촉은 줄어들고 카카오톡과 같은 SNS의 사용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남녀 간 가벼운 관계 형성이 용이해졌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2]

미디어의 영향 편집

방송 분야를 연구하는 한 대학교수는 “TV의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가 썸타기를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2]

삼포세대~N포세대 편집

흔히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로 불린다. 여기에다 취업과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한 ‘5포세대’,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7포세대’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모든 것을 무한대로 포기한다는 ‘N포세대’마저 출현한 형국이다. [3] 이 세대들은 연애보다는 부담없는 을 선택한다.

관련어 편집

  • 썸남, 썸녀 : 정식으로 교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호감이 있는 남자, 혹은 여자를 말함.
  • 썸타다 : 사귀기 전 서로를 알아가며, 친하게 지내기 시작한다는 뜻.
  • 쌈 : 티격태격하는 싸움의 줄임말. 과 반대의 뜻을 지닌다.
  • 어장관리 : 실제로 사귀지는 않고 여러 사람과 동시에 을 타는 행위라는 의미를 지닌 신조어. 어부 한 명이 여러 물고기를 어장에서 관리하는 것에서 유래된 말.
  • 밀당 :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 이성 간의 미묘한 신경전.
  • 그린라이트 : 영미권에서 허가, 승인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연애와 관련,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신호」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2013년에 시작한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의 한 코너인 「그린라이트를 켜 줘/꺼 줘」가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후,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쓰이고 있다.[4]

썸과 쌈 구분법 편집

상황 일 때 상대방 태도 쌈일 때 상대방 태도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흐뭇하게 쳐다보거나, ‘귀엽다’라는 표정, 혹은 말을 하거나 ‘뭐 더 먹고싶은 것 없어?’와 같은 따뜻한 말을 건넨다. 상대방이 먹는 모습을 보며 겁을 낸다.
같이 술을 마시다가 게임에 걸려 벌주를 마시는 상황 자신이 대신하여 흑기사를 자청해주거나 걱정스러워 한다 술을 말리지 않고 그 상황 자체를 재밌어한다.
카페에서 수다떠는데 내가 재미 없을 때 아무리 지루한 이야기라도 관심있게 듣는 척 하며, 각종 리액션을 해준다. 상대방이 열심히 떠들어도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화장 안 한 얼굴로 초췌하게 만났을 때 남자는 사랑하게 되면, 누구에게나 예뻐보이는 화장한 얼굴보다 자기만 볼 수 있고, 그 사람 그대로인 맨 얼굴이 훨씬 예뻐 보인다고 한다. 화장한 얼굴만 좋아한다면 진짜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얼굴에 대한 지적을 하거나 표정이 좋지 않다.
짧은 치마, 혹은 파인 옷으로 노출 있는 옷을 입었을 때 노출있는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등 가려주는 행동을 한다. 크게 상관하지 않거나 몸매 지적을 한다.

[5]

대중문화 속의 썸 편집

대중가요 편집

이라는 단어를 대중가요의 가사와 제목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사용하여 썸타는 남녀의 애매모호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TV프로그램 편집

 공중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종합편성채널에서도 남녀 사이의 묘한 기류인 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 활발히 제작, 방영되고 있다. 
프로그램명 프로그램포스터 설명
마녀사냥 jtbc의 토크쇼이다. '그린라이트를 켜줘'라는 코너에서 출연자들은 사연을 읽고 이성의 행동이 호감의 신호인지, 나만의 착각인지 헷갈리는 상황을 판단한다. [6] 즉, 타인의 시선으로 을 판별해주는 것이다.
5일간의 썸머 jt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8부작으로 제작되어 연인 사이로 오해 받거나 화제가 되었던 남녀 연예인 6명이 출연해 해외여행을 통해 을 확인한다.[7]
썸남썸녀 애인이 없는 남녀스타들이 모여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하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SBS 예능프로그램이다.[8]
코미디빅리그 中 썸&쌈 tvN코미디빅리그의 한 코너로, 사귀는 듯 아닌 듯 미묘한 남녀관계를 개그를 통해 표현한다.[9]

각주 편집

  1. 우먼센스
  2. 김, 규연 (2015년 9월호).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5/08/20/201508200500016/201508200500016_2.html”. 동아일보/신동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3. “헬조선”. 《세계일보》. 2015년 10월 6일. 
  4. “네이버지식백과”. 
  5. “솔로에서 연인이 되는 썸&쌈 구별법”. 《한국일보》. 2014.12.24. 
  6. “마녀사냥”. 《마녀사냥홈페이지》. 2015년 10월 7일. 
  7. 5일간의 썸머 제작 사이트
  8. 썸남썸녀 제작 사이트
  9. 코미디빅리그 사이트